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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중독

花受紛-동아줄 2009. 10. 8. 22:47

아래자료는 구성애 성상담센터에서 발췌한  실제사례상담 자료입니다.

 

음란물중독



[질문드려요]

저희 아이는 지금 13살 남자아이인데요.. 어느 날인가 부터 손이 바지 속으로 자주 들어가 있는 것도 보게 되었고, 동생이 있는데요... 형이 자기한테  이상한 행동을 보여 준다고 이르더라구요..

자기 그것을 보여 준다든가 그것을 빨라고 했대요..

어느날 야한 비디오가 방 비디오 안에 있더라구요 . 우리 아이가 봤다고는 상상을 못했어요...

사실 지금도 확실한 증거는 없어요.. 그냥  추측이 확실하게 오는 게 다 입니다..


오늘 우리 부부와 둘째를 데리고 외출했다가 돌아왔더니 큰 아이가 한참 후에 문을 열어주었어요..

너무 더운데 안방 창문이 모두 닫혀있고, 침대엔  누웠던  흔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야한  비디오가 침대 밑에 숨겨져 있었어요. 이럴 땐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정말 우리 아이가 그 비디오를 본게 사실일까요..??? 아이에게 물어 봐야 하나.. 물어 본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줄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벌써 .. 사춘기나..성적으로 변화되는 시기인가요..? 애기 아빠는 비디오를 없애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고 그냥  두라고 하는데...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드립니다]

음란물은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지요. 음란물은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니에요.

이미 홍수처럼 넘치는 음란물에 대한 대책은 올바른 성교육과 자신의 의지에 맡길 수 밖에는 없어요.

집에서만 못하게 하고 못 보게 한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 집이나 PC방에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 진솔한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

진지하고 정직하게 밝고 명랑하게

지나치게 무겁거나 장난스럽지도 않게

아이가 수치심이나 죄책감이 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진심을 전하세요.

야단치고 혼내는 것은 효과가 없어요.


막아서 안 된다면 이젠 정면 돌파로 나가셔야 합니다.

음란물의 실체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것이에요. 음란물의 거짓성과 불량성, 그리고 왜곡된 면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아이들이 음란물을 접한 후의 반응은 더럽다, 싫었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새롭고 신기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성적흥분도 느끼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남자 아이들 보다는 여자 아이들의 혐오감이 좀 더 크고

  특히 부모의 성을 음란물에 대입시켜 부모의 성을 왜곡되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2.여성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성기위주의 성적대상으로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여성관이 망가지고 여성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할 수 있어요.

  음란물은 여성을 성적노리개나 장난감으로 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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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행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성의식이나 성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충동적으로 성추행이나 성폭행도 할 수 있습니다. 실상 성폭행이나 윤간 등의 내용을 담은 포르노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요즈음 청소년 성추행, 성폭행이 늘고 있는 것도 음란물의 영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까요?

음란물의 문제는 극복이 아닌 초월차원에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극복은 참는 것이고 인내하는 것이지만 초월은 뛰어 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도록 돕는 것이 부모와 저희들의 역할이구요.


1.속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주세요.

인간은 속았다고 생각될 때 가장 큰 배신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음란물은 정신을 뺏습니다. 에너지를 뺏습니다.(대부분 자위를 동반함) 시간을 뺏깁니다.

마음을 뺏기고 건강을 뺏기고 결국은 영혼까지 뺏기기도 합니다. 인간이 피폐해져 가겠지요.


2.아이의 자존감을 세워 주십시요.

자신의 존재의식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너는 참 괜찮은 아이다. 너는 세상에 단 하나이다. 우주적인 존재이다. 너는 큰일을 할 아이라고 아빠, 엄마는 믿는다." 아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아이 스스로 믿음과 확신을 갖도록 도우셔야 합니다.


3.사회성과 상품성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음란물에 빠지게 되면 점점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현실과 환상을 혼돈하며 자폐증적인 기질을 보이기도 하지요.


포르노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십시요. 포르노는 상품입니다. 거짓입니다. 쇼입니다.

배우들이 감독의 지시에 따라 연기하는 것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도 과장되게 묘사합니다. 자극이 목적입니다.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며 돈이 목적입니다. 성기와 성행위만을 강조하여 찍습니다.

카메라 앵글로 조작하고 편집합니다. 남성성기도 모조품이 대부분이며 사정행위자체도 조작합니다.

