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의 상징
인간은 자기 실현을 위하여 의미와 가치를 찾고 그 의미와 가치를 내면에 있는 감정과 정서에 반영시켜 자기 정체성을 회복시켜 나가는 존재이다. 인간이 의미와 가치를 찾을 때,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바로 상징이다. 엘리아데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상징, 신화, 이미지가 정신적 삶의 본질을 이룬다는 사실”(엘리아데, 2002)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것들은 “은폐하고 가치를 하락시킬 수는 있어도 결코 근절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엘리아데 :
상징이란 아무렇게나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와 공존하며 수많은 세월에 걸쳐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자신의 고유한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존재의 가장 내밀한 양상을 숨김없이 드러내주는” 것이다.
리드(Read):
상징이란 완전히 임의의 기원을 가진 형식이며, 막연한 주관적 정서를 형태와 확실성을 지닌 것으로 구체화하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프로이드(Sigmund Freud):
1900년에 발표한 『꿈의 해석』에서 꿈을 무의식의 작용으로 보았다. 즉 인간이 잠자는 동안 의식의 활동이 줄어들게 되고 무의식의 활동이 전면에 나타남으로써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무의식적인 원망(願望)의 표시는 꿈의 검열관 때문에 그대로 꿈에 나타나지 못하고 여러 가지 변장의 수단을 이용하는데 그 중 하나가 상징이라는 것이다.
1. 공간 상징
공간은 인간이 존재하고 있는 세계를 인식하는 근거가 되며 우주에 관한 신비를 탐구하는 기본적 틀이된다. 공간의 의미와 관련하여 동양에서는 대표적으로 음양오행의 관점을 토대로 둔다. 음양오행사상에서는 인간이 존재하는 공간은 하늘과 땅으로 이루어졌으며,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난 것으로 받아들인다. 오행에서 기본 공간은 오방(五方), 즉 동서남북과 중앙으로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영역이론에서 공간도식을 정립하기 위하여, 십자형을 이용한 관점들을 미술치료의 공간 상징성에 적용 혹은 응용하고자한다(Koch, 1977; Bach,1995; Riedel, 1988).
1) 윙어의 방향모델
∙위 : 머리 - 하늘, 높은 세계
∙아래 : 발 - 현세, 지상
∙수평 : 누워 있음
∙수직 : 서있음
∙오른쪽 : 숙련된 팔 -선
∙왼쪽 : 미숙한 팔 - 악
∙앞 : 얼굴, 눈
∙뒤 : 보이지 않는 면
2)풀버(Pulver)의 십자축에 의한 공간 상징
아래쪽(하)
(1) 왼쪽 : 자신과 과거에 관계된 민감한 영역
- 상징성: 내향성, 과거의 것과 종료된것과 잊혀진 것에 대한 관심/지향
(2) 오른쪽 : 타인과 미래나 목표에 관계된 민감한 영역
- 상징성 : 오향성, 미래와 추구하는 것과 계명이나 법칙에 대한 관심/ 지향
(3) 상, 중, 하 영역 : 의식의 형태와 연결, 의식 내용을 상징
① 상 : 초개인적인 의식화, 지적 형태와 형상
- 상징성 : 지적, 정신적, 종교적, 윤리적 내용과 그에 해당하는 느낌
② 하 : 전의식, 무의식
- 상징성 : 물질적, 육체적, 육감적, 성적 내용과 무의식에서 나온 집단적 상징들
③ 중 : 개인적인 일상의식 상태, 자아 경험의 영역
3)아르투스(Arthus)의 마을 검사에 의한 공간 상징
아르투스는 직사각형 테이블을 투사영역으로 보고, 주어진 형태를 구성하여 마을을 만드는 것에서 공간이 주는 상징성을 도출하였다.
자아-투사
내면화, 정서 활동성, 사회화
갈등 욕구
자아-실현, 물질주의
4) 그륀발트의 공간도식과 상징
공기 정신 불
허공 초월적인 것 정상
무(無) 신적인 것 목표
빛, 우주적인 것에서 의식적인 것 마지막
흘러나온 것 죽음
동경, 소원, 후퇴
수동성의 영역 삶에대한 능동적
(삶의 관조공간) 대처 영역
어머니 아버지
과 거 미 래
내향성 시작 외향성
퇴행 본능, 직관, 대지
지체, 초기단계에 갈등, 흙에 대한
고착, 극복된 것 향수
시작 물질 물질
출생 전의식, 무의식 지옥, 붕괴
근원, 물 집단 무의식 마력, 대지
5)바흐(Bach)의 공간도식과 상징
- +
+ -
- +
- -
(1) ++
여기와 지금(hear and now)의 상태를 암시한다.
(2) --
++ 방향과 반대되는 - - 쪽에 있는 대상이나 길, 혹은 이쪽으로 향하는 그림은 어둡 고, 알려지지 않은 영역으로 나아가는, 즉 악화되는 경향과 관계가 있다.
