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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교육 특집]우리아이 성교육 어떻게 할까?

花受紛-동아줄 2010. 3. 14. 22:22

[성교육 특집]우리아이 성교육 어떻게 할까?

인터넷의 발달로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을 접할 기회가 많으며, 더불어 성에 눈뜨는 시기도 빨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10년 전 성교육과 똑같은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또 부모들 역시 ‘우리 아이는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지 말고, 이제부터 아이들에게 바람직하고 좋은 성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건 어떨까.


* 유아기의 성이 평생을 좌우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유아기의 아이들에 대해 ‘어린애가 성에 대해 뭘 알아’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다. 유아기의 성에 대한 인식은 평생 동안 개인의 성의식과 성생활을 좌우하게 된다고 한다.

또 이 시기에 상처받거나 왜곡된 성의식은 이후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왜곡된 유아 성의식의 희생자는 변태성욕자나 성폭행자가 될 수 있는데, 이같은 성범죄자들은 어린 시절 성과 관련된 상처와 굴절의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근원적인 해결은 올바른 유아 성교육에서 찾아야 하며, 이는 성은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임을 정확히 알아야 가능하다.

유아기 때 성의 기초를 이루는 내용은 복잡한 성지식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느낌이다. 성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에 따라 건강한 성의식의 소유자가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성에 대해 은밀하게 대하는지, 장난스럽게 대하는지, 혹은 더럽다고 느끼는지, 밝고 건강하게 느끼는지가 유아기 때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의 돌발적인 질문에 대답할 때, 성적인 놀이에 대응할 때, 아이가 자위행위를 할 때, 갑작스럽게 성폭행을 당했을 때 부모와 교사의 자세와 태도가 대단히 중요하다. 인생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유아기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서 먼저 부모와 교사부터 건강한 성에 대한 개념 정립과 진지하고 자연스러운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 유아의 자위행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유아들도 성적인 존재다. 5, 6개월 된 남자 태아가 배 속에서 손가락을 빨 때 음경이 발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이 태아 때부터 성에 민감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아 성적인 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무안을 주거나 놀라는 반응을 보이면 아이는 성적죄책감,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이렇게 부정적으로 자리 잡힌 성의식은 이후에 노출증이나 관음 등 성 왜곡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아이들의 행동이 조금은 걱정되겠지만, 자라는 과정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건강한 반응으로 여기는 게 중요하다. 때문에 “하지 마”라는 강압적인 태도보다는 좋아하는 간식이나 놀이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유아 자위 행위를 대할 때 세 가지 원칙>
1. 강화 방지: “하지 마”라고 말하지 말자

강화 방지는 말 그대로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못하게 하거나 싫어하는 느낌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도 아이가 자위에 집착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예를 들어 “안 돼”, “하지 마”라고 말하기보다는 “이렇게 하자”, “이런 것은 좋지 않다고 하니까 주의하도록 하자” 등 긍정적인 말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성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의 소중함, 특히 생식기는 함부로 만지거나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일러주고 지나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가르친다. 아이를 타이를 때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협박하는 것은 금물이다. 거짓말 등 임기응변식의 모면도 옳지 않다.
솔직한 자세로 진지하게, 사랑스러운 분위기에서 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이런 대응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오히려 최선일 수 있다. 자연스럽지 못한 태도는 성에 대한 느낌을 잘못 전달할 수 있어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순간 유도: 좋아하는 간식이나 놀이로 관심을 돌리자
아이가 자위를 하더라도 중간에 놀라서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기다렸다가 아이의 행동이 끝난 후 다정하게 성교육을 하는 것이 옳다. 아이가 자위행위를 하는 중간에 자꾸 끊게 되면, 성적 스트레스가 남아 자위에 더욱 집착할 수 있다.

올바른 순간 유도란 아이가 자위를 시작하기 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얼른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놀이가 적당하다. 아이들은 심심할 때 자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TV나 비디오를 시청하도록 방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지나치게 공부를 하거나 취미, 특기교육의 스트레스도 자위의 요인이 된다. 동생이 생기거나 맞벌이로 인한 애정결핍도 원인이 된다.

갑자기 자위를 시작했다면 생식기에 염증이 있는지를 검사해봐야 한다. 옷이 너무 끼어서 자위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성추행이나 성폭행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란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가 귀엽다며 아이의 성기를 만지거나 보자고 하는 것도 바람직한 성의식을 형성하는 데 지장을 준다. 다양한 요인이 자위의 원인이 되므로 차분하게 체크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겠다.


