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주위 소양증만큼 치료하기 힘들고 어려운 병도 드물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그저 적당히 연고제를 바르고 있고 기생충 약을 먹거나 좌욕을 하기도 한다. 항문 소양증은 40세 이후의 남자에 흔하며 다른 질환의 2차 증상으로 생기는 경우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은 밤에 더욱 심하며 항문 주위에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심해진다.
항문이 아플 정도로 긁게 되며 잠도 못 이루는 불편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진단 방법은 소양증을 가져 올 수 있는 항문의 질환을 찾기 위하여 항문 수지검사, 직장경 및 결장경 검사, 괄약근 기능 검사를 행 한 뒤 피부 질환을 진단하기 위하여 진균 검사, 당뇨 검사, 피부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한다.
원인은
1. 첫째로는 불결한 항문 위생 상태를 들 수 있다. 배변이나 코르셋 과도한 땀에 의해, 때로는 비누등으로 과다하게 씻는 것이 도리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2. 둘째로는 약물이나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나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전신질환 항문 주위 피부 지환을 들 수 잇다.
3. 셋째로는 치핵, 치루. 치열 등의 양성 항문 질환이나 직장이나 대장의 염증성 질환이나 종양에 의해 소양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상에 소양증의 원인을 열거했으나 원인이 애매한 특발성 소양증이 반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
항문질환이나 감염등 원인이 분명한 경우에는 적절한 수술이나 감염균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환부를 언제나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함이 중요하다.
배변 후 깨끗한 물로 씻고 마른 솜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는다.
지속적인 연고의 사용이나 과다한 좌욕등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차, 콜라, 우유, 알코올, 코마토, 치즈, 초콜릿, 담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항문 소양증은 치료가 어려운 증상이므로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