(3) - +
오른쪽에서 중앙을 지나 왼쪽 위로 향하는, 즉 서쪽으로 향하거나 그 쪽에 그림이 그 려질 때, 환자의 병이 점차 삶과 결별하는 것을 암시한다. 삶에서 물러나며 신비하고 영 원한 것에 대한 내적 추구를 의미한다.
(4) + -
오른 쪽 아래에 있는 + - 그림은 자주 미래의 가능성을 나타내거나 아직 혹은 이미 치 료한 영역에 있는 과거의 신체적 상태이거나 심리적으로 의식화에 다가가는 것을 나타 낸다.
(5) 중심이나 중심부근의 사물 :
자주 중심적 의미를 지닌다. 중심이 비어 있거나 채워지지 않은 그림은 시사하는 바가 많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려진 대상과 색과 모티브가 서로 어 떤 관계를 가지는지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6)미헬의 공간 상징
모성적인 것에서 높이 상징성 의식적 발달방향
부성적인 것의 방향 (진보)
초월 지향 하늘의 원형
공기(정신)와 불
<부성적인 것과 관계> <집단의식> 외적
정신적,비물질적 인정된 가치,신념 현실지향
종교적인 것 느낌
왼쪽 오른쪽
상징성 <집단무의식> <모성적인것과 관계> 상징성
인간전형과 관계 자연, 육체,물질
내향성 “인간의 근원적 자원” 모성적인 것과
(집단무의식에 머무름,추구) 안온함과 관계
내적 심상지향 물과 대지의 원형 너(타인)지향
무의식 지향 무의식으로 부성적인 것에서
전환(퇴행) 깊이 상징 모성적인 것의 지향
색채론
인간의 역사와 더불어 색은 인간의 삶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빛을 통해 드러나는 모든 색은 자기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색이 없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듯이, 색은 우리 인간의 정서, 기분, 건강을 상징하며 나아가 인간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색은 각각 물리적 혹은 물질적 요소, 심리적 요소, 조화와 보완적 요소, 생기와 활력을 주는 요소, 치유적 요소, 영감을 주는 요소와 더 높은 의식의 단계에서의 영적인 요소를 지니며 그러한 작용을 한다.
여기에서는 미술치료에 있어서 색이 주는 의미와 미술치료에서의 색의 작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괴테의 색채론을 언급하고 일차색, 이차색, 삼차색, 무채색이 주는 심리적 작용, 색의 상징성, 색의 치료적 적용을 연구한다.
괴테의 색채론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은 그의 대표적 미술교육학 저서인 "색(色)의 예술"에서 "색은 우리의 의식과는 상관없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이다"라고 한다. 색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살아있는 빛이요 에너지이다.
독일의 대표적 문호인 괴테는 18세기말부터 19세기 초기까지 방대한 색채론을 저술하였다. 그는 색채론에서 생리학적, 신체적, 화학적 관점에서 본 색과 색이 주는 감각적-윤리적 영향과 미적 작용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하였다. 그 이후로는 괴테의 색채론에 기반을 둔 색채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괴테의 색채론은 이러한 후세의 연구들을 통해 독특한 방식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일례로 하이스와 힐트만의 색 피라미드 연구는 세부적인 면에서 비록 괴테와 다른 결론에 이르긴 했어도, 그의 체계적인 구상이 옮았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괴테에 의하면 색은 "플러스 측면(+)"과 "마이너스 측면(-)"으로 나눌 수 있으며, 플러스 측은 노랑에서 빨강-노랑(주황)을 지나 노랑-빨강(주홍)으로 이어지며 자주색에서 정점에 도달한다. 이 색들의 특징을 괴테는 생동적, 활발한, 지향적이라고 하였다. 즉 이 색들은 다른 말로 자극적, 포괄적, 확장 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에 플러스 측의 색이 우세하면, 그림 그린 사람이 외향적 성향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괴테가 말한 마이너스 측의 색들은 파랑, 빨강-파랑(빨강이 우세한 보라), 파랑-빨강(파랑이 우세한 보라)과 보라색이다. 이 색들은 불안하고, 연약하며, 동경하는 느낌을 준다. 이들은 보다 더 내향적으로 작용하며 내면을 자극한다. 괴테는 이들의 극점인 파랑-빨강에 내면을 강하게 자극하는 표현가가 있다고 본다. 파랑-빨강은 내면으로부터의 창조적 변혁을 알리는 자극 방식을 표현한다. 보라색을 "창조적 불안"인 색으로도 부를 수 있다. 보라색은 그 안에 빨강과 파랑이란 양 대립 극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다른 극들을 향해 휘어져야 하는 긴장이 있다. 괴테에 따르면 질적으로 상이한 자극 상태는 이들 두 색채 집단과 그 안에 포함된 개별 색들로부터 시작되며, "색의 감각적-윤리적 작용"이란 장에서 그것을 현상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색은 괴테에게 있어 실제 에너지이다. 그는 "색들은 빛의 행위이다. 행위인 동시에 고통이다"라고 했다. 모든 색은 빛을 통하여 굴절된 것이다. 빨강-색조의 등급은 온기를 나타내며, 노랑은 이미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 주홍의 에너지는 노랑에 맞선 에너지이다. 노랑-빨강은 "그들이 가진 최고 에너지의 적극적인 측면"을 가리키므로 "정열적이고 건강하며 무모한 사람들이 특히 이 색을 즐기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괴테는 자색을 녹색의 대립 극, 가장 강렬한 색이며 색질서의 중심이라고 본다. 녹색은 화해시키고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색으로 모든 색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빨강-파랑은 비록 수동적 측면에 있기는 하지만, 혼합되어 있는 빨강을 통해 "영향력 있는 어떤 것"을 보유하게 된다. "사람들이 이 색(빨강-파랑)으로 계속 나아가고 싶어하는 것은, 빨강-노랑처럼 앞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쉴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해서이다." 빨강-파랑은 휴식지점, 즉 색질서의 내면화된 중점이다. 파랑, 빨강-파랑, 파랑-빨강의 그림들이 주는 분위기는 "불안하고 허약하며 동경을 하는 느낌"이다.
