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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해안별신(東海岸別神)굿-김석출님外[1985.08.05]

花受紛-동아줄 2010. 1. 13. 14:10






♣동해안별신(東海岸別神)굿-김석출님外[1985.08.05]♣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문화♥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동해안 별신굿

제5회 무속예술 발표회

일시: 1985.08.05 

공연장소: 문예회관 소극장

출연: 김석출, 김유선, 제갈태호, 김동열, 김영희, 김동은 外 3명

 

*내용
부산으로부터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동해안지역 어민들의 풍어를 비는 축제이다. 동해안 축제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매년 또는 몇 해마다 마을의 풍어를 비는 별신굿이 가장 큰 축제이다.

 

별신굿은 30여가지가 있으나 이 가운데 골매기서낭을 굿판에 모셔다 무당과 마을 사람들이 군무를 하며 맞아들이는 「문굿」성주신이 집을 짓고 복을 내리는 것을 연출하는 「성주굿」무당이 놋대야를 입에 물고 장군신의 영검을 보이는「놋노오굿」여러 무당이 춤추며 합창하는 「꽃노래」,「등노래」,「뱃노래」가 연희적 특성이 강하다.

1.부정굿, 2.골맥이굿, 3.문굿, 4.세존굿, 5.성주굿, 6.군웅굿, 7.용왕굿, 8.거리굿(퇴송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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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東海岸別神)굿은 1985년 2월 1일자로 지정이 되었다.
별신굿은 어떤 특정한 사람만이 아닌 마을 전체 주민의 평안을 기원할 때도 있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여 산 사람의 안전을 도모하기도 하며 농업, 어업, 기타 사업의 흥성을 기원하기도 하고 장수,건강,화목 등을 기원하기 위해서 펼치기도 한다. 경북지방에서는 농어촌 지역에서 지금도 그 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특히 자연의 위협이 크고, 그 자연의 힘에 피해를 많이 입는 어촌 지역에서는 별신굿이 성행하고 있다.

어촌이 대부분인 동해안 지방에서는 특히 부락 단위로 행하는 굿과 죽은 사람을 위한 굿이 많이 행해지고 있다. 부락단위의 굿을 흔히 '동해별신굿'이라고 하는데 이는 풍어제의 성격을 지닌다. 죽은 사람을 위한 굿을 이 지역에서는 '오구굿' 이라고 부른다.  동해별신굿은 '벨손'이라 불려지기도 하는데 매년 또는 몇 해마다 마을의 풍어를 비는 가장 큰 축제로 알려져 있다. 어촌이 많은 이지역에서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죽은 일이 자주 생긴다. 그래서 죽은 이를 위한 사령굿인 오구굿도 자주하게 된다.


남효은(1454∼1491)의「추강냉화(秋江冷話)속에서도 "풍어와 부락민의 안녕을 위해 연 3일 굿을 치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전통이 오랜 굿이다. 이 지역의 마을마다에는 부락제의 한 유형인 축제적인 별신굿을 주제하는 원시 종교적 사제자로 무당이 있고, 그들은 특수언어, 즉 은어를 가지고 있으며, 특수한 사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이와같은 별신굿의 유래는 좀더 상고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삼한시댑터 유래한 것으로 믿는 사람도 있지만 그 진원지가 어디인지 분명하지 않다. 다만 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촌과의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오고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된 동해별신굿 예능버유자 김석출(金石出:포항시 환호동 태생)에 의하면 굿의 형태가 다양하여 부정굿, 문굿, 세존굿, 성주굿, 군웅굿, 조상굿, 화해굿, 토지신굿, 산신령굿, 용왕굿, 천왕굿, 뱃노래굿 등 30여 거리가 있어 한 번 굿판을 벌이면보통 3일이 걸린다고 한다.
이 중에서 골매기서남을 굿판에 모셔다 무당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춤추며 맞아들이는 문굿,성주신이 집을 짓고 복을 내리는 것을 연출하는 성주굿, 무당이 놋대야을 입에 물고 장순신의 영검을  보이는 놋동우굿, 여러 무당이  춤추며, 합창하는 꽃노래, 등노래, 뱃노래 등 연희적 특성이 강하여 마을 주민이 굿장면에 직접 참여하여 가무를 즐기며 각 가정이 모두 정성을 드린다.


