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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의식적 상상을 창조하기 위한 난화

花受紛-동아줄 2011. 12. 24. 22:19

어릴 때 우리 모두는 난화를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난화는 미술치료에서 특히 미술 경험이 많지 않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출발점이다.

난화를 시작하기 이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긴장을 풀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활동을 시작하기에 좋은 방법은 눈을 감거나 긴장을 풀어주는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다. 

 

 

눈감고 난화 그리기

 

* 재료 : 4절지 도화지, 파스텔

 

1. 종이를 준비하라. 난화를 하는 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벽이나 탁자에 종이를 붙여도 좋다.

2. 사용할 파스텔은 한 가지만 고른다. 이왕이면 선이 잘 보이도록 연한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종이의 중앙에 선택한 파스텔을 올려놓고, 눈을 감고 종이에 난화를 시작한다. 종이의 바깥으로 나가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20초 동안 단지 선을 긋는다.

3. 다 그렸다고 느꼈을 때, 눈을 뜨고 그림을 본다. 특별한 모양이나 형태, 물건 같은 것들의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지 선과 형태들을 잘 살펴본다. 종이를 돌려보면서 살펴본다.

4. 원하는 어떠한 색이든지 사용해서 이미지에 색칠을 한다. 필요한 부분에 세부묘사를 더 할 수 있다. 선의 색, 세부묘사를 더해서 분명한 이미지를 만든다.

5. 끝났을 때, 그림을 벽에 걸고 마음속에 떠오르는 제목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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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활동하는 것: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방법이 더 안정감을 갖게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눈을 감고 하는 것이 자유롭고, 덜 방해를 받는다고 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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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사용하는 것:

두 손에 각각 한 개씩의 파스텔을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난화 그리기

 

 

* 글을 쓸 때 사용하지 않던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

* 난화를 마친 뒤, 왼손이나 오른손을 사용해서 세부묘사를 첨가할 수 있다.

 

* 미술치료사 루치아 카파치오네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의 치유력 healing power of you other hand' 이라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언급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을 사용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이전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개인적 성격의 일부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였다.

 

*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작업하는 것은 내담자를 자유롭게 해주고 검열받지 않는, 무의식적인 이미지들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잉크와 끈으로 하는 난화

 

* 재료 : 검은 색 잉크(수용성), 또는 검은 색 템페라 물감. 면으로 된 끈 또는 뜨개실.

           4절지 도화지. 파스텔,크레용.

 

1. 잉크가 묻을 수 있으므로, 신문을 깔거나 탁자 덮개나 마루 덮개 위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작업복이나 낡은 옷을 입는다.

2. 45cm 정도의 끈을 준비한다.  면으로 된 것이 잉크를 잘 흡수한다.

  끈을 검정 잉크에 흠뻑 젖도록 몇 분간 둔 후, 끈을 종이 위에 놓고 끌어당긴다. 여러 가지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선과 질감이 만들어질 것이다. 종이에 휘히 돌리거나 점을 찍거나, 찌르거나, 구불구불하게 흔들거나 내리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움직여 본다. 완성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종이를 선으로 가득채운다.

3. 잉크 난화가 만족스럽게 되었을 때, 두 장을 더 만든다.

4. 첫 번째 난화를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나 모양, 이미지가 보일 때까지 여러 방향으로 돌려본다.

 파스텔 난화처럼, 특별한 모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크레용이나 파스텔을 이용해서 필요한 것을 덧그리거나 색칠하여 이미지를 발전시킨다.

 

 

 

 

물감 얼룩 만들기

 

* 이 활동은 심리학자들이 인성검사에 사용하는 로르샤흐의 검사와 유사한 이미지로부터 출발한다. 내담자의 무의식적인 형태를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얼룩'을 만들게 된다.

 

* 재료 : 4절 도화지(다양한 크기의 종이 가능). 수채물감. 붓. 물통. 크레용이나 파스텔.

 

1. 종이와 물감. 물통에 물을 담아 준비해 둔다.

2. 큰 붓을 물에 적신 후 팔레트에 있는 한두 가지 색의 물감을 묻힌다.

3. 최소한 세 장의 그림을 그린다. 세 번째 그림을 마쳤을 때까지 첫 번째 그림이 말라야 한다.

4. 어떤 이미지,형태가 눈에 띌 때까지 그림을 여러 방향으로 돌려서 살펴본다. 파스텔이나 크레용으로 완성시키기 위해 원하는 것을 첨가하여 이미지를 발전시킨다.

5.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 제목을 정한다.

 

 

 

 

<참고 도서>

 

[미술치료]  캐시 A. 말키오디 지음/ 최재영,김진연 옮김

출처 : 도형분석상담연구소
글쓴이 : doulos1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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