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수술.치료♧/☎음식.운동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체조법[모셔온글]

花受紛-동아줄 2011. 1. 3. 16:47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체조법

‘우리 몸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자!’
봄에는 나른해지기 쉽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심신이 변화를 꾀하기 때문.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함이 사라지지 않는 봄날, 신진대사가 활발하도록 몸을 풀어주며 심신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체조법을 알아본다.


봄이 되면 유난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밥맛도 없고 몸이 찌뿌드드하면 흔히 ‘춘곤증 탓이야’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의학책 어디를 찾아봐도 춘곤증이라는 질병이나 증상은 없다.

그렇다면 춘곤증은 무엇인가. 이는 일종의 생리적인 피로 현상이다.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길어진 일조 시간, 따뜻한 기온 등에 맞춰 인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 바로 춘곤증이다. 인체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생리적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병은 아니다.

춘곤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겨울에 비해 늘어난 신체적인 활동, 영양 특히 비타민의 부족,
스트레스 등을 꼽는다. 평상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휴식, 목욕 등을 통해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춘곤증은 해소될 수 있다.

하지만 피로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갈수록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며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고, 그 정도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Part 1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몸풀기

봄날 가장 괴로운 것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5분만 더’하며 잠자리를 파고들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 겨우 몸을 추스려 자리에서 일어나도 비몽사몽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때 하루를 시작하는 워밍업의 단계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풀어주는 아침 체조를 해보면 어떨까. 막혔던 기가 통하고 살아나면서 몸에 생기가 돌아 더욱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다.

얼굴 풀기

다음의 동작을 꾸준히 실시하면 춘곤증의 예방뿐 아니라 얼굴의 이마, 눈가, 볼, 입 주위, 목 등의 주름을 예방하며 피부의 탄력을 높여줘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백회혈 자극하기
손을 펴서 겹쳐 포갠 후 머리 정중앙에 있는 백회혈에 댄다. 처음에 시계방향으로 8회, 다음에 시계반대방향으로 8회 돌리면서 손바닥으로 문지른다. 이를 3차례 반복해 실시한다. 이어 배에 힘을 주고 숨쉬기를 3회 정도 실시하는데 숨을 내쉴 때에는 손바닥으로 백회혈을 약간 강하게 누르며 들이쉴 때는 손을 가볍게 뗀다.

태양혈 자극하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좌우 눈 옆의 태양혈(관자놀이)에 댄다. 시계방향으로 8회, 반대방향으로 8회 돌리면서 태양혈을 문지른다. 이어 태양혈을 누르며 숨쉬기를 3회 실시한다. 다음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후두부의 풍지혈(좌우 귀의 뒤쪽 오목한 부분)까지 문지르며 내려간다. 풍지혈도 엄지로 시계방향으로 8회, 반대방향으로 8회 돌리면서 문지른다.

손가락으로 머리 빗기
양손의 열 손가락 끝을 세워 이마에 댄다. 머리를 빗듯이 약간 힘을 주며 뒤쪽으로 빗어 내린다. 후두부의 풍지혈을 지나서 목뒤까지 손가락으로 빗어 내린다. 이 동작을 8회 이상 반복 실시한다.

인당혈 자극하기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태양혈(관자놀이)을 누르고 둘째손가락을 구부린다. 둘째마디 모서리를 이용해 두 눈썹 사이의 인당혈로부터 밖으로 피부를 밀어 당긴다. 8회 이상 반복 실시한다.

콧대 자극하기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콧대의 양측을 위에서 아래로 비벼 내린다. 8회 이상 반복 실시한다.

혀로 양치질하기
혀를 칫솔 삼아 이빨의 위에서 아래, 좌측에서 우측으로 돌리면서 닦아준다. 8회 이상 반복 실시한다.

손바닥으로 마른 세수하기
양손바닥을 마주 대고 싹싹 비벼 열을 낸다. 상하좌우로 이마에서 눈 밑, 뺨, 턱, 목까지 얼굴 전체 부위를 훑어주며 닦는다.

이(耳)혈 자극하기
손바닥으로 귓구멍을 꽉 누르고 나머지 손가락으로는 머리 뒤를 눌렀다가 뗀다. 8회 이상 반복 실시한다.

온 몸 두드리기
목뒤부터 어깨, 팔, 몸통, 다리, 발까지 경락의 흐름에 따라 노크하듯 온몸을 두드려준다.

기지개 켜기
어깨 근육을 최대한 활성화시키고 목, 등, 허리 등의 상체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

① 양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팔은 편하게 양다리 옆에 둔다.
② 숨을 들이마시며 양손을 허벅지 앞쪽을 지나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거쳐 하늘을 향해 쭉 뻗는다. 이때 양팔은 귀에 붙게 하고, 양손은 서로 마주 보게 한다.
③ 숨을 내뱉으며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한다. 큰 원을 그리며 옆으로 팔을 내려 차려 자세를 유지한다. 전체 동작을 연속적으로 5∼10회 시행한다.