 

제일(祭日)이 정해지면 여느 마을제와 마찬가지로 제주를 뽑고 당 주변에 금줄을 친다. 제주는 제일까지 목욕재계하고 근신함으로써 부정타는 일을 막는다.
굿은 굿마당의 나쁜 기운을 씻어내는 부정굿으로부터 시작하여 마을의 수호신을 모셔오는 골매기청좌굿, 당맞이, 신과 인간을 화해시키는 화해굿, 세존굿, 조상굿, 가옥을 관장하는 성주신에게 바치는 성주굿, 장군굿, 천왕신에 대한 천왕굿, 눈병을 물리치는 심청굿, 무당이 축원을 한 뒤 놋대야를 입에 무는 놋동이굿, 손님신에 대한 손님굿, 계면굿, 용왕굿, 탈굿, 신들을 따라다니는 수비들을 풀어먹이는 거리굿의 순서로 진행된다.

①부정굿 : 부정한 것을 없애 달라는 뜻으로 굿의 맨 처음 행하는 거리이다. 무녀는 제상을 향하여 두 번 절을 하고, 부정굿의 무가를 부르면서 바가지에 물을 떠들고 칼로 제상 주변에 뿌린다.


②골매기굿 : 마을의 수호신인 '골매기'는 타지역의 서낭(성황)신에 해당된다. 무녀는 남빛쾌자를 입고 부채를 들고 춤추고 무가(巫歌)를 부른다.


③당맞이 : 마을 전체에 관한 길흉과 그에 대한 방지책 등을 묻는 당제(堂祭)를 지내는 거리이다.


④화해굿 : 하회굿, 또는 하후굿이라 한다. 이 굿은 여러 신들중 남녀로 되어 있는 서낭님 부부가 화해하시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⑤세존굿(중굿) : 석가여래를 세존이라고 지칭하는 데서 온 명칭으로 '중굿'이라고도 한다. 무녀는 장삼을 입고 고깔을 쓰고 염주를 걸고 '당금애기'의 장편서사 무가를 부른다.
'당금애기'를 부르며 중춤, 바라춤, 걸립, 중잡이 놀이, 음복의 순서로 진행된다.

…중략…
'중 내려온다 중 내려온다.
저 중에 호사보소 제 중에 가사보소
얽구두 검은 중아, 검구두 얽은 중아.
새 짐승도 못 날아가고 까막까치도 못가는 곳으로
그곳으로만 동냥간다
담장도 열두 담장 대문도 열 두 대문
담장 안에야 썩 들어서서야 꽝쇠를 과광광 치며
나무아비타불 재미 동냥 왔읍나이다'
…생략…

⑥조상굿 : 조상신을 위하는 거리로서 조상신을 청하여 재수를 빌고 자손을 잘 돌보아 달라고 축원한다.

 


⑦성주굿 : 가옥의 주신인 '성주'는 집을 주관하고 행·불행을 관장한다.

…중략…
'어쩌던동 이 동네 방네전에는
동해바다 노던 고기 남해바다 노던고기
이 골안으로 점지하소
가는 고기랑 손을 치고
오는 고기랑 눈을 감아,
윗물칸도 채우고 곳물칸도 채우고'.
…생략…

⑧천황굿 : 천황굿은 성황신을 위한 굿이라 할 수 있다.


⑨심청굿 : 동민들의 눈병을 없애 주고 눈을 맑게 해 달라는 뜻에서 심청가를 부르며 장님놀이를 벌인다.

…중략…
'아고 아부지 아이구 아부지
심청이 왔아오니 어서 바삐 눈을 떠서 소녀를 보옵소서.
이것이가 어짠 일이고
만경창파 먼먼 길에
인당수 깊은 물에 넉시가 왔단 말가
삼청이란 웬 말이고
어디 보자 내딸이야
어디 보자 네딸이야'
…생략…

⑩놋동이굿 : 무당이 축원을 한 뒤 놋대야를 입에 물어 신이 내려왔음을 증명한다.


⑪손님굿 : 마마(천연두)를 앓을 때 곱게 앓도록 해달라는 의미에서 행해진다.