일본의 라텍스라는 제품으로 만든 모조성기는 거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그 안에는 가는 튜브가 연결되어 있어 가짜 정액을 조절하여 내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자 배우도 과장되게 연기하는 것이죠.

가장 중요한 생명, 사랑, 진정한 쾌락의 관점이 빠져있다는 점입니다.

어른도 구별하기 힘든 것을 아이들이 가려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 속는 거에요. 이런 점들을 아이에게 진솔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드려요]

초등학생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컴퓨터를 이용한 후 제가 컴퓨터를 사용하려고 살피는데 성인 사이트 사진들이 다운받아져 있는걸 보게 되었어요.  적나라한 남자 음부와 성관계 그림..

어떡해 얘기를 해야 할지 호기심이 많은 건 이해가 가지만 전 좀 충격입니다. 

이럴 땐 어떡해 얘기를 해야 하나요?


[답변드립니다]

지금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을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궁금하니까 다 보게 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요.

지나치게 충격적인 장면들은 평생 기억에 남을 수도 있어요. 엽기적이고 변태적인 것, 충격적인 것들은 아이들의 정신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일이 부모가 다 나서서 걸러줄 수는 없는 것이니 성교육을 하시면서 아이들 스스로가 변별력을 갖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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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왜 나쁠까요?


1. 음란물은 성충동과 성범죄를 부추깁니다.

성에 대한 가치관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음란물은 성적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성범죄를 야기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음란물을 탐닉하는 개인의 영혼이 피폐해지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는 것이죠.

실행해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데 청소년기는 아직 성의식이나 성 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충동적으로 성추행이나 성폭행도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실상 성폭행이나 윤간 등의 내용을 담은 음란물이 많이 나와 있고, 요즈음 청소년 성추행, 성폭행이 늘고 있는 것도 음란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포르노의 효과에 대해서는 세 가지 이론이 있는데 포르노를 자주 보면 성적 충동에 의한 공격성이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또, 오히려 성욕을 감퇴시킨다고 하며, 선정성이 높은 영상물을 본 사람은 정서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어, 그 자극을 꼭 성적 수단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폭력행위로 옮겨갈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물론 포르노를 많이 경험한 사람들이 반드시 더 공격적이고 비사회적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의 경우는 간과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2. 음란물은 성에 대한 가치관을 왜곡합니다.

음란물은 성에 담긴 사랑과 감정의 의미를 말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란물을 접한 경우, 친구들도 모두 성의 대상으로 생각하기가 쉽죠.

특히 여성을 성적 도구로 인식함으로써 강간을 옹호하고, 섹스를 일종의 오락게임이나 레크리에이션으로 여길 수도 있어요. 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음란물을 접하게 될 때 사실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음란물을 접한 후의 느낌은 더럽다, 싫었다가 가장 많았지만 새롭고 신기하고 호기심도 생기고 성적흥분도 느끼게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의 혐오감이 훨씬 더 크며, 부모님의 성을 음란물에 대입시켜 부모님의 성을 왜곡되게 바라보게 되지요.

여성을 인격체로 보지 않고 성기위주의 성적대상으로만 바라보게 되므로 당연히 여성관이 망가지고 여성을 함부로 할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하게 합니다.

여자아이들의 성의식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되는데 여성 자신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포르노 배우를 따라해 보고 싶다는 반응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남성을 무조건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 반대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심한 경우는 성폭행을 당해보고 싶다는 여학생도 있었어요.

이처럼 아이들의 성의식을 흐리게 만들고 잘못 판단하게 하여 마치 성관계나 성폭행은 좋은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고, 막연히 해보고 싶다는 망상을 갖게도 합니다.

음란물은 여성을 성적노리개나 장난감으로만 보이게 하는데 이렇게 청소년기에 잘못 형성된 성의식은 그들이 어른으로 성장한 뒤에도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3. 음란물은 인간의 내면을 병들게 합니다.

청소년의 인격형성에 치명적 악영향을 줍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과 성적 발달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갖고 인격을 형성해 나간다고 합니다.