3. 차원 높은 관심거리 마련
아이가 좋아할 만한 어떤 것도 좋다. 특히 땀 흘리며 하는 운동이나 놀이는 매우 효과적이다. 에너지를 많이 쓰게 하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진다. 일주일에 한 번씩 공원이나 산에 가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을 바라보는 올바른 관점은 생명, 사랑, 쾌락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성이며, 미래를 만드는 힘이다. 인간만이 사랑을 할 수 있고, 즐거운 성으로서 쾌락의 관점도 매우 중요하다. 자위는 죄가 아니다. 자위를 한다 해도 잘못된 행동이나 이상한 짓, 밝히는 아이로 바라보지 않아야 한다.


* 몸의 소중함을 일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할 때는 몸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은 3, 4세가 되면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인식하게 되는데, 대게 사물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때문에 이 연령대의 아이는 음경을 가졌는지 질을 가졌는지에 따라 남녀를 구분한다. 부모는 자녀와 자연스럽게 목욕을 하면서 각 부위의 명칭을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또 몸과 생식기는 함부로 보이거나 만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남의 생식기를 몰래 보거나 만지는 것은 성범죄 행위에 해당된다는 점을 아이에게 일찍부터 알려주는 것이 좋다.

* 성에 대한 질문에 당황하지 말자
“섹스가 뭐예요?” “왜 내 성기가 커지나요?” 등 아이가 성에 대해 질문을 할 때 아는 한도 내에서 자연스럽게 대답해주는 게 중요하다.

혹시 모르는 것이나 곤란한 질문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사실 잘 모르는데 엄마가 더 공부해서 알려주겠다”라고 솔직히 말한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기대하고 있어라” 하는 식으로 말하고, 정보를 습득한 후 밝고 명랑하게 성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 아이의 말을 적극적으로 들어야 한다
보통 초등학교 고학년 즉, 사춘기 직전의 아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때가 바로 아이에게 성행위에 대한 가족의 가치관을 새겨주어야 할 시기다.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세상에 들어올 기회를 열어주는 순간을 놓치지 말자. 그러나 이 시기에 아이에게 “우리의 가치관은 이러하니 네가 따라주기 바란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먼저 아이의 말을 적극적으로 들어주고 아이에게 묻고 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 어렵지 않게 아이와 대화를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질문
① 그렇게 하면 기분이 어떠니?
② 그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줄래?
③ 그러니까 네 말은 ______ 구나(아이가 한 말을 그대로 다시 한번 말하면서 아이의 반응을 기다린다)
④ 무슨 뜻인지 좀 더 설명해주겠니?
⑤ 그런 상황에서 너라면 어떻게 할까?
⑥ 그 일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말해보렴.
⑦ 그래, 네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거니?
⑧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그 애에 대해 뭐라고 할까?



* 부모들의 생각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좋은 인식을 심어주려면, 아이들의 성적인 질문에는 흔쾌하게 반기듯이 대답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대답하는 이의 느낌과 자세다. 자연스럽고 담담한 태도로 대하고, 솔직하고 진지하게 대답한다. 이를 통해 성에 관한 밝고 명랑한 느낌과 기운이 아이들이 성의식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혹시 성추행이나 성폭행의 문제가 생기면, 우선 성 전문 상담실에 문의하는 게 좋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교육을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에게도 적절한 수준의 책을 골라 읽게 하고 함께 토론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의 성교육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 변화가 매우 중요하다.


