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전신운동

웃음과 전신운동  

1) 뱃살운동
  
자주 웃는 것도 뱃살빼기 비결 중에 하나이다. 실제로 나는 모방송국과 함께한 실험에서 22세 남자에게 웃음요법을 실행해본 결과, 체중이 72.8kg에서 72kg으로 비만도는 103.7%에서 102.6%로 체지방률은 12.5%에서 12.1%로 바뀌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웃음요법만으로 실험을 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뱃살을 빼는 데는 걷는 운동이나 가볍게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무엇보다 효과적이지만 여기에 웃음 요법을 병행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단, 이때의 웃음은 가볍게 미소 짓는 정도가 아니라 뱃살을 자극하면서 웃는 것이어야 한다. 손뼉을 치며 뱃살이 진동하도록 박장대소나 요절복통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뱃살을 주먹으로 두드리면서 진동하는 웃음을 웃으면 온몸이 깨끗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배를 주물러주거나 손바닥으로 배를 천천히 문질러주면 장운동도 되고 더욱 효과적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윗몸일으키기가 있는데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상체만을 활용하며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올라갔던 처음 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더 많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더 좋아진다.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나서 그대로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45도 정도 들었다 내리는 운동을 반복하면 복근이 강화된다. 이 운동을 10회 정도 하고 나서 다리를 양쪽으로 쫙 벌리는 운동을 하면 뱃살의 진동을 돕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누운 채로 양 무릎을 세우고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기면서 숨을 내쉰다. 숨을 내쉬면서 아에이오우를 발음한다면 내장기관이 진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얼굴 운동

눈이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면 얼굴은 우리 몸의 창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몸의 어느 부분도 소홀히 할 수는 없지만 특히 얼굴은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턱은 얼굴 선을 결정하는 부위이므로 운동을 통해 보다 탄력 있고 아름다운 턱을 만들면 전체적인 얼굴 윤곽도 달라지게 된다. 우선 턱을 좌우와 상하로 돌리는 운동을 해보자. 그런 다음 입을 크게 벌리고 턱으로 천천히 원을 그려보자. 연습하면 할수록 점점 더 유연해질 것이다.
이젠 구강에 대한 운동이다. 이 운동은 성대와 구강내부를 자극함으로써 얼굴 근육까지 자극시키는 효과가 있다. 큰 소리로 하하, 헤헤, 히히, 호호, 후후를 발음하면서 하면 얼굴 전체에 탄력이 생겨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혀 운동은 좀처럼 잘 실행되지 않는 운동이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똑딱 소리를 내거나 바라바라,라는 소리를 계속해서 내다보면 혀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코는 얼굴 중에서도 중심축을 이루는 부분이며 장기 중에서는 비장과 관련이 있다. 냄새를 맡는 일을 하기 때문에 얼굴 중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이며 쉽게 피로해지는 부위이기도 하다. 코 운동은 다른 부분과 달리 부위를 진동시키기가 조금 어려운데 양미간을 찡긋거리거나 입과 함께 움직여 씰룩이는 방법 등이 있다. 이런 운동을 반복하다 보면 코 주변 근육까지 단련이 된다.
볼 운동은 이를 닦고 물로 헹구어내는 동작을 연상하면 쉽다. 마치 입안에 물이 들어 있는 것처럼 오물오물거려서 뱉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볼 근육이 떨리면서 자연스럽게 진동을 한다. 이 운동은 볼살을 빼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다시 입안을 부풀린 상태에서 양볼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준다.


3) 가슴과 엉덩이 운동

가슴운동은 두 손바닥으로 가슴을 두드리면서 푸하하하 박장대소를 하면 된다. 오목가슴에서부터 점차 바깥쪽으로 이동해가면서 두드려주는 게 요령이다.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고 웃는 동안 나쁜 공기도 신선한 공기로 대체된다.
엉덩이 운동은 항문을 조인 상태에서 하하하, 하고 10회 이상 웃어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항문 주변 근육에 탄력도 생기고 치질이나 변비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