특히 아들은 어머니, 딸은 아버지, 즉 이성의 부모와 고결한 사랑의 관계를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사춘기를 지나게 되며 이성과도 건강하고 지속적인 사랑을 맺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음란물을 경험하게 되면 비단 성추행이나 성폭행, 성도착증과 같은 비정상적인 성적 행동을 나타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3

인격 형성의 기본 축을 흔들어 놓음으로써 정신의 비정상적 발달과 함께 여러 가지의 심리적 증상을 나타낼 수 있게 되지요. 결국 포르노는 인간의 내면을 황폐하게 만듭니다. 음란물에 빠지게 되면 점점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적으로 현실과 멀어지게 되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또 사이버 중독 증상인 현실과 환상을 혼돈하게 되며 자폐증적인 기질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요.


4. 음란물은 잠재의식을 지배합니다.

어린시절에 음란물을 경험하게 되면 그 충격이 잠재의식 속에 강하게 자리 잡습니다.

보통 즐겁고 유쾌한 사건들은 대뇌의 좌측 부위에서 기억하고, 괴롭거나 불쾌하거나 충격적인 경험들은 대뇌 우측 부위에서 기억합니다.

음란물은 충격적인 것이기 때문에 대뇌 우측 부위에서 기억하는 불안, 공포, 혐오감, 수치심, 분노 같은 것들과 함께 작용해요. 포르노에는 변태적인 영상들이 가득합니다.

그것들은 매우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뇌리에 더욱 남게 됩니다.

포르노도 일종의 마약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영상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도 또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듭니다. 여기에 한두 번 넘어가게 되면 그 다음에는 마치 담배처럼 포르노를 보는 것에 중독 될 수 있고 실행해보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먼저 숙지하시고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주세요.

혼내고 야단치는 것은 역효과를 주게 됩니다. 오히려 성 왜곡을 초래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부모자식간의 관계도 더욱 악화될 수 있어요.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대하면서 진지하고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접근하세요. 또 성을 말할 때는 언제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서 해야 합니다. 좋은 기운, 밝은 느낌은 아이들의 성의식에 바람직하니까요.

성교육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올바른 성의식이 정립될 수 있도록 도우시면 됩니다.


<유아용>

바빗 콜의 “엄마가 알을 낳았대!” (보림)

정지영, 정혜영의 “엄마와 함께 보는 성교육 그림책”시리즈 (비룡소)

“엄마 배가 커 졌어요” (계림)

케스 그레이의 “우린 모두 이렇게 태어났어요.”“우린 모두 닮았어요.”

쟝 피어리의 “엄마 뱃속에 악어가 들어있어.

니콜라스 앨런의 “윌리는 어디로 갔을까?”

차보금의 “그만 그만 내 몸은 소중해.”

야마모토 니오히데 “엄마 배꼽 내 배꼽”

윌리엄 시어즈 외 “아기를 기다리며”(아이콤 출판사)

안도 유기의 “좋은 느낌 싫은 느낌”

빅토리아 파시니의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스즈키 마모루의 “우린 모두 아기였다.”

김미순의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요?”

티에리 르냉의 “고추가 작아요.”

넬레 모스트의 “쉿! 엄마 뱃속에 동생이 들었어요.”

파스칼 퇴라르의 “나는 사랑의 씨앗이에요.”

제니 오버렌드의 “아가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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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용>

야마모토 나오히데의 “쉿,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1.2” (웅진출판)

구성애의 “어린이 아우성”(만화책)

“앗! 궁금한 성 구성애 아줌마의 초딩 아우성”(만화책)

1.내 몸이 이상해, 2.내 몸은 소중해, 3.내 몸이 궁금해

4.내 성은 건강해(구성애, 김대식, 방명걸)....


[질문드려요]

이제 여자가 다 육체적으로만 보이고 완전히 성에 대한 오해로 가득 차 버렸어요. 끊으려고 노력하고, 성은 육체만이 아니다 라고 생각해도 무의식은 여자를 그냥 육체로만 보고 성은 야한 것, 은밀한 것으로 느껴져요. 성을 바로 보고  무의식에서도 건전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요? 그냥 음란물을 끊으면 될까요??


