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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문제

花受紛-동아줄 2008. 2. 7. 19:32
우리 아이는 특이해요.
별로 안아달라고도 안하고
혼자 잘 놀아요.
놀아달라고 하지도 않아요.
보채는 일은 많지 않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고집이 세서
꺽을 수가 없어 난감하지요.
다른 사람들은 ~~하면 잡아지는데
제가 기술이 없어서
아이를 저모양으로 둔다고 하죠.
정말일까요?

이런 얘기를 하시는 어머니 보셨나요?
자신의 이야기인가요?

아이와 <애착>이 잘 형성되지 않죠?
엄마따로 아이따로
조용히 지낼 수 있는 가정
그러나 아이가 한 번 고집을 부리면
어느 누구도 꺽거나
타협조차도 할 수 없어 결국
아이의 의견을 내키지 않지만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우리 부모는 어떤 방법으로든
아이와 피부접촉을 하죠.
잘 모르는 옹알이를 해도
거기에 대꾸하고
내용을 붙여 넣어주고
어머니 나름대로
아이와 의사소통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울음에도
배고픈지
소변을 보았는지
응아를 했는지
이야기를 하면서 처리해주죠.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빼주면서
~~해서 안되요 하고 설명을 하죠.
물론 이해하리라는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소통을 나름대로 하고 있는 거죠.

아기가 듣는다?
예, 자~알 듣고 있죠.
어머니의 이야기와 태도 표정을 보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한 평가를 스스로 하는 거죠.
혼을 낼 땐 찡그린 표정이 마땅하니
안 좋은 일이란 것을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만져주고 자극을 주며 양육해 주는 어머니로부터
세상을 읽어 나갑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자극과 양육을 받지 못하면
발달이 늦어지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로 커나가기 쉽습니다.

안아주면 착 안기는 맛이 없다
간지럼을 태워도 별로 반응이 없다
혼자놀기를 즐긴다
하여도
어머니는 계속
안아주어 피부접촉을 하며
계속 자극을 다양하게 주어
감정을 일으키며
함께 놀아주며 이야기하고
사회성을 키워 주세요.

어머니와 아이의 <애착>은
모든 행동과 감정의 근본입니다.
이들간에 <애착>이 형성된다면
어떤 문제도 쉽게 풀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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