게라르트(Gerard)는 최근 연구에서 색이 뇌파도(EEG)와 호흡운동, 심장 활동, 눈까풀의 깜박거림, 혈압과 피부 전도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빨간 광선은 더욱 신체활동을 더 활달하게 하고, 파란 광선은 진정시킨다는 것이 명백하게 증명되었다. 이미 고대의 기질론에도 다혈질인 사람은 따뜻한 피를 가진, 활기 있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졌다
Ⅰ. 빨강
1. 심리적 작용
피스터(Pfister)의 색 피라미드 검사에 따르면 빨강은 무엇보다 피실험자들의 정서적 끌림과 자극, 충동반응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슈테파네스쿠 - 고안가에 의하면 빨강의 심리적 작용은 강한 자극을 유발하며 온기와 생기를 준다. 뤼셔(Max Luescher)는 빨강에는 자율적, 능동적, 지배 지향적인 작용이 있다고 한다.
빨강에 노랑이 섞인 주홍은 나아가 "능률을 상승시키는 생리학적 상태"를 대변한다.
빨강은 맥박과 혈압, 호흡수를 증가시킨다. 빨강은 생명력과 자율신경의 자극상승을 표현한다. 그로 인해 빨강은 욕구와 모든 형태의 식욕이란 의미를 갖는다.
빨강은 활동을 성취하고, 성공을 꾀하며, 강렬함과 충만한 체험이 제공하는 것을 간절하게 열망하는 것이다.
빨강은 충동이자 활기 넘치는 정복의지이며 잠재력-성적인 추진력에서 혁명적인 전복까지 이른다.
빨강은 운동성 활동, 스포츠, 투쟁 그리고 기업적 생산을 위한 자극이다. 빨강은 의지의 장력인 녹색과는 반대로 의지충격력이다.
빨강은 시간적으로 현재와 일치하며, 상징적으로 원기 왕성한 남성적인 것, 발전하고 확장해 나가는 형태 및 정신적 발화로서의 불(예를 들면, 성령의 불길)과 일치한다.
색의 선호에서 빨강을 첫 번째 자리에 놓는 사람은 빨강의 효과로 인해 자극적 강렬함을 체험할 것이다.
빨강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은 활력 부족 때문에, 예를 들면 쇠약하거나 심장 기능 의 이상으로 인하여 빨강의 자극적 강도를 작위적이고 위협적으로 느끼거나, 고통스런 갈등으로 공격당하는 느낌을 갖는다.
2. 상징성
빨강은 여성의 상징성과 남성의 상징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체발리어(Chevalier)는 원심적 빨강은 남성적인 상징이며, 구심적인 빨강은 여성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그는 보다 외향적 빨강의 효과와 상징을 남성적인 측면으로, 보다 내면으로 향한 빨강의 효과와 상징을 여성적인 측면으로 구분한다.
여성적인 빨강-상징은 우선 몸을 관류하는 빨간 피의 색을 자신의 색으로 갖게 되는 신체의 체험과 결부된다.
빨강은 전이된 의미로 육체적인 것, 세속적인 것, 모성적인 것의 색이 된다.
