[골프기본] 강타하려면 경타하라… 힘빼는게 골프의 기본
얼마 전 GMI골프그룹 창업 13주년 행사에 국내 골프계와 경제계를 대표하는 원로 분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노마지지라고 했던가요. 역시 인생을 오래 사신 분들이어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머릴 끄덕이게 만듭니다.
그러던 중 한 분께서 임진한 프로에게 ‘어떡하면 거리를 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골프에 있어 만고의 진리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비거리’인가 봅니다. 모든 시선이 임 프로에게 쏠렸습니다.
“어르신들 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딱 한 가지만 기억하십시오. 채끝(헤드무게)을 느끼면서 치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스윙을 할 때 무리한 힘은 다 빼고 치시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한장상 프로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강타(强打)하려면 경타(輕打)하라’고 했습니다.
골프의 기본은 힘을 빼는 것입니다. 야구 스윙도, 축구 킥도 힘을 빼야 합니다.
탤런트 차광수도 진정한 연기는 힘을 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건방진 사람을 보면 우린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골프를 통해서 힘을 빼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습니다.
골프에서 비거리를 생각하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의 열매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인동의 추위를 동토에서 참아내고 지표면을 뚫고 올라온 ‘씨앗’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씨앗이 있었기에 다디단 열매가 있을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거리’ 향상은,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얻어낼 수 없습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때론 생각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갔을 때 열매는 우리에게 행복이란 선물로 다가올 것입니다.
왜 임진한 프로가 채끝을 느끼라고 하는지 돌아오는 길에 잡아본 운전대에서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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