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최고의 자산은 사람rnrn 
최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직장 내 인간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 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스트레스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계에 대한 불만은 개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rn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소득은 크게 경제적 소득과 경제외적 소득으로 나눌 수 있다. 경제적 소득이란 임금 등을 말한다. 경제외적 소득이란 업무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 일을 통한 보람과 자부심, 정체성 확보와 자아실현감 등을 말하는데, 필자는 여기에 인적자원의 획득을 포함시키고 있다. 다시 말해서 직장생활을 하며 인연을 맺게 된 사람들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값진 소득이라는 것이다. rn한국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말할 때는 대체로 지연, 혈연, 학연이라는 3연을 중시한다. 그러나 사회생활에서 진짜 더 중요한 인연은 직연(職緣)이다. 직연이란 직업상 만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내부적으로는 상사, 부하, 동료가 있고 외부적으로는 고객과 거래처가 있다.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상호 도움이 되는 윈-윈 게임을 만들어 가는 일이야말로 엄청난 기쁨이 아닐 수 없다.rn지연, 혈연, 학연은 원초적인 인간관계다. 그러니까 사회학적으로 게마인샤프트적인 관계다.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되어지는 것이며 임의로 끊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통해 맺어지는 직연은 게젤샤프트적인 것으로 상호 신뢰와 호감이 없으면 이어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맺어진 인연이라기보다 차근차근 쌓아 가는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rnrn인간 중심의 경영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어라rn행복한 일터란 직연을 소중히 여기는 직장을 말한다. 직연을 소중히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기업은 첫째,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1 + 1 = 2 + α 라는 성과가 나오게 된다. 둘째, 고객에 대한 신뢰감을 높일 수 있고 셋째, 여러 가지 위험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넷째, 판매촉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니까 좋은 기업이란 우수한 사람들이 지원하는 기업, 그들이 팀워크를 이뤄 일하는 기업, 우수 인재가 이탈하지 않는 기업을 말한다. rn현대 정보화 사회를 네트워크 사회라고도 하는데, 이때 네트워크는 정보 기술적 네트워크와 휴먼 네트워크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이 두 가지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작동될 때 기업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세대들에게 개인주의 풍조가 확산되면서 휴먼네트워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합리적 개인주의가 아니라 배타적 개인주의, 이기적 개인주의가 돌출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불경기에도 경영을 잘하는 기업이나 점포를 보면 종업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흔들리지 않고 일하는 곳이다. 평소에 든든한 인간관계를 맺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래처끼리 신뢰하고 서로 도우면서 힘든 일을 분담하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rn지금이야말로 인간을 중심으로 한 경영이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기업문화란 인간을 중시하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을 때 나타난다. 그리고 칭찬, 격려, 덕담, 위로, 보상 등 긍정적 강화를 많이 할 때 조직은 더욱 활성화된다. 더 나아가서 일하는 재미를 서로 북돋워주는 회사가 진짜 일류기업이다. 일(Work)과 오락(Entertainment)이 만나는 워크테인먼트(Worktainment)가 나타나는가 하면, 재미를 만끽하는 경영(Management By Fun)이 나타나는 시대다. 스스로 재미있게 일하고 동료와 고객에게도 재미를 제공하려는 태도로 일할 때 진짜 신바람 나는 행복한 일터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rnrn윤은기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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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ek18@chollian.netrn경영컨설턴트이자 경영학 박사. 생산성학회 부학회장, 공군대학 명예교수, 인하대 겸이교수로 재직중이며 時테크 전략을 창안하여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현재 KBS 제1라디오 <생방송오늘> MC를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時테크> <時테크 성공학> <1999년 12월 31일에 만납시다> <21세기형 슈퍼 샐러리맨> <스마트경영> <골드칼라가 뛴다> <新경영마인드 365> <하트경영> <예술가처럼 벌어서 찬사처럼 써라> <貴人>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