빨강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이기도 한다. 또한 리비도가 아직 어린이 같고 아직 분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자주 좋아하는 색이기도 한다. 빨강과 관계있는 사람, 빨강을 사랑하고 빨간 옷을 입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육체적인 것, 지상 적인 것, 모성적인 것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빨강과 전혀 아무런 관계를 가질 수 없는 사람, 빨강을 거부하고 빨간 옷을 결코 입지 않는 사람은, 추측컨대 어머니나 모성적인 것에 대한 관계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은 아마 빨강이 가진 정서적 배경을 아직까지 완전히 체험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체발리어는 여성적인 빨강을 "어두운 빨강" 이라 부른다. 빨강은 에로스와 성, 결합과 애정의 색으로 이해된다. 빨강이 지배적인 우주적 에로스의 그림들은 마르크 샤갈의 그림에서 볼 수 있다.
빨강은 소화와 연결되기도 한다. 빨강이 요리와 재생의 상징성인 음식 상징을 내포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이다. 몸 안에 숨어서 순회하는 피는 생명의 전제조건이다.
출혈은 죽음의 위험을 의미하며, 과도하게 터져 나오는 파괴적인 효과를 갖는 빨강은 무의식에서 그린 그림에 해파리 팔 모양의 용암이 분출하는 화산으로 나타난 예를 들 수 있다.
남성적 빨강의 상징성은 남자아이가 할례를 받을 때를 시작으로, 사춘기 의식 때, 전투에서의 부상경험에서, 사냥에서, 살육과 희생제물을 바칠 때의 피 흘린 체험에서 근거한다고 본다. 이때의 빨강은 원심적, 충동적, 공격적이며 성적으로도 활발한 생명력으로 경험된다.
빨강은 철과 군신의 색으로서 전장에서의 용감성을 나타내는 색이다.
또한 빨강은 혁명과 폭동의 깃발을 나타내는 색이다.
티벳에서 빨간 색은 은폐된 욕구와 분노에 찬 신의 색이다. 구약성서에서 빨강은 신에 대한 거역에 것을 분노하며 벌을 내리는 재판, 신과 같은 법정을 나타내는 색이다.
그리스도교 문화권에서는 빨강을 공격의 색, 파괴적 폭력과 맹목적인 정열의 색으로 여겼기 때문에, 빨강을 기피하고 금기시 하는 예가 많았다.
빨간 머리카락만으로도 한 여성을 마녀로 멸시했던 예도 종종 있었다. 마녀를 빨간 불로 태우는 것조차 빨강-상징성과 결부되어 있었다. 이것은 불의 파괴력과 정화력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부정적인 멍에를 진 빨간 색은 처음에 그리스도교의 거룩한 상징 색으로 당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신의 육화와 희생뿐만 아니라 사랑 상징성의 사상을 거쳐서야 빨강이 교회에서 사용되었다.
빨강의 등급은 공격, 파괴 및 죽음에서 사랑, 헌신과 희생에 이르기까지 그 정서적 표현 능력이 풍부하며, 이는 사용된 색조에서도 아주 잘 드러난다. 희생을 나타내는 빨간 색은 폭력을 나타내는 빨강과 죽음의 빨강과 구별될 수 있다.
빨강의 상징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긍정적 상징: 생명, 사랑, 따뜻함, 정열, 다산과 풍요, 대담, 단호함
* 부정적 상징: 전쟁, 불의 파괴적 힘, 피흘림, 분노와 적의, 파열
3. 빨강이 필요한 치료대상
우울증, 에너지가 결핍된 상태, 현실감 결여, 저혈압, 변비, 방광염, 혈액순환장애, 창백한 얼굴, 쇼크, 빈혈, 불규칙적 생리 등이다.
빨강은 모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이다.
어린이가 그림에서 빨간 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빨강이 주는 긍정적 작용으로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빨간 색을 눈에 띄게 싫어하거나 혐오하는 사람에게는 빨강이 주는 심리적 작용과 본인의 심리적 상태를 연결시켜 보고 원인을 밝혀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Ⅱ. 파랑색
1. 심리적 작용
파랑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어떤 것을 지니고 있어서, 마음을 가볍게 하고 꿈꾸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색채실험을 통해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파란색의 심리적 영향은 "동경하고, 우울하며, 조용하고, 꿈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파랑은 "내향성의 색이며, 감정을 조정하고 순응시키는 색"으로 나타나며 동시에 강한 잠재력을 불러낼 수도 있다. 파란색은 일치의 이상을 추구하며 이완된 감정, 지속적 애정, 헌신, 안온함이 있다. 또한 과거의 취향에 집착하는 것도 이 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괴테는 색채론에서 파랑을 색 체계의 마이너스 측에 속하는 수동적인 색으로 규정하며, "불안하고 유약하며 동경하는 느낌이 들며, 최상의 순수성 안에 있는 매혹적 무(虛無)와 같다"고 묘사한다. 비렌은 파랑을 관조적인 색으로 여겨 "파랑이 유입되면 시간은 과소평가 되고 무게는 보다 더 가볍게 느껴진다."고 한다.
