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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여류명창 - 안향련 -

花受紛-동아줄 2008. 12. 28. 21:34

비운의 여류명창 - 안향련 -
(1944 - 1981)
천재는 단명하다. 일제강점기에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고 '사의 찬미'를 노래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그러했고,
네가 나를 배반하고 떠난다 하여도 그것은 순전히 내 탓이다,
그래서 진달래 꽃잎이 될 터이니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가라고
민족의 한스런 정서를 노래한 김소월이 그러하다.
우리 판소리계를 살펴보면 윤심덕이나 김소월처럼 요절한 명창이 있다.
바로 뜨거운 사랑에 몸부림치다 비운의 삶을 마감한 불세출의 여류 명창 안향련이다.
빼어난 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의 윤심덕이 희곡작가인 김 아무개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져 결국 현해탄에서 몸을 던져 동반 자살했다면,
아름다운 자태와 타고난 천구성에 수리성으로 일세를 풍미하던 안향련 역시
어느 화가와 못다 이룬 사랑을 비관하여 지난 1981년 12월의 어느 날
수면제를 많이 먹고 서른일곱의 짧은 삶을 마감했다.
- 중  략 -
판소리하는 분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심청가에 휘말리면 죽는다'는 속설이 그것이다.
안향련은 처절한 심청가를 기가 막히게 뽑아냈다.

그래서 그녀는 결국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전 태익/시인






달타령 / 故 안향련


함양 양잠가 / 남도민요(안향련명창 외)


금강산 타령 / 안향련


심청가 중 범피중류 / 안향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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