[답변드립니다]

음란물은 성에 대해 사기 당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일부 행위 하는 방법은 배울 수 있을지 몰라도 우선 성에 대해 밝고 좋은 느낌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느낌을 빼앗겨 버립니다. 성에 대한 좋은 느낌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사랑의 감정도 빠져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있을 때 몸도 하나가 되고 싶어 하지요. 그런데 음란물에는 그런 감정이 들어있지 않아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몸과 몸을 겹쳐 몸으로만 즐거움을 찾으려 하죠. 속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시간과 정신과 에너지를 빼앗긴다는 점에서 속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님은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남자들의 대부분은 포르노를 좋아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남녀의 타고난 다른 점입니다. 여자들이 내숭 떠는 것이 아닙니다. 상업적으로 만드는 포르노를 보면 고객이 항상 남자입니다. 남자를 고객으로 생각해서 만든다. 99.9%가 남자가 봅니다.


포르노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담배나 술이 중독성이 있듯이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포르노는 고객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어서 실제 성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포르노를 보는 고객들이 점점 자극적인 것을 찾기 때문에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나 보는 것을 피할 수는 없지만  모든 중독증상이 우리의 정서를 황폐화 시킨다는 것을 알고 주의를 요합니다.


이제 호기심도 풀었으니 더 수준 높은 성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 하세요. 생명, 사랑, 쾌락 등 꼭 알아야 할 것을 배우면 합니다, 진지하게 따져 보면서 자신을 추스르는 님에게 칭찬의 박수 많이 보낼 게요


[질문드려요]

음란물은 어디에 어떻게 해로운가요?

음란물이 해롭다고는 알고 있는데 어떤 점에서 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외엔 범죄유발이나 계속 그 생각만 하는 것이 나쁜 면인 듯합니다.

그것 외에도 뭔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어쩐지 꺼림직 하기도 합니다.

사실 음란물을 좀 보기는 했는데 해롭다고 한다면 이제부터 안 보려고 합니다.


[답변드립니다]

한마디로 말해 성에 대해 사기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부 행위하는 방법은 배울 수 있을지 몰라도 우선 성에 대해 밝고 좋은 느낌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느낌을 뻬앗겨 버립니다. 성에 대한 좋은 느낌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성에 대해 아무리 많은 지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성 자체가 더럽고 찝찝한 느낌이라면 이후 결혼해서 이루어지는 성생활까지 부정적이 될 수 있습니다.

성에 대한 개념도 바꿔 놓습니다.

성은 생명과 사랑과 쾌락을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아주 풍부한 인간관계인데 단지 성기와 행위만 생각하는 성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생명과 사랑과 쾌락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그런 것을 배워가야 하는데 너무나 강렬한 자극 때문에 그런 풍부한 인간관계를 생각할 수조차 없게 됩니다.

곧바로 그런 행동을 해보고 싶은 충동으로 이어지지요. 실제의 성과는 다르고 잘못된 것이 많습니다.


음란물 중에는 ‘생명의 성’이 빠져 있습니다. 피임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음란물처럼 그대로 따라해 본다면 분명히 임신과 같은 생명의 문제가 대두될 것입니다. 실제 많은 청소년들이 음란물의 자극으로 쉽게 섹스를 하는데 그 이후 임신에 대한 걱정으로 당황하곤 하지요. 간단하게 생각했던 섹스가 실제 해보면 아주 복잡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임신, 낙태, 부작용, 부모에게 숨기기, 혼자 고민하기, 수술하러 가기, 돈 마련하기 등등 밤새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답니다.


사랑의 감정도 빠져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이 있을 때 몸도 하나가 되고 싶어 하지요. 그런데 음란믈에는 그런 감정이 들어있지 않아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몸과 몸을 겹쳐 몸으로만 즐거음을 찾으려하죠. 어느새 자신도 그렇게 쉽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랑을 배우지 못하는 거지요. 당연히 사랑 없는 섹스는 그 끝이 허무하고, 자신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환멸을 느끼기도 해요.


쾌락의 감각도 왜곡시킵니다. 음란물에 나오는 배우들은 어떤 때는 직접 느끼기도 하지만 대부분 연기를 하는 거지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음 소리도 크게 내고 무리한 동작도 하지요. 정액을 먹는 것 같은 연기를 할 때는 아주 즐거운 듯이 하기도 해요.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그런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것도 모르고 남자들은 여자들이 아주 좋아하는 줄 알고 그대로 해 보라고 강요하기도 하죠. 돈을 벌기 위해 연기하는 행동인 줄 모르고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요새는 남자의 성기가 대부분 진짜 그 배우의 몸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든 가짜가 많아요. 기술이 좋아 그럴싸하게 만듭니다. 이왕이면 크게 만들어 시각적인 효과도 높이지요. 그것도 모르고 남자들은 자신의 성기와 그 크기를 비교하기도 하면서 열등감에 빠지는 사람도 있으니 얼마나 속고 있는 것입니까?