파랑의 본질적인 상징성은 휴식, 거리감, 신의와 절제를 표현한다. 야코비는 또한 파란색이 가진 악마적인 표현가, 즉 정령 같은 것, 유령 같은 것과 "공허한 합리주의"도 지적한다. 다른 한편으로 파랑은 도취한 상태의 색이기도 하다. 하이멘달은 파랑을 "지속성, 헌신, 진지함"과 더 나아가 "축적, 심화, 자제"의 경험 개념과 연결시킨다. 모든 다양한 색들 가운데, 파랑은 가장 경미한 감각자극과 가장 강한 정신 자극을 행사한다. 밝은 청록색은 자극적인 면이 있어 조정과 통제의 기능보다 오히려 더 신축성 있는 작용을 한다.
감청색은, 색 피라미드 실험의 시작에 전형적으로 자기 내면에 대한 관심, 자기 자신으로의 회귀, 자신의 체험 세계로 전환, 극단적으로는 자폐적 고립까지 이를 수 있는 내향성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감청색은 "조화로운 조정기능과 통제기능을 위한 암시"를 나타내기도 한다.
어두운 파란색은 종교적, 철학적, 명상적 태도에 해당한다. 이 색은 생리적으로 휴식을, 심리적으로는 충족과 만족, 평화를 희구하는 특정한 기본욕구를 대변하는 색으로 작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로하고 병들었을 때 파랑에 대한 욕구가 증가한다. 또한 파랑은 "상냥함과 결속과 신의"를 대변하며, 감정이입과 명상적 사고를 전제한다.
뤼셔의 색채 실험에서 어두운 파랑이 일순위로 선택되면, 만족과 충만, 애정과 영적 결속, 종교나 전통 안에서의 안정을 얻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 색을 거부하면, 휴식과 신뢰 깊은 결속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것이다. 이 경우에는 현재의 인간적 혹은 직업상의 결속이 거부되는데, 그 까닭은 그것이 자신과 맞지 않기 때문에 싫증나거나 활력을 앗아간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혹은 현재의 결속이 그 시점에서 부담이 되고 우울하게 하며 얽매이게 만든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어두운 파랑을 거부한다는 것은 이완된 휴식을 피해 달아나는 것인데, 이는 대체로 허약하거나 우울함에 대한 불안이나, 혹은 동경하는 것이 실현 불가능한 관계로, 지금은 휴식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장기간에 걸쳐 스트레스와 자극을 받는 사람들은 종종 파랑을 거부한다. 뤼셔에 따르면 이에 상응하는 신체 증상으로 신경성 기관통증, 알레르기성 습진이나 중독성 행위가 있다.
프릴링과 아우어는 암청색을 "심화시키는, 건설적인, 침착한" 효과로, 담청색을 "동경하는, 비밀에 가득 찬, 수용하는 색"으로 구분한다. 야코비는 암청색을 "심연, 밤, 휴식, 죽음"과 연결하고, 탁한 파랑은 "공포, 상실, 비애"와 결부시킨다.
칸딘스키는 파랑에서 "심화의 색"을 본다. 이 색은 자신의 물리적 운동에 따라 인간을 떠나 자신의 중심을 향해 간다. "심화의 성향이 너무나 강해서, 더 짙은 톤에서는 더욱 강렬해지고 보다 더 특색 있고 더 내면적으로 작용한다. 짙어질수록, 더욱 더 인간을 무한으로 불러들이며, 순수한 것에 동경과 궁극적으로는 초감각적인 것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파랑은 휴식의 요소를 아주 철저하게 발전시켜나간다." 칸딘스키는 어두운 파랑을 색들의 "영원한 초 현세적 중점"이며, 반면에 짙은 녹색은 "현세의 휴식, 만족, 자기만족"이 표현된다고 한다.
체발리어는 파랑을 모든 색 가운데 가장 심오한 색이라고 한다. "쳐다보기만 해도 내부로 침잠하여, 아무런 어려움 없이 무한성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동시에 그에게 있어 파랑은 "모든 색 가운데 가장 비물질적인 색이다. 자연은 여기서 공기, 물, 수정, 다이아몬드에서처럼 투명하게 나타난다." 파랑은 그에게 가장 차고 순수한 색으로 간주된다. 엷은 청색이 "몽상의 색"이라면, 암청색은 "꿈의 색"이다. 파랑은 담청색에서 암청색에 이르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밝은 하늘색이 몽상적, 비현실적 색이라 할 수 있다면, 짙은 바다색인 군청색, 암청색, 남색은 꿈, 신비, 무의식의 색이라 할 수 있다. 투명한 중간 색조인 감청(Prussian blue)과 코발트는 명료성, 적시성(適時性), 합리성과 영성을 전달한다.
