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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花受紛-동아줄 2007. 10. 19. 21:01

미래차/ 전기차 전성시대가 온다


'2010년 양산' 세계적 목표

부품ㆍ충전소 등 개발 박차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가 오고 있다. 유럽, 일본,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개발과 신제품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가까운 시일 안에 전기차가 일반화할 날이 멀지 않았다.

그동안 전기차는 프로토타입이나 컨셉트차량으로 소개된 것이 전부였는데, 최근 들어 GM을 시작으로 미쓰비시, 도요타, 시트로엥, 크라이슬러 등 많은 자동차 대기업에서 본격적으로 2010년 양산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어 몇 년 후 전기차가 우리네 일반 생활 속에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기모터,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부품회사의 주식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기존 자동차 부품사들도 살아남기 위해 전기차 관련 부품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차 관련 부품기술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연료전지 자동차에도 동일하게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 활용성이 다양하다. 특히 폴리머 배터리계열, AC 또는 DC계열모터, 배터리매니지시스템(BMS), 급속충전기, 자동차관련 IT기술 등이 앞으로 핵심 전기차 기술로 뜨게 될 것이다.

2010년 이후 양산형 저가 전기차 모델이 나오기 전인 현재로서는 프리미엄 고급 전기차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벤추리 페티시(Venturi Fetish)의 전기 스포츠카는 약 4억원을 호가하고, 미국 테슬러 전기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카는 1억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프리미엄 전기차는 상류층 중에서도 친환경 운동가들에게 많이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약 2000만원에서 4000만원대 전기차가 관공서와 우체국 차량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스위스, 프랑스,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고, 전기차를 위한 급속 충전시설도 국가 예산을 들여 많이 설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모 전기발전 관련업체가 기존 주유소의 넓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적용해 충전된 전기를 판매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 전국 주유소에 이같은 충전시설이 생긴다면 무공해 전기차가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