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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풍물패의 현황과 전망

花受紛-동아줄 2008. 12. 28. 21:01

 

사회인 풍물패의 현황과 전망

-서울풍협 활동을 중심으로


1. 대중적 확산 정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최소한 서울이라는 지역으로 한정시켜서 계층 영역으로 보자면 충분히 대중화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고 전 영역에 거쳐 고르게 ‘삶의 문화가 되었다’ 거나 ‘대중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전의 목적 의식적 문화운동-요새 개념으로 하면 매니아 문화적 경계을 넘어선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도 총량적 확산은 일정정도 지속되리라 판단하지만 말단행정의 영역과 제도교육에까지 일부 상업화의 경향까지도 보이는 확산된 대중성은 어떤 의미에서든 이 넘어선 경계에 대한 전략적 이해와 공감대를 필요로한다.


대중적 확산의 예들을 살펴보자.


[유아국악교육]


그 대상이 ‘유아’여서 대중이라고 칭하기에는 좀 쑥스러우나 관련한 사람들(학부형, 강사, 기관운영자)의 관계로 이해하면 그 대중화의 정도를 짐작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연수 프로그램 홍보 내용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아동국악 지도자 3급 자격 과정]

 - 3일간 총 24시간 교육

1. 과정 이수 후 자격시험을 거쳐 3급 아동국악, 전래놀이 지도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2. 초보인 일반인, 유아교사, 대학생, 교육에 관심있는 남자분, 초등교사 등 누구나

   교육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3. 특별한 소질이 없어도 기초부터 실기와 모의학습을 통해 지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드립니다.

4. 초보이신 분도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지도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5. 다른 곳에서 시도하지 않은 창안 지도법으로 인기있는 주의집중 프로그램

   전래 손유희 20작품,

   재미있는 즉석 전래극놀이 5작품,

   신나는 동요 장구연주법 (루돌프사슴코, 내동생, 기쁘다 구주오셨네 등)

   다이나믹 북난타 (어린이 난타-둘리, 이정현의 아리아리)

   어린이 우리체조 1장,

   신나는 무용 10작품 등 다양한 장르 즐기시면서 쉽고 재미있게 열정적 진행으로 차     분하게 하나하나 복습도 해드립니다

6. 이과정 이수하신 분은 2004년 3월부터 시작되는 2급 연세대학교, 성산효도대학교

   정규과정을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주민 자치 센타 현황]

-주민 자치 센타 건립 2003년 12월 31일 현재 25구 522동 514동

-2002년 510개 주민센타의 총 4027개 프로그램중

        국악관련 프로그램은 149개

        71개 풍물놀이, 사물놀이, 설장고, 장구배우기, 풍물패, 농악

        61개 춤, 한국무용, 고전무용, 덩덕쿵체조

        37개 민요, 경기민요, 국악,


 5개구 구민 체육대회 혹은 구민의 날 행사 구경 경험을 근거로

주민 자치 센타 강죄를 통해 구성되어 단일 풍물패(차체인원으로 공연이 가능한)로서 모양을 갖추고 있을 풍물패는 최대 20개 이내로 추측

 (4개 구민체육대회 및 구민의 날 행사 참관의 경험을 근거로 추측)


[초, 중등학교 현황]


총 1229개  초등 542개 / 중학교 357개 / 고등학교 일반계(인문계)204개 / 실업계 78개

            특수학교 29개 / 공민, 고등공민, 고등기술 10개 / 기타 10개 (2002년)


 2004년도 가을 서울시 학생 동아리 한마당-놀이마당부문

 총 107개교 동아리 초등 33 / 중 44 / 고 63


동아리한마당 참가가 11개 교육구청별로 예선을 거쳐 치뤄지는 과정으로 미루어볼때 안정적 풍물반 운영이나 대외활동 가능 풍물반은 대략 200개 내외로 추산해볼 수 있다


2. 이러한 대중적 확산을 우리는 어떻게 보고있나?


살펴본 대중적 확산 현황에 대한 개별적 해석이나 그 내부의 내용적 평가는 미뤄두고 일단 이러한 대중적 확산 경향과 기존 사회인 풍물패와의 관계에 주목해봅시다.


  사회인 풍물패란?

구성원이 성인이며 운영 및 활동에 대한 의사결정권 등이 독립적이면서 공동적인 모임이라 규정하되 ㄱ. 공간 ㄴ. 재정 ㄷ. 회원 재생산 및 가입 구조 등의 독립성이나 안정성 정도에 따라 단체와 소모임으로 구분할 수도 있겠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을 두고 예시삼아 각 풍물모임들을 구분해보면,

회원, 운영, 재정 등 자체 재생산 기반을 확보한 독립단체, 각 부분별 (시민, 사회, 종교, 직장, 노동조합)단체 내 소모임, 인터넷 기반의 모임, 사설 강습소내의 소모임, 기타 동호회 등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경향 중 우선 눈이 가는것은 자치센타의 강좌개설일것입니다.

‘자치센타 때문에 회원이 줄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90년대 중반 구단위 문화센타 건립과 강좌 개설기를 거쳐 자치 센타의 풍물 강좌 개설이 본격화된 99년 경부터 높은 연령의 회원들 가입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90년대 초-중반을 거치면서 새로운 가입군을 이루던 ‘어른’들(특히 여성 장년층)의 가입이 현저히 줄었든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회원 감소현상은 IMF 이후 현재까지도 계속 가중되가는 사회적 불안정성과 사회문화의 변화로 인한 젊은 층의 유입이 줄어드는 시기이기도하고, 기존 단체로부터 분화되어 다양한 형식의 동호회 및 단체들이 만들어지는 시기하고도 맞물려 있습니다. 비록 강습회비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자치 센타의 강좌 시간이나 수강회원의 계층과 각 단체의 회원 구성을 비교하면 전반적인 회원감소 현상에 자치 센타의 강좌 개설이 전면적인 이유이지는 않습니다. 현상적으로 우리 단체의 강습회원의 감소를 똑같이 강습형태를 띠고 있는 자치 센타 강좌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맘은 편할지 모르지만 제대로 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회비를 낮출 수도 낮에 강습을 할 수도 없으니까.