2. 상징성
낭만주의 문학에서 푸른 꽃은 형이상학적인 동경, 정신적인 에로스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표상이 되었다. 푸른 꽃의 상징에는 "합일의 이상을 성취하는 복된 기쁨"이 반영되어 있다.
기독교가 지배하던 중세시대에 파란색으로 나타나는 모든 사람은 "천상적 지식을 지닌 진리에 결속된 사람"의 특징을 갖는다. 그들의 보석은 천상의 힘을 투명하게 비추는 사파이어다. 하늘을 통해 작용하는 것은 파랑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기독교 미술에서 항상 푸른 망토를 걸친 모습의 마리아는 하늘의 여왕이자 보호망토 마돈나로 묘사되고, 사람들은 그녀에게서 피난처를 구하고 자신들을 대변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뤼셔에 따르면 파랑의 상징성은 "어머니와의 최초의 결속, 신의와 신뢰, 사랑과 헌신"을 표현하기도 한다. 푸른색 망토는 그리스도 자신의 표징이기도 하다.
"독일의 성 로마 제국"으로 불렸던 작센가의 오토 황제들이 걸친 별무늬가 있는 망토는 "위에서 와서 위를 향해 가리키는" 것으로, 어떠한 요구도 "신의 은총"에서 주어진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통치를 표시한다.
중세 후기의 종교화들은 지오토(Giotto) 이래로 푸른색의 상징내용으로 채워졌다: 여기서는 푸른 바탕이 종래의 금빛 바탕을 대신하면서, 그림의 분위기를 "초월적 분위기"로 나타냈으며 천상의 세력을 위해 그림들을 투명하게 표현했다.
"파랑은 신의 영역이다"라고 했던 고대 이집트에서는, 죽은 자를 신의 세계 즉, 생명을 유지하는 천상의 세계에 들어가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왕들의 무덤 내실을 파랑으로 칠했다. 이집트에서는 특히 청금석을 별이 빛나는 밤의 우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생명과 부활의 표식으로 청금석으로 만든 쎈반지나 갑충석 같은 부적이 무덤에 함께 넣어졌다. 수많은 부적의 성격을 지닌 장식품들과 청금석으로 만든 부적들이 부장품으로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신과 결속시켜주는 파란색의 힘에 대한 믿음을 증명해준다. 또 다른 고대 종교에서는 파란색으로 신들의 현시를 아주 잘 나타냈다. 힌두교의 민중 신이자 사랑과 춤의 신인 크리슈나는 항상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티벳 불교의 조형미술에서는 부처의 현시를 항상 파랑으로 묘사한다. 초월적 지혜와 잠재력과 비어있음은 수많은 티벳 만다라의 중심인 바이로카나(Vairocana)의 파랑으로 표현된다.
분노에 가득한 티벳의 신들은 어둠, 강압, 불안, 침울을 표현할 수 있는 색인 짙은 남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다지 자주 사용되지 않으나 정치적인 상징으로서의 파랑은, 항상 강한 정신적-종교적 의미를 암시한다. 다윗의 별처럼 종교적 배경을 가진 국가상징은, 상징적인 의미에 맞게 이스라엘 국기에서 흰 바탕에 파랑으로 나타난다.
흰색 바탕을 한 파랑은 이스라엘인들의 겉옷에 단 장식 끈에 흰색과 파란색을 하나로 결합하라는 구약성서의 계명에 근거한다. 장식 끈에 있는 파란 끈은 항상 토라를 염두에 둘 것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색으로 이루어진 국기에는 프랑스의 삼색기 국기처럼 파랑이 항상 포함되어 있다. 그러한 국기에서 파랑은 자유의 색으로 간주된다. 민족들의 공동체를 상징하는, 한 가운데 황금색 별이 있는 유럽 연합기의 바탕색은 파랑이다. 여기서 파랑은 합일의 원형적 상징을 대변하며, 별들의 원형 상징에서 다시 나타나는 보다 큰 전체 안에서의 탈 경계와 소속감을 대변한다. 국제 연합의 기(旗)도 파랑이다. (I. Riedel의 Farben중에서 요약)
3. 파랑색 의복의 상징성
뤼셔의 실험에서 시도한 파랑을 선호하거나 거부하는 범주 안에는 당연히 의복과 그에 대한 표현가도 속한다. 파랑이란 표제어를 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연상에는, 어김없이 파란 옷감과 옷에 대한 연상이 들어 있었다.
파랑과 관련하여 우단과 비단이 흔히 언급된다. 이천들은 부드러우며 신체와 피부를 어루만져 주는 촉감을 지녔고 마력과 다정함을 일깨워 주는 옷감들로서, 하늘과 밤의 숨결을 항상 지니고 있다. 섬세함과 축제의 기분이 그들과 결부되며, 짙은 색 우단에는 에로스의 마력과 화려함이 표현된다. 표현가는 담청색의 비단옷과 암청색의 야회복 사이를 옮겨 다닌다.
