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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질환의 종류

花受紛-동아줄 2009. 12. 2. 23:29

뇌혈관질환의 종류

뇌혈관질환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뇌혈관에 형태학적 변화가 생긴 모든 경우를 총칭하는 것으로,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의해 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이 발병하거나 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초래되는데 이를 총칭하여 뇌졸중(腦卒中)이라 한다.

1) 뇌동맥류 (뇌지주막하출혈)

뇌동맥류란 혈관벽의 일부가 약한 경우 혈관벽이 늘어나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나온 것을 말한다. 뇌동맥류는 파열시 1/3의 환자는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게 되며, 1/3의 환자는 병원까지 후송되지만 의식불명의 상태가 되고, 나머지 1/3의 환자에서는 구토를 동반한 갑작스런 두통 및 실신, 뒷 목의 뻣뻣함 등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나 근자에 CT, MRI 등을 이용한 뇌혈관 건강검진으로 미리 찾아내어 적극적인 예방치료를 하여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파열되기 전에 하는 예방치료(결찰술, 코일색전술) 등은 파열된 후 치료하는 경우 보다 훨씬 치료 결과가 우수하다.


2) 뇌동정맥기형

뇌동정맥기형은 뇌혈관의 발생과정에서 원시 혈관망이 동맥, 모세혈관, 정맥으로 분화되는 태생초기(약4주)에 동맥과 정맥사이의 모세혈관이 발생되지 않아 동맥에서 직접 정맥으로 이행하는 선천적인 혈관기형이다. 즉 태생기부터 문제가 생겨 출생후 성장과 함께 병소가 증가하다가 10-30대에 출혈, 경련발작 등의 증상으로 발병된다. 즉 청년기 뇌출혈의 주요 원인이 된다. 절제술, 감마선치료 등으로 예방치료가 가능하다.


3) 고혈압성 뇌출혈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은 뇌동맥경화를 일으키고 이차적으로 경화된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을 일으킨다. 이는 생활습관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낡은 수도관의 파열과 같이 뇌혈관이 퇴행되어 어느 한계에 이르러 혈관파열로 생기는 것이다.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병시에는 개두술, 도관삽입술 등으로 치료하지만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가 많았던 90년대 전만 해도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의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고혈압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전체 뇌졸중의 약 20~30%를 차지하고 있다.


4) 뇌경색

뇌경색은 뇌동맥경화, 색전 등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뇌동맥이 막히게 되어 뇌조직이 죽게 되는 것을 말하며, 이 역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심장질환 등 생활습관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국내 뇌졸중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정밀검진후 정동에 따라 뇌혈관우회술, 혈관내시술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발병시에는 3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게 되면 혈전용해술 등으로 뇌혈류를 회복시켜 반신마비 등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5) 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은 동맥경화는 무관하게 뇌혈관이 서서히 좁아져 생기는 병으로 혈관 촬영 시 뇌의 혈관이 마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병은 특이하게 동양, 특히 일본과 한국, 중국 등에 많이 발생한다. 성인과 소아에서 모두 발생할 수 있으며 소아인 경우는 10세 이전, 성인의 경우는 30-40세에 주로 발생한다. 소아에서는 뇌허혈, 뇌경색에 의한 마비, 언어장애 등과 간질 등으로 나타나며, 성인에서는 뇌출혈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아에서는 울고 난 후,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악기나 풍선을 불고 난 후, 달리기 하고 난 후 일시적으로 마비기 왔다가 없어지면 의심해야 한다. 정밀 검진 후 혈관문합술 등으로 증상 발현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