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적인 상담이론에 대해서 ..

어머님께서 원하시는 인간중심적인 상담이론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담 및 심리치료에 있어서 인간중심적인 접근은 1940년대 초에 미국의 심리학자 Carl Rogers에 의하여 창안되었습니다.

인간중심적 상담에서는 정상이든 비정상이든 모든 인간은 각자의 계속적인 성장에 궁극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은 누구나 이와 같은 계속적인 성장을 위한 잠재능력을 갖고 있다는 인간관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 혹은 심리치료란 이처럼 개인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잠재능력을 제약되고 왜곡된 상태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충분히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인간으로서 성장을 조력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이와 같은 인간중심 상담이론과 방법들은 상담이나 치료장면에서 뿐만 아니고 교육, 결혼 및 가정생활,

사회사업, 목회, 산업체, 조직의 개발, 그리고 언어치료 등등에 적용되고 있습니다.인간중심 상담의 궁극적 목적은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 되도록 돕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궁극적인 목적의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는 상담의 과정에서

개인으로 하여금 방어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가치조건들의 해제를 도와서 유기체적 경험에의 개방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돕고,

 그 결과로 자아 혹은 자아개념과 유기체의 경험 간의 일치 정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력을

통해서 내담자는 보다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서의 성장은

평생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접근의 목적은 어느 특수한 행동변화의 완성에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한 개인의 전체적이고

계속적인 성장의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데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접근에서는 상담자들이 어떤 특정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관해서보다는 내담자가 개인적 성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관계성을 어떻게 제공하느냐를 문제삼습니다.

이와 같은 접근의 특징은 내담자들은 자신 속에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들을 갖고 있으며,

그래서 적절한 관계성만 조성되면 그들은 자신의 문제들에 대처해 갈 수 있는 더 좋은 방법들을 발견해낼 수 있다고 하는 가정합니다.

따라서 Rogers는 상담 및 심리치료를 개인 속에 이미 잠재해 있는 능력을 해방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 접근에서 상담자는 특수문제의 해결이나 특수행동의 변화를 상담의 목적으로 설정하지 않습니다.

이 접근에서의 상담기술이란 상담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다음과 같은 조건들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진실성은 상담자가 상담관계에서 자신의 권위나 체면에 매이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혹은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담자가 진실하면 할수록 그만큼 내담자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기울여 내담자가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 존재이든지간에 그를 향항 무조건적인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상담자가 가지고 있을 때, 치료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봅니다.

또한 정확하게 공감하고 이해하는 상담자의 태도는 상담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호작용하는 동안에 발생하는 내담자의

경험들과 감정들, 그리고 그러한 경험과 감정들이 상담의 과정 순간순간에서 내담자에게서 갖는 의미를 민감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을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지적 통찰 이상의 것이며 정확한 공감적 이해는 내담자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게 보다 더 가깝게 접근해갈 수 있도록 도와서 내담자 자신 내에 존재하는 자아와 유기체적 경험 간의 불일치성을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면상 더 많은 내용을 실어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조만간 한 번 더 글을 주시면 더 자세한 내용들을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