Part 2 나른한 오후, 몸에 에너지 넣기

봄철, 점심식사 후 졸음이 밀려오는 것은 매우 흔한 일.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한 잔 마셔봐도 그때뿐 몸은 다시 축 처지고 일을 하고 싶은 의욕이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어떤 사람은 소화가 안되고 눈앞에 아지랑이가 오르는 듯 현기증이 느껴지며 두통이나 눈의 피로 등 증상에 시달린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전업주부의 경우 자꾸만 드러눕고 싶어 아예 침대에 누워 하루종일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무기력증에 더욱 빠져든다. 이럴 때는 다음의 체조를 실시하며 몸을 가볍게 움직여 몸에 신선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식곤증 풀기

목, 등, 허리, 척추 주위의 근육을 긴장시킨 후 풀어줘 정체됐던 신진대사를 돕는다.

① 양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손의 힘을 빼고 깍지를 껴 배꼽아래에 둔다. 숨을 들이마시며 깍지 낀 손을 가슴을 거쳐 머리위로 올린다. 이때 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게 한다.
② 숨을 내쉬며 머리 위로 뻗은 손과 상체를 좌측으로 숙인다. 좌우 교대로 5∼10회 반복 시행한다.

허리, 복부 긴장 풀기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실시하면 좋은 동작. 복부와 허리의 긴장을 풀어줘 몸에 활력을 준다.

① 양손과 팔은 긴장을 풀고 양다리 옆에 둔다. 숨을 들이마시며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다음 상체를 뒤로 젖힌다.
② 팔꿈치에 긴장을 풀어 양팔을 옆구리 높이까지 내리고, 손바닥을 전면을 향하게 하며 앞으로 내민다. 이 동작을 연속해 5∼10회 정도 시행한다.

날개짓하기

느슨했던 옆구리 근육을 긴장,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① 양다리를 어깨너비만큼 적당히 벌리고 자연스럽게 선다. 양팔은 옆으로 어깨높이만큼 들어올려 손목을 위로 꺾은 뒤 바깥쪽으로 민다.
② 골반을 오른쪽으로 조금 움직이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숙인다. 이때 양팔은 곧게 뻗은 자세를 유지한다.
③ 상체를 왼쪽으로 최대한 숙여서 왼손바닥은 왼쪽다리 옆 땅에 닿을 정도로 하고, 우측 손바닥은 하늘을 향하게 한다. 숙였던 상체를 들어올려 몸은 곧게 세우고, 양팔을 옆으로 쭉 벌린 상태를 유지한다. 좌우 교대로 위의 동작을 연속하여 5∼10회 정도 시행한다.

어깨, 등 근육 풀기

가볍게 차려 자세를 취한다. 양팔에 힘을 빼고 팔을 어깨높이까지 가볍게 올린다. 숨을 들이마시며 어깨를 뒤로 돌리며 양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 이어 숨을 내쉬며 다시 어깨를 돌려준다. 위의 동작을 연속해서 5∼10회 정도 시행한 뒤 팔을 가볍게 내려 원 위치로 온다.

기혈의 흐름 활발하게 하기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봄철의 찌뿌드드한 심신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다.

① 발뒤꿈치를 붙이고 발가락은 조금 뗀 상태에서 긴장을 푼다. 양팔을 원처럼 둥글게 한다.
②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 손바닥을 가슴높이까지 올린다.
③ 숨을 내뱉으면서 손바닥을 전면을 향해 밀어낸다. 이때 좌측다리를 가볍게 들고 반보정도 내딛는다. 이어 앞으로 뻗은 양손을 모아서 배꼽 아래로 가져온다. 동시에 좌측 앞으로 나갔던 다리를 다시 모은다. 좌우 교대로 연속해서 5∼10회 반복 시행한다.

피로회복 돕기

봄에는 일조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 피로해지기 쉽다.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동작.

① 자연스럽게 서서 호흡을 조절한다. 양손을 허리에 댄다.
② 숨을 들이쉬면서 머리와 윗몸을 천천히 왼쪽으로 돌린다. 숨을 내쉬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좌우 교대로 이 동작을 연속해서 5∼10회 정도 시행한다.

스트레스 풀기

소화가 안되고 가슴이 답답할 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① 차려 자세로 양손을 허리 위에 올린다. 상체를 서서히 왼쪽으로 돌린다.
② 상체를 굽히고 몸을 오른쪽으로 회전시킨다. 이 동작을 5∼10회 정도 반복한 뒤, 반대방향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한다.

가뿐하게 몸 풀기

① 왼발을 반보 앞으로 내디딘 후 몸을 오른쪽으로 90도 돌리고, 양팔을 어깨높이까지 올리며 양손을 하늘로 향하게 한다.
② 양팔을 아래로 떨어뜨려서 다리의 옆면을 스쳐 지나게 한다. 무릎을 구부리는 동시에 몸은 왼쪽으로 틀어서 양팔을 다시 어깨높이로 올린다. 10회 정도 시행한 후 발을 바꾸어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 다시 10회 정도 시행한다.


    자리에 누워 이런 동작을 해도 좋아요
 
▽ 숨을 들이쉬면서 머리와 어깨를 들고 두 주먹으로는 배를 두드려준다.

▽ 숨을 들이쉬면서 한쪽 다리를 편 채로 들어올린다. 숨을 내쉬면서 원래 자세로 돌아갔다가 좌우 교대로 10여회 실시한다.

▽ 숨을 들이쉬면서 한쪽 무릎을 구부려 가슴 쪽으로 끌고 간다. 숨을 내쉬면서 원래 자세로 돌아갔다가 좌우 교대로 10여 회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