그 외에 파란색 작업복과 모두가 즐겨 입는 블루진에 사용되는 거칠고 내구성이 있는 파란색 옷감들도 있다. 중국인들이 많이 입는 파란 작업복을 "파란개미"라고 할 때, 파랑은 일상적, 평상적이며 동시에 제복화의 표현을 강하게 나타낸다. 근로자들은 자신들의 파란 작업복을 한마디로 "파란 옷"이라 부른다. 노동은 "고용"을 창출하며 그 옷을 입은 사람은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고용인이 된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입는 블루진은 연령 집단과 그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표현한다. 블루진은 비록 공동체 표징이지만, 개인에 맞게 만들어져 아주 세련되게 재단되거나, 빨아서 바래게 하거나 올을 풀리게 한 형태로 애용되고 있다. 블루진은 원래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 나갈 줄 아는, 자신에 대해 주인이 되는 농부들의 자유롭고 구속 없는 생활양식을 대변했다.
모든 나라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해군 제복이 바로 그 전형이다. 짙은 해군복의 파랑에는 원래의 바다색이 질서, 합리성, 규율을 표현하는 차고 딱딱한 푸른색 상징성과 만난 것이다. 많은 나라들의 철도 공무원 복장은 암청색이며 특히 경찰을 나타내는 색도 그러하다. 하늘의 색을 그대로 모방한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복장은 먼 곳에 대한 동경을 추구하되, 대형 항공사의 규율을 지키는 작업복이다.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파랑을 거부하는 주된 이유는 파랑에 의해 구현된, 규범증후군이나 획일화된 모든 것에 대한 혐오감일 경우가 많다. 어떤 여성이 하늘색이나 짙은 파란색 우단의 매력을 아주 거부한다면, 이 영역에 적어도 불안정과 속박감을 느낀다는 것을 암시한다.
Ⅲ. 노랑
1. 심리적 작용
생동감이 있는, 충동이 적은 외향성, 원동력, 활동력
목적 지향적 반응, 공상적 흥분과 흥미
빨강보다 흥분이 더 강함
자극과 자유로움을 주는, 유쾌함이 넘치는, 화려함이 충만한
강제적이며, 뻔뻔하고, 야하고, 거만하며, 깊이와 온정이 없는 피상적인 것
경솔함, 우쭐댐, 오만, 흥분, 소모, 낭비, 질투, 허위
노란 색 선호 : 자유에 대한 소망과 행복에 대한 희망, 에로틱한 모험이나 최종적 이상향에 대한 계획
노란 색 기피 : 허무감과 소외감 우세, 희망에 대해 일시적인 실망
2. 상징성
생명의 노랑 (따뜻하고 붉은 황금 노랑) : 따뜻함, 밝음, 광활함, 깨달음
질병이나 죽음의 노랑: 번쩍이며 차갑거나 창백한 노랑 (황달, 신장병, 구토, 중독증세, 망상, 정신분열, 광기, 간질 등)
도로표지판과 횡단보도 표시
선원들이 바다에서 다른 사람 눈에 띄기 위해 입고 있는 내수성 옷 색
성숙과 완성: 연금술에서 노란 색으로 되는 것은 변화과정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성숙 단계로 여겨진다.
3. 치료 대상
자기 생각에 메인 사람, 지적인 사람, 고루한 사람들
Ⅳ. 주황색
1. 심리적 작용
흥분유발, 온화함, 명랑함, 유쾌함, 외향성
2. 상징성
성취노력과 세력추구, 목표 지향
성령의 힘, 자비의 불꽃, 인식과 깨달음
인간의 육체, 죽음에서 자유로워진 삶의 에너지, 축제, 밝음, 충만, 즐거움, 생동감, 편안함.
눈부신 태양, 익은 열매
3. 치료 대상
의기소침하거나 울적한 사람, 호흡이 짧은 사람, 간질환자.
Ⅴ. 보라색
1. 심리적 작용
내성적 자극물 장려, 창의적이거나 어려움을 주는 종류의 불안정, 방해 색
자극의 몫과 억제의 몫의 두 얼굴을 가진 혼합 색
우울하게 하는, 저조한 기분, 슬픈, 우울하면서 동경을 하는, 긴장, 의욕 상실, 불만, 초조, 성가심, 포기
빨강 - 보라(붉은 보라) : 매혹하는, 분열적인, 쇠약해진
파랑 - 보라(푸른 보라) : 신비로운, 초조한, 성가 시는 작용
2. 상징성
가장 통일성이 없는 분열이 심한 색. 파랑과 빨강을 배합하면 두 색의 에너지는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며 서로 이기려고 한다.
보라는 육체적, 심리적 의미에서 가라앉은 빨강이기 때문에 병적인 것, 힘을 잃은 것, 자체에 슬픈 어떤 것을 지니고 있다. 수난과 대림절(고통과 단식의 색),
여성주의 운동표현.
