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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or 자신감

花受紛-동아줄 2011. 5. 22. 12:14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야를 넓히면 자연스럽게 자기의 약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 또 약점을 받아들이게 되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이처럼 시야를 넓히는 것과 약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한 순환 상태를 만들어 간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자기의 약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약점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더욱 자신감이 붙는다.  자신감과 약점을 받아들이는 것도 바람직한 순환 상태를 만들어 간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우기는 사람도 있다.  우긴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심리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사람은 우기면 우길수록 자신감을 잃는다.  그리고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더욱 우기게 된다.   자신감이 있으면 우기지 않는다.  우기는 것과 열등감은 바람직하지 못한 순환 상태를 만들어 간다.  그리고 우기는 사람은 주위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결국 고립된다.  

 

누구나 약점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약점을 인정하는 사람이 행복해진다.  자기의 약점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부드럽게 대할 수 있다.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으로 약점이 없는 것 이상의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실들을 잊고 있다. 

 

행복은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데에서 탄생한다.  자기는 미인이 아니라고 인정할 수 있어야 미인 이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게 인정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부드러운 마음이 갖추어지기 때문이다. 부족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에너지가 발산된다. 사람은 약해도 사랑을 받는다.  약하면서 강한 척하기 때문에 미움을 받는다.  사람은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더라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할 수 없는데 할 수 있는 척하기 때문에 환멸을 사고 미움을 산다.  

 

누구나 길을 열 수 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우선,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진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다.  수치스러운 것,  견디기 어려운 것, 그런 작은 문제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때 문제는 해결된다.  솔직한 마음으로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진실을 말할 수 있을때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런데 오기를 부리기 때문에 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진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것일까?   열등감이 있기 때문이다.  열등감은 단순히 자기의 약점을 치부라고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자기의 치부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오기를 부리기도 하고 반대로 사람을 피하기도 한다.  정말로 강한 자세는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할 수 있는 자세,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할 수 있는 자세다.  

 

자기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몸과 마음이 모두 쇠약해지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에게 자기의 약점을 보일 바에야 차라리 괴멸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단 한 마디, "미안해"하고 사과만 하면 얼마든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데 말이다.  "나는 하지 못하는 일이야. 넌 정말 대단하구나"  이 한 마디만 할 수 있으면 굳이 불필요한 소모전을 치를 필요도 없고 지칠 필요도 없는데 말이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한숨만 내쉬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출구는 몇 개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문을 열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불에 타 죽었다.  

 

"사실,  저는 이걸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문은 열렸다.

"사실,  저는 나약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문은 열렸다.

"사실,  저는 돈이 없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문은 열렸다.

"사실,  저는 당신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문은 열렸다.

"사실,  저는 머리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문은 열렸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하지 못하고 끝까지 오기를 부리다 화재가 발생한 집 안에서 불에 타 죽었다.  

 

왜 그런 말을 할 수 없는 것일까?   열등감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그는 불에 타 죽은 것일까?   오기를 부렸기 때문이다. 

 

열등감이 강한 사람은 한결같이 오기를 부린다.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행복을 추구하며 '파랑새'를 찾아다니는 동화가 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찾아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도 삶의 일종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존재하는 것을 점차 키워 나가는 것도 삶의 일종이다. 

 

당신은 지금 어느 쪽 '삶'을 선택하고 있는가?  선택은 당신이 할 일이다.  불행해지고 싶다면 파랑새를 찾아다녀라.  비참해지고 싶다면 파랑새를 찾아다녀라.  파랑새를 찾아다니다가 불행해지는 것은 당신의 나약함이다. 

 

 파랑새를 찾아다니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내게 맞는 일이 없어.  그래서 취직하고 싶지 않아."

"내게 어울리는 사람이 없어.  그래서 결혼 할 수 없어."

 

하지만 다른 사람도 조건은 마찬가지다.  

파랑새를 찾아다니다가 불행해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독특한 인상을 심어 주려 할 뿐이다.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고 자기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는 지금까지의 고통스런 시간은 행복을 거머쥐기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하고 살자.  이제 당신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후회, 불만, 어리석음, 질투 그리고 슬픔도 모두 버리자.  지금까지의 괴로움이나 고통스런 체험에서 얻은 것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이용할 도구로 바꾸자.  고통스런 체험에서 얻은 것을 활용하는 것이 '진취적'인 삶 이다. 

 

자포자기 하는 마음을 '진취적'인 심리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한 걸음씩 앞을 보고 걸어가자.  그렇게 하면 어느 순간 '행복의 여신'이 당신의 마음에 깃들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선량한 사람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어울리는 삶을 살아간다.  이런 생활방식이 결과적으로 폭넓은 세계에서 살아가도록 만든다.  

 

자기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반대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면서 살아간다. 

 

카레라이스밖에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프랑스 요리를 만들려고 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카레라이스를 열심히 만들다 보면 여러 종류의 카레라이스를 개발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나 지혜가 샘솟는다.  

 

스스로 약점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다.  스스로 약점을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은  오기를 부리다 세상을 떠난다.  행복을 모르고 고통을 받다가 결국 짧은 인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