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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성교제]중학생 아들의 이성교제

花受紛-동아줄 2010. 3. 14. 21:46

[질문드려요]
중2인 우리 아들이 요즘 여자 친구를 사귀는 중이에요.
그런데 제가 어제 너무 충격적인 문자를 보게 됐어요.
혼자 하루 종일 고민하다 저녁에 아들이 왔기에 제가 대 놓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엉엉 울면서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런다고 울더군요.
아빠한테 말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직까지도 저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밤에 잠도 안 오고 속으로만 끙끙 알고 있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 아들도 아들이지만 저는 그 여자학생이 더 걱정이 됩니다.
문자내용(둘이서 서로에 음부를 만졌다는 문자 내용이었어요.
더 충격적인 건 그 여자 친구라는 아이가 다른 남자애 하고 자기 집에서도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이일을 어찌 해야 할지)제가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답변드립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우선은 엄마가 알고 놀라하는 것을 알게 해주셨기 때문에 아이도 조심할 것 입니다.

자신도 호기심으로 한 행동이지만 힘들었을 것 입니다.

우선은 그 행동 자체는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춘기입니다.
건강하고 젊지요.
당연히 성적인 호기심이 생길 수 있지요.
게다가 사귀는 여자 친구도 허락을 했다면 그리 잘못한 일은 아니지요.
다만 그 호기심이 성관계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아드님은 지금 자라고 있는 중이므로 음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상대방이 임신이 되어 낙태로 이어지게 된다면 책임질 수 없는 성관계에서 오는
인생의 힘듦을 모두 겪을 것 입니다.

어머님이 알고 계시니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어머님과 터놓고 이야기하고, 솔직하게 물어보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어머님도 걱정되는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지금 성관계하면 네 음경이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다.
엄마는 네 건강이 걱정이다.
―만약 성관계를 하게 된다면 절대로 콘돔 없이해서는 안 된다.
―여자 친구가 엄마가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함부로 자신의 음순을 만지게 하는 여자친구, 다른 친구도 만져봤다는 여자 친구는 네 여자 친구로는 아닌 것 같다. 네가 좋아한다니 놔두겠지만 너를 정말 좋아하는지도 엄마는 의심스럽다. 라고 말씀하세요.
로미오와 줄리엣 아시죠?
억지로 헤어지게하다면 더 친밀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너를 믿고 사랑한다.
언제나 네 편이다.
어려운 일이 있다면 엄마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해주어야 엄마가 도와줄 수 있다.
앞으로 네 자신을 위해 어떤 게 옳은지 깊게 생각 해주었으면 한다.

이렇게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버님에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씀해주세요.
아이가 원하지 않는다면 잠깐 보류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와의 대화와 타협이 중요합니다.

책을 권해 드립니다.
아드님은 <빨간책>
엄마는 구성애 샘의 '니 잘못이 아니야'/올리브
부모와 아이사이 / 양철북
부보가 알아야할 사춘기의 뇌이야기 / 아로리 총서
아이를 기르시면서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들 키우기 어려우시지요!
힘내세요.

 

 

출처 : 푸른아우성

출처 : 행복이네마을
글쓴이 : 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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