제일 큰 부작용은 자꾸 중독된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강렬한 동작과 장면들이기 때문에 쉽게 잊을 수가 없고 또 다른 것이 없나, 가슴을 두근거리며 자꾸 찾게 됩니다. 그리고 흥분하고 자위행위도 하고...


자꾸 보면 나중에는 웬만한 장면은 무덤덤해지고, 결국은 사람을 때리고 맞는 장면을 볼 때나 조금 흥분할 정도로 이상해져 가요. 속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시간과 정신과 에너지를 빼앗긴다는 점에서 속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님은 소중하고 대단한 존재입니다. 음란물에 대해서 점점 노예가 되어간다면 님의 존재를 낮게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이제 호기심도 풀었으니 더 수준 높은 성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세요.

생명, 사랑, 쾌락 등 꼭 알아야 할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진지하게 따져 보면서 자신을 추스르는 님에게 칭찬의 박수 많이 보낼께요.


[질문드려요]

음란물을 접해서인지 여자만 보면 그 생각부터 납니다. 지나가다가 예쁜 여자를 봐도 그 여자의 나체 모습, 그 여자와 관계를 하는 상상을 합니다.

아는 여자는 물론이고 연예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자위나 야한 상상에 당황하고 죄책감도 듭니다. 이런 제가 너무 이상합니다.

제가 진정으로 여자를 사랑할 수나 있을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죠? 조언해 주세요.


[답변드립니다]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그래요. 음란물에 나오는 장면은 너무나 강렬해서 여성을 볼 때 성기나 행위 위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상을 바꿔 놓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성적인 상상을 할 때 그런 장면을 끌어다 쓰는 경우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다른 일상적인 생활에서 만나는 여성까지 성관계 대상으로 보이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닙니다.

남이 알든 모르든 님 자신이 당황하고 불편하니까요.

남성도 마찬가지겠지만 여성 또한 하나의 인격체면서 생활인이지요. 인격을 가졌기에 자신을 존중하고 아끼는 사람에는 정을 주는 것이고 함부로 섹스를 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때도 음란물에 나오는 것같이 지나치게 하지도 않아요.


자신의 앞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피곤해서 잠에 빠져들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지요. 또한 어떤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아기를 낳기도 하고 아기를 낳은 후에는 남편과 함께 너무 좋아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태어난 아기는 눈을 감고 웃기도 하고요.

이런 모든 것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이랍니다. 이 세상 여러 곳에서 다양하게 살고 있는 그런 상황을 상상해 보면서 균형 있는 생각을 해 보도록 하세요.

모든 사람들이 상상 속에서는 별별 생각을 다 하곤 해요.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요.

또한 언제나 그런 것도 아니지요. 유독 성에 관한 생각에 더 빠져 있을 때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 자신을 너무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지 마시고 이제 서서히 균형 잡힌 생각으로 돌아와 보세요. 상품으로 만든 음란물에 속지 마시구요. 잘 팔리게 하기 위해서는 혐오스러운 장면까지 웃으면서 연출하고 있는 것이니 절대로 모든 여성을 거기서 나오는 여성처럼 보지는 마세요.


여성은 외부 생식기만 가진 존재가 아니라 자궁도 가졌기 때문에 아기를 낳을 수 있으며 그래서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풍만한 여자의 가슴은 성감대로 되지만 아기에게 양식을 주는 소중한 생명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대화도 하며 부드러운 손길로 서로 어루만져주기도 하면서 더 무르익을 때 성관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뜨거운 사랑으로 한 몸이 되고 난 후에도 다시한번 사랑을 다짐하며 이마에 키스를 합니다. 분명히 성관계도 하지만 그 성관계가 진정 아름답고 즐겁기 위해서는 행위의 앞뒤가 더 중요합니다. 음란물은 그 앞뒤를 잘라내고 행위 자체만 보여줍니다. 앞뒤가 없는 그런 행위는 진실이 아닙니다.


진실한 성관계는 행위 앞에는 사랑이 있고 그 뒤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이제 행위 중심의 장면에서 사랑과 생명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그 폭을 넓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