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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아자위`에 관해......

花受紛-동아줄 2010. 3. 14. 22:11

<질문>
■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성기를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세 살짜리 조카가 있는데, 장남감도 많은데 틈만 나면 자기 고추를 가지고 놉니다. 집안에서는 별 문제 없지만 밖에 나가서도 그런 짓을 하면 난감합니다.
어떻게 하면 못하게 할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고 창피하다는 것을 알면 해결되겠지만, 청결에 대한 위생 관념이 없는 상태에서 자꾸 만져서 탈이 나거나 그 중요한 곳을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노심초사랍니다. 뭐 좋은 방법 없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내버려 두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눈치도 주지 말고, 어떤 제재도 가하지 않으면 얼마나 지나지 않아 그런 놀이를 하지 않게 됩니다. 설령 그만두지 않더라도 큰일 날 일이 결코 아닙니다.

님의 말씀대로 조카는 자신의 성기를 가지고 그냥 노는 것입니다.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자신의 몸을 가지고 노는 것이지요. 이런 행위를‘유아 자위행위’라고 하는데요, 어쩌다가 그곳의 감각을 알게 되어 놀아 보는 것입니다.

성기는 해부학적으로 다른 기관과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예민한 곳입니다. 물리적인 자극을 주거나 받으면 피가 몰려 발기가 되고 그 느낌도 어른과 비슷하게 기분 좋아집니다. 그런 느낌을 아이도 느끼고 즐기는 것입니다. 어른과 다른 것은 어떤 야한 생각이라든가 흥분되는 그런 성 의식은 없다는 것이지요. 흔희 어른들의 성 의식으로 아이의 행위를 바라볼 때 흉하게도 보이고 놀라기도 하는데 그렇게 볼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 수준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입니다.

한 살짜리도 엎드려 있는 자세에서 가만히 관찰해 보면 힘을 주며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도 성기의 느낌을 느껴 즐기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볼 수 있는데 그것도 성기의 느낌을 느껴 즐기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는 일이지요. 아기는 엄마 배 안에 있을 때부터 발기도 해 봤고 좋은 기분도 느껴 본 성적 존재인 것입니다. 그러니 탄생 후에도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것이지요.

세 살이면 당연히 만지고 놀 수 있어요. 강압적인 말이나 행동은 물론 은근슬쩍이라도 만지지 말라고 하면서 성기에 관심을 보이면 아이는 더욱 집중하여 더 심하게 만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행위라고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내버려 두면 그냥 흘러가는 과정으로 끝나게 됩니다. 밖에 나가서도 그런 행동을 하면 주위 사람이 어떻게 보든지 상관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그건 어른들의 이해가 부족한 문제이지 조카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혹시라도 염증이 생기거나 하면 너무 강조하지 않는 속에서 “아야, 하니까 조금 있다가 하자”하면서 아픈 것에만 주의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만지지마”보다는 “조금 있다가, 다 나으면 하자”는 식으로 긍정적인 결론을 이끌어 주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성문제는 애나 어른이나 부정적일 때 더욱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더욱 스킨십을 많이 해 주고 다른 새로운 장난감이나 놀이도 해주면서 신나게 같이 놀아 주면 여러모로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조카에 훌륭한 삼촌이 신 것 같습니다.

- 발췌 ; <구성애의 빨간책> -

출처 : 행복이네마을
글쓴이 : 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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