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세부터 7세까지 아이들의 성 교육법
0~3세 성에 대해 눈 뜨는 시기다
6개월부터 1세에는 손을 이용한 신체 탐험이 시작된다. 손으로 볼, 입, 젖꼭지, 발, 엉덩이 등을 만지다가 성기도 만지게 된다. 성기를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므로 호기심이 생겨 자꾸 만지기도 한다. 이런 성기에 대한 호기심은 돌이 지나면 없어졌다가 만 3세 정도가 되면서 다시 나타난다. 만 2~3세에는 여자와 남자의 차이가 궁금해 엄마, 아빠, 이성친구가 어떻게 다른지 묻곤 한다. 아기가 어디서 생기는지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성기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의 벗은 모습 이외에 엄마나 아빠의 벗은 모습도 살펴보기 좋아하므로 목욕을 함께 하는 것도 좋다.
성교육, 이렇게 하세요
0~3세의 아이들은 성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도록 해줘야 한다. 충분한 스킨십으로 부모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또 자신의 생식기를 만지거나 관찰하려는 욕구가 생기고 배변 훈련을 시작한다. 부모들은 이 같은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배변 훈련도 자연스럽게 시킨다. 막 말을 시작하는 아이는 생식기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럴 때를 대비해 부모들은 항상 잘 준비하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정확한 생식기 명칭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만 4~6세 성역할을 뚜렷하게 구별한다
여자놀이, 남자놀이를 구분하고 이성친구에게 부끄러움도 느끼는 시기다. 여자아이는 아빠를, 남자아이는 엄마를 독차지하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나타난다.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어울리려는 경향이 있고 이성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 것이 창피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또한 병원놀이를 하며 서로의 감춰진 부분을 들춰보기도 하고, 소꿉놀이를 하며 서로의 성을 비교하면서 놀기도 한다.
성교육, 이렇게 하세요
4~5세의 아이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고 나오는지 구체적인 질문과 더불어 남녀의 신체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할 때마다 성에 대해서 당당하고 진지하게 답해 주어야 한다. 그림이나 사진을 함께 보면서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이나 신체적인 차이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7세의 아이는 성에 대한 관심과 장난이 심하다. 성적인 장난은, 장난치는 아이야 재밌어 할지 모르지만. 당하는 아이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장난치는 아이를 심하게 꾸짖기만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상대방이 느끼게 될 아픔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특히 자신의 몸과 상대방의 몸이 ‘아기를 낳을 몸’ 또는‘아기씨를 가진 소중한 몸’이어서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성에 대한 궁금증, 엄마의 명쾌한 대답이 필요하다
아이의 첫 질문 “엄마, 이게 뭐야?”
아이가 성기를 가리키며 무엇이냐고 물을 때 당황하거나 얼버무리지 말고 젖, 음경, 고환, 질, 음순, 자궁 등 정확한 명칭을 알려준다. 아이들이 2~3세가 되면서 성기의 명칭과 역할에 대해 묻는 게 당연하므로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몰라도 된다며 대답을 회피하거나 장난스럽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처음으로 성기에 관심을 보인 것이므로 정말 좋은 질문을 했다며 칭찬해야 아이가 나중에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바로 부모에게 묻게 된다.
“엄마, 나 어디로 나왔어?”
3세 이후부터 7세의 아이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이럴 때는 그림, 인형, 생물도감, 좋은 비디오 등을 활용하면 좋다. 만약 아이들이 당장 보여달라고 하면‘그곳은 소중하고 조심스러운 곳이어서 몸 속에 감춰져 있고, 단지 입구만 보이는데 함부로 보여주는 게 아니야’ 라고 말하며 그림이나 자료를 이용해 설명해준다.
“아기는 어떻게 생겨?”
부모가 가장 당황하는 질문 중의 하나인데, 여기서 성행위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고 대답을 얼버무리면 아이는 다른 곳에서 잘못된 성지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아기를 만드는 과정을 성행위가 아닌 생명을 만드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설명해준다. 예를 들면 엄마와 아빠가 잠자리를 하다가 엄마의 아기씨와 아빠의 아기씨가 만나게 되어 아기가 생긴다며 쉽게 설명해준다.
“엄마, 나는 왜 고추가 없어?”
여자아이들이 만 3~4세가 되면 성기의 차이를 관찰하고 비교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이럴 때 여자아이에게는 고추보다 더 소중한 곳이 있다는 것과 아기집도 있어 아기가 자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아기가 어떻게 자라냐고 물을 때는 아기집도 그림을 그려 설명해준다.
성교육, 이럴 때는 이렇게 하세요
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
아이들은 성기를 만지며 재미를 느끼고 동생에 대한 질투나 엄마와의 갈등을 풀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성기를 만질 때 너무 놀라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다른 놀이를 제안하거나 손을 씻고 하라고 말해 준다.
아이가 자위행위를 할 때
자위행위는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할 수 있다.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는 것은 재미도 있지만 다른 일로 쌓인 불쾌감을 푸는 일종의 놀이다. 이럴 때는 아이가 다른 것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로 억압하지 말고 부모가 아이와 다양하게 놀아주면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도록 한다. 아이가 생식기를 만질 때 무섭게 혼을 내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 여자와 남자의 성기는 아기를 만드는 소중한 곳이므로 자꾸 만지지 말고 잘 보호하라고 타이른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절대로 성기를 만지는 것이 나쁜 짓이라는 메시지를 주어서는 안된다. 그런 메시지는 일시적으로 아이의 행동을 억제할 수는 있어도 부모가 보지 않는 곳에서 몰래 만지는 등 어떠한 형태로든 다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이성과 성적 유희를 할 때
5~6세의 아이들은 놀이와 장난을 통해 어른의 성행위를 흉내내기도 한다. 이때 놀라거나 야단을 치면 아이는 죄의식을 갖고 은밀한 곳에서 성적 유희를 하는 등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명령할 게 아니라 왜 안 좋은지를 제대로 얘기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여자는 아기집인 자궁이 있고, 남자는 아기씨를 관리하는 고환이 있다는 것, 그곳은 속옷을 입어 보호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어야 한다.
부부의 사랑행위를 들켰을 때
아이가 있을 때 부부의 사랑행위는 삼가는 게 좋다. 갓난아이라도 말을 못할 뿐이지 지각으로는 다 느끼고 있다. 3~4세의 아이에게는 몸으로 하는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알려주고, 좀더 큰 아이일 경우는 엄마 아빠가 이렇게 사랑해서 너를 낳았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꼭 결혼한 사람끼리만 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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