보다 직적적인 이유야 유사한 강좌의 영향이 일정정도 있겠지만 앞에 얘기한 전반적인 대중적 확산의 경향 전체에서 보다 큰 영향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대중적 확산들이 각 단체에게 주는 가장 큰 영향은 지역 내 활동 공간의 상실이고 성과나 축적물의 상실입니다.

   [서울풍협 창립취지문] (일부)

풍물을 통해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소박한 삶의 풍물굿이 소중함을 아는 우리 였기에 어려운 살림살이도 투박한 가락솜씨도 견디어내며 느리지만 부진 걸음을 걸어왔다. 그러나 산업사회의 상업성과 매스컴의 화려한 조명은 그간의 드러나지않은 소중함들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코 풍족한 자본도 화려한 조명도 아니다. 생활속에 살아있는 풍물굿의 소중함과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아있음을 확인 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뒷심과 희망찬 내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 서울풍협을 중심으로 상황을 다시 정리해보면...


한마디로 양극화가 점 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97년 초기때의 각 단체간 편차는 2004년 현재 훨씬 그 폭이 커졌있고, 심지어 단체가 없어진 곳도 있다. 꾸준한 양적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단체와 없어지거나 축소되고있는 단체간들의 특성을 냉정히 따져보고 제대로 대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입니다.

논리적으로 보자면 앞에서 계속 살펴본 외적 영향과 함께 내적요인도 있을것인데 성장단체와 축소 단체의 차이를 확인해보면서 내적요인을 찾아봅시다.


 2001년 서울풍협 단체설문 중에서  

문) 회원구성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고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문제나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중 어떤 항목을 그 비중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면?  그리고 그 현상은?

                   ( 4 )   신입과 기존회원

                   ( 1 )   연령의 차이

                   (   )   선배와 후배

                   ( 5 )   풍물에 대한 생각과 기대의 차이

                   ( 5 )   단체의 목표와 개인의 기대욕구의 차이

                   ( 2 )   사회의식의 차이

                   (   )   경제적 정도의 차이

                   (   )   생활정서의 차이

                   (   )   기타 …… 사람부족(신입회원의 부재)

                                     노령화

                                     나이 많은 아주머니들의 영향력이 문제


한 마디로 줄이면‘신구 회원간의 풍물과 단체에 대한 개인적인 욕구와 견해차이입니다.’

각 단체들은 이미 나름의 정체성과 관성 혹은 공유된 목표의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기 회원들과 신입회원간의 차이는 단체의 연역이 쌓일수록 기본적으로는 격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 차이를 얼마나 적절히 해소하고 해결해왔는지. 다시 말해 변할 것은 변하고 지킬 것은 지켜왔는지에 대한 정도를 평가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 평가의 시작 지점은 이미 회원이 된 이후 과정이 아니라 신입회원들이 단체를 선택한 시기와 이 단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이해로부터 발견해야 합니다.



4. 그럼 내, 외적 요인을 고려한 대안 마련의 방향은?


외적 변화를 다시 읽어보면.

아직은 유기적 활동력를 갖추지 못했다. 단체가 갖고 있는 상대적 장점를 점검하고 회원 모두의 것으로 공유하자. 공유하기위한 실천이 곧 방향이고 답일수 있습니다.


- 외형적인 달라 보임을 만드는 방법

  다양한 레파토리, 활발한 대외적 활동의 정도

  : 정기공연에 대한 새로운 방향모색 - 단체간 품앗이

- 내면적 달라 보임을 만드는 방법

  : 개개인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대접할줄아는 문화적 우월성 만들기 - 건강한 뒷풀이 문화     와 토론의 문화



이 해답 역시 현재 단체에 있는 자기 정체성과 현실성에 대한 정립. 신입회원들과 욕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향에서 하나의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5. 보다 근본되고 바탕되는 개념과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대안의 깊이를 한 발더 깊게 딛어보자면.


그 첫 번째 고민의 과제로는...

한 개인의 욕구와 의식의 정도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단체내로 수용하고 적절히 배치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해 왔는가 혹은 앞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 간의 일방성에 대한 폐해를 얼마나 절절히 반성하고 이해하고 과정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일 원칙으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단기적이고 전술적이 차원에서라도)


스스럼없는 의사 표현과 공유의 문화 / 외연 형성 내적동기 부여  / 자기 식구 만들기등이

단계적 전략으로 우선을 두고 만들어야하는 저변. 우리 나름의 내적 인프라의 조성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말은 어렵지만 간단한 예로 보자면 - 발표회와 꽃다발.


두 번째 과제이자 제언은 주변의 도움에 대한 것입니다.


반업, 전업인의 모범을 강제하여 총체적 유통구조 얼개를 짜나가자.

- 굿적 서사와 숨은 이야기,

- 도시적 놀이, 의식, 실천의 공동체를 향한 전략

- 방어의 기술, 두려움없는 주동

- 자기가 하고 있는 굿에 대한 소박한 기대감과 자부심.


6. 신수요에 대한 대비

4-5년 전부터 시작된 신수요 : 학생 풍물패 출신들의 선택적 가입과 활동

올해 부터의 신수요 : 주민 자치 센타 및 타단체 경헙자의 유동

앞으로 예상되는 신수요 : 30대 중, 후반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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