Mini Interview
올림에듀케이션 대표·잼잼 성교육체험관 관장 김훈

Q 최근 들어 미디어의 발달로 아이들이 ‘성’에 일찍 눈을 뜨고 있습니다. 5~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성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또 어떤 경로로 성에 대한 지식을 얻고, 접촉하는지 궁금합니다.
A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한 성지식과 이미지들을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상당한 성 지식을 매체와 동영상 그리고 인터넷의 여러 정보를 통해 습득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 수준이 5~10년 전의 성교육을 할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한적인 요소들이 없어졌고, 누구나 원하면 볼 수 있고 찾을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렇게 습득하는 지식이 올바른 성에 대한 정보이며, 성에 대한 주체의식을 갖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Q 아이들은 미디어와 신체발육의 발달로 성에 눈뜨는 시기가 빨라졌지만, 학부모와 선생님, 학교의 성교육 시스템은 10년 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요즘 학부모들의 성교육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며, 자녀 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문의는 얼마나 오는지 궁금합니다.
A
빨라진 아이들의 발육상태와 사춘기에 대비하지 못한 부모들과 기성세대들이 아이에게 뜻하지 않은 상처를 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자위행위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부모가 아이를 야단쳤을 경우, 아이는 죄의식으로 상처를 받게 되죠. 많은 부모들이 빨라진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에 당황하며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성교육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아이들이 이런 성교육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 학교에서는 성교육에 대해 형식적인 이론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은 아이들에게 성 주체의식과 성폭력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데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교육 환경의 개선과 인프라, 성교육 전문인력 및 성교육 기관과 체험관이 필요한 상황이죠. 특히 초등학교 특수학급과 저소득층 아이들은 성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Q 그렇다면, 집에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성교육을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가요? 아들과 딸에게 하는 성교육 내용이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A
먼저, 유아 성교육에 관련된 책과 동영상으로 부모님이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성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대담성과 행동에 놀라거나 당황하면 안 됩니다. 아들과 딸의 성교육의 주체성과 성의식에 대한 훈련은 비슷하지만, 발달에 따른 호기심, 남녀 성에 따라 올바른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전문 교사들의 설명과 교육에 따라 성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성교육 체험관과 성교육 기관을 방문해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잘 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교육 센터, 책, 동영상 자료, 체험전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푸른아우성으로 유명한 구성애 선생님의 ‘아우넷’을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으며, 아우성 캠프와 상담 과정을 통해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YMCA의 성교육센터 등의 홈페이지와 현장 방문을 통해 전문 교사들 간의 소통이 중요할 것이며, 잼잼 성교육체험관이라는 전문 체험공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성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신다면?
A
조기 영어교육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조기 성교육’입니다. 성교육은 유아기와 초등학교 때부터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성폭력 가해자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성의 올바른 윤리의식 확립이 필요한 것입니다. 유아기 때부터 받아야 할 중요성을 우리 모두가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소중한 것이라는 사회적 의식, 성 주체의식을 갖고 판단하는 능력, 성교육 기관의 전문화, 성교육자들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등이 올바른 성교육의 선진국을 이루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을 이제는 부모가 먼저 만들어줘야 할 것이며, 가정이 제일 중요한 교육인 성교육의 출발점이 돼야 할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볼 만한 성교육 추천 도서

유아들을 위한 성교육 추천도서

● 바빗 콜의 「엄마가 알을 낳았대!」
● 정지영·정혜영의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 시리즈
● 「엄마 배가 커 졌어요」
● 케스 그레이의 「우린 모두 이렇게 태어났어요.“우린 모두 닮았어요」
● 쟝 피어리의 「엄마 배 속에 악어가 들어 있어」
● 니콜라스 앨런의 「윌리는 어디로 갔을까?」
● 차보금의 「그만 그만 내 몸은 소중해」
● 야마모토 니오히데 「엄마 배꼽 내 배꼽」
● 윌리엄 시어즈 외 「아기를 기다리며」
● 안도 유기의 「좋은 느낌 싫은 느낌」
● 빅토리아 파시니의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 스즈키 마모루의 「우린 모두 아기였다」
● 김미순의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
● 티에리 르냉의 「고추가 작아요」
● 넬레 모스트의 「쉿! 엄마 뱃속에 동생이 들었어요」
● 파스칼 퇴라르의 「나는 사랑의 씨앗이에요」
● 제니 오버렌드의 「아가야 안녕!」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육 추천 도서
● 야마모토 나오히데의 「쉿,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1, 2」
● 구성애의 「어린이 아우성」
● 「앗! 궁금한 성 구성애 아줌마의 초딩 아우성」
● 1.내 몸이 이상해 2.내 몸은 소중해 3.내 몸이 궁금해 4.내 성은 건강해
● 「재미있게 알려주는 성」
● 「구성애의 빨간책」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성원, 이주석 참고 서적 / 「재미있게 알려주는 성」(명진출판),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샘터) 자료 제공 / 푸른 아우성

출처 : 행복이네마을
글쓴이 : 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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