…중략…
'이 동네도 혹시 손님네 오시거들랑 모두 어린애 방성들 고이 시게주소
고이고이 시게 주소
홍영도 오시거들랑 고이고이 시게 주소
어쨋든 동한상 후에 정구친고
두상 후에 까무딱지 분딱지 연지딱지 마련해야
어쨋던 또 그 자알 시게 주소'
…생략…

⑫계면굿 : 무당의 조상으로 알려진 제면할머니의 넋을 청하여 대접하는 굿이다. 계면굿은 '제민굿', '계면굿'이라는 비슷한 명칭이 있으며, 옛날에 어떻게 해서 무녀가 생기게 되었는가 하는 무녀의 내력을 밝힌 굿이다. 강릉지역과 울진지역에서는 제면 할머니를 巫祖로 설정하고 있다. 무당이 푸닥거리를 하기 위하여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하는 걸립을 '계면놀이'라고하고 무당이 구경꾼에게 주는 떡을 '계면떡'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계면은 무녀를 상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⑬용왕굿 : 용신을 위한 굿으로, 용왕은 수신(水神)의 의미를 지니므로 어촌에서는 배의 안전과 풍어 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신으로 인식되어 왔다.


⑭거리굿 : 신들을 따라다니는 잡귀잡신들을 풀어먹이는 1인 무극 형태의 굿으로, 주로 양중(남자 악사)이 담당하며 재담이 넘치고 가장 희극적이다.

굿에 쓰이는 무구(巫具)로는 장구, 북, 징, 꽹과리, 작은 칼과 신간(神杆) 등이 있고 무복으로 쾌자와 장삼, 갓, 고깔이 사용되며 그밖에 종이로 만든 갖가지 꽃이 필요하다. 제물로는 몇 가지 과일과 떡 외에 일상식에 한두 가지만 더 올리는 정도로 간소하다. 기능보유자인 송동숙은 굿에 쓰이는 종이꽃을 만드는 기술에 능하여 칼과 송곳·노끈·종이만 있으면 갖가지 꽃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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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강원도 고성군에 이르는 동해안 어민들이 풍어와 안전을 비는 마을굿.
 
분류  놀이와 의식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지정연도  1985년 2월 1일
기능보유자  김석출, 김유선, 김용택, 제갈태오, 김영희 
 

골매기당제라고도 한다.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되었으며, 기능보유자는 무악 김석출(金石出), 무창 김유선(金有善), 장구 김용택(金用澤)· 제갈태오(諸葛泰伍), 무녀 김영희(金英熙) 등이다.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 부락민의 평안과 장수를 ?奏? 마을의 무속적 축제이다.

 

세습무들이 의식을 주관하며 보통 1∼3년에 1번씩 2박 3일 동안 10여 명의 무당이 진행한다. 굿의 신은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서낭신이다. 제의를 행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다르나 대개 음력 3∼5월, 9∼10월 사이이다. 제주는 그해 나쁜 일이나 부정한 일이 생기지 않은 주민을 뽑아 맡도록 한다. 경비부담은 재산의 형편에 따라 하는데, 어촌에서는 선주가 주로 맡는다.

 

굿은 보통 16가지 과정으로 진행하는데 잡귀를 몰아내는 부정굿, 천연두의 신을 배송(拜送)하는 손님굿, 군웅장수(軍雄將帥)의 힘을 보여주는 군웅굿, 꽃노래와 뱃노래를 하는 등굿, 풍어와 안전을 비는 뱃머리굿, 옥황상제에게 비는 황제굿, 액을 면하도록 비는 재미굿, 바다에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는 용왕굿, 주민들과 함께 흥겹게 노는 놀이굿, 거리를 헤매는 잡귀를 위로하는 거리굿 등이 있다.

 

굿청의 장식이 화려한데, 무구(巫具)로는 신간(神竿)·용왕대·천왕대·손대·용선·지화·부채·신칼 등의 무패와 쾌자·활옷·고깔·달비·염주·큰머리 등을 쓴다. 무악(巫樂)과 무가(巫歌)가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하며,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놀이적 특성이 강하다.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에서 전승, 보존하고 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영상자료실 ☜

출처 : 정원기의 국악 아카데미
글쓴이 : 세요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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