중재의 색. 땅과 하늘, 육체와 정신, 열정과 이성, 사랑과 지혜 사이의 중심을 표현. 지능과 지식, 종교적 헌신, 성스러움
겸손과 속죄, 근심, 고통, 비탄과 슬픔, 노년, 균형. 장엄함과 신비와 지혜의 색
3. 치료 대상
정신 분열증, 우울증, 감정 기복이 심한 자, 신진대사 장애
Ⅵ. 갈색
1. 심리적 작용
원동력과 저항력. 항문기 콤플렉스를 대변하는 변을 결벽증과 사디즘과 연결.
활력 있는 에너지 대변.
갈색 옷 선호: 감각적이고 토질을 묘사하는 성적 성분과 관련.
잘 띄지 않는 갈색과 - 베이지톤 선호 : 밝고 화려한 색을 억제하는 경향
고행으로까지 갈 수 있는 억제성향.
2. 상징성
벌거벗은 대지의 청빈함, 단순함, 소박함,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와 비옥함, 유니폼, 가죽옷은 저항력과 관철력 강조
수도승들의 갈색 수도복
때에 따라서는 항문기 콤플렉스에 기인하는 사디즘까지 표현
고도로 문명화되고 너무 깨끗하게 있는 어린이가 갈색을 주무르고 갈색으로 그림을 그릴 기회를 얻게 될 때, 그 어린이에게 갈색은 진정한 구제가 된다.
3. 치료 대상
신경과 감정이 양극화하는 경향의 사람, 피상적인 사람
Ⅶ. 흰색
1. 심리적 작용
탈 억제와 탈 저지, 개방과 솔직성, 긍정
흰색 선호 : 내적 동요가 숨겨져 있는 내부로의 엄폐 흰색
모든 것을 희생하며 어떠한 힘도 요구하지 않을 준비. 추상성, 보편성, 비춤, 투명성, 밝음을 강조하며, 그로 인하여 순수함, 선함
무채색으로서 "생명의 결핍, 감정의 결여, 공허, 절망, 외로움과 불행
2. 상징성
흰색 꽃 : 마리아의 상징, 불교 만다라의 주된 상징.
희생제물(양)
엄격함과 경직성과 결벽증
항복의 의미로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며, 근본에 있어서는 자기 고유의 색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관심을 의미할 수도 있다.
고행, 금욕 그리고 차가움
절대성과 시작과 끝, 채움과 비움 또한 이것의 합일
단순함과 소박함, 개방과 자유
깨달음, 비추임, 부활 그리고 완전성을 의미한다.
Ⅷ. 녹색
1. 심리적 작용
조화롭고 균형 잡힌 효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부드러운, 쾌적한, 신선하고 평화로운 느낌
내적 후퇴능력, 흥분누적과 흥분제어. 집중적, 자율적이며 동시에 방어적, 확실한, 인내의 색. 중간 톤의 녹색은 균형과 만족의 색이며, 황록-번쩍이는 녹색은 충동적-소모적 성장이나 열렬한 소원, 청록-전나무 색은 고립, 자아성장과 견고성의 경향
2. 상징성
최초의 것, 발아, 조화, 균형, 초보자
3. 치료 대상
녹색은 끝없이 혼합할 수 있으므로 미술치료에 필수적이다. : 불안증세, 현실성과 지구력이 약한 사람, 억압과 압박을 받는 사람, 운동성이 강한 사람
Ⅸ. 검은색
1. 심리적 작용
억제, 폐쇄, 방어와 자극적 영향 억제, 반항적 항의와 포기
2. 상징성
삶이 마지막을 고하는 절대적인 경계, 무(無)의 사상을 표현
부정, 악, 생명의 결핍, 무의식 상태나 무(無), 밤과 슬픔
승려와 수녀와 신부복(고행과 신비교의 표시)
사디즘과 폭력의 상징
Ⅹ. 금색
1. 심리적 작용
특별하고 유일한 것. 인간이 가장 즐겨 가지는 것. 과도하게 빛남. 압도적.
빛의 색으로 다른 색과 비교할 수 없음. 일출과 일몰의 금빛 광선.
원래 금은 애정, 성숙, 충만의 색인 따뜻한 황금색에 가깝다.
빛과 깨달음. 모성적 따뜻함. 순수성. 탄력성. 패물과 축제에 쓰이는 물건들.
파괴되거나 녹이 슬거나 산화되지 않음.
불에 달굴수록 더욱 순수해짐.
Ⅺ. 은색
1. 심리적 작용
순결. 달과 여성적 원리와 관련. 신의 뼈(이집트 신화). 성모 마리아. 비너스. 영혼의 빛을 밝힘. 변화와 정화. 지혜. 순결(은빛 광택). 재료의 순수성. 소리의 맑음. 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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