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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바큰영상과 우리나라 교육열을 질투한 오바마 이야기^^

花受紛-동아줄 2011. 6. 12. 09:53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교육열’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는 것보다 더 배 아픈 게 바로!!
옆집 누구누구가, 혹은 먼 친척 중에 누구누구가 내 자식보다 잘나고 공부 잘 하는 것일 정도로 말이죠.

이런 우리나라의 교육열이 아주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선진국, 선진국으로 대변되는 미국, 유럽의 교육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역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이 교육제도를 벤치마킹하게 되었네요.

 

 

교육열 이외에도 한국의 성장과 산업 발전 등을 종종 예로 들어왔던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을 언급하면서 미국 부모들의 분발을 간접촉구했다고 합니다.

특히 아시아 국가 학생들에 비해 뒤처진 과학, 수학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착수 방침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의 교육열을 예로 든 것 같은데요.

대박 공감하는 게, 수학을 썩 잘하지도 못했던 중학교 절친이 유학을 가더니 어느 날 편지에 이렇게 보내오더군요.
“여기서 수학 기본만 해도 각종 찬사로 칠갑을 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라며…ㅋㅋㅋ

수학을 엄청매우몹시많이너무심하게 싫어하던 수학루저였던 저로서는
‘미국의 기회의 땅이 맞구나..’라며 엄청 부러워했죠.ㅋㅋㅋㅋ
여기서는 수학루저가 미국가면 대우가 달라지니까요.ㅋㅋㅋ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한국 방문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들었던 말이 인상 깊었나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길,

“가장 큰 과제는 부모들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도 자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각을 해보니 그렇네요.
초등학교부터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부모들의 주장에 수 천명의 원어민 교사를 들여오는 단면을 봐도 말이죠.
이렇게 오바마 대통령도 벤치마킹 할 만큼 교육열이 후끈 달아오른 우리나라지만,
과열된 교육 아래 정작 교육의 ‘뿌리’가 무엇인지, 한 번쯤 반추해 보는 부모가 얼마나 되나 싶네요.

교육열은 좋은데 우리나라 교육행태의 이런저런 부작용을 보면서 중심을 잘 잡지 못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니까요.

언젠가 아이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 엄마, 엄마는 바른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해? “
제가 인터넷을 하다 교육 UCC인 바큰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뒤에서 딸래미가 보고 있었나봐요~
바큰 영상 내용이 ‘바른 교육은 (     )다’ 라는 주제에 대해 선생님들이 각자의 교육관을 말씀하시거든요.
아직 교육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 딸이 갑자기 물어보니,
순간 당황이 됐습니다.

 

 

 

솔직히 저도 교육열이 남 못지 않은데… 바른 교육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딸 앞에서 우물거렸던 게 부끄럽네요. -_-

때로는 아이가 하는 말이 은근히 의표를 찌르는 구석이 있더군요~
바른 교육을 대체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까요? 바른 교육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정표가 있어야 아이를 어떤 교육 방향으로 인도하든 부모로서 당당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하루네요.
이번 기회로 부모로서 제가 참 많이 부족하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바른 교육이 무언지,, 저도 시원하게 정의를 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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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쉬어가는곳
글쓴이 : 행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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