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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퍼터의 길이는 생명!

花受紛-동아줄 2014. 11. 19. 20:59

 퍼터의 길이는 생명이다.

우리나라 많은 골퍼들의 문제점은 설거지 즉, 퍼팅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멀리 치는 방법, 아이언 멀리 치는 방법과 같이 좀 더 멀리치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인간이 우주선을 달이나 우주로 쏘아올리고 싶어하는 욕구와 같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많은 골퍼들의 문제점인 숏게임의 대명사 퍼팅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퍼터의 길이가 경기력과 스코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 한다.
길이를 얘기한다면 결국에 퍼터의 라이라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라이도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퍼터의 헤드면을 지면에 놓았을 때 퍼터 헤드의 앞부분 즉, 토우 부분이 들려 있다면 정확한 스트로크를 한다하더라도 공은 오른쪽으로 굴러가게 되어 있으며 힐 부분 즉, 퍼터 헤드면의 뒷부분이 들려있으면 공은 왼쪽으로 굴러가게 된다. 그런데 이 부분은 퍼터의 라이라는 부분과 관계가 있지만 사실상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퍼터의 길이라는 부분과도 같은 성향을 띄고 있다.

퍼터의 길이가 골퍼의 신장과 팔길이 그리고 어드레스 자세에 비해서 너무나 길다면 토우 부분이 들려져 버리게 되는 것이며 또한 퍼터의 길이가 전체적인 조건에 비해 너무나 짧다면 오히려 힐 부분이 들려버리게 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내 어드레스 자세를 바꾸어 퍼터의 헤드를 정렬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내가 가장 편안한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을 때 퍼터의 헤드면이 지면과 수직 상태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내가 편안한 자세만을 고집할 것이 아닌 가장 올바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것을 기본원칙으로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필자의 생각이다.

간혹 혹자는 그렇다면 헤드와 샤프트의 각도를 수직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USGA CLUB RULE에 어긋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 수는 없다. 내년부터는 아마추어 대회에까지 모든 룰을 적용시킨다니 이제는 그런 퍼터는 더더욱 보기 힘들어 질것이다.

 또한 퍼터의 길이는 다른 부분으로 해석했을 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KID EFFECT”와도 연관성을 띄고 있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스키드 현상이란 임팩트 후에 공이 지면에 붙어 바로 굴러가지 못하고 지면에서 떠서 튀거나 또는 미끄러지듯이 공이 굴러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볼링장에서 초보자가 볼링공을 굴릴 때 공이 미끄러지듯이 굴러가게 되는 것을 그대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스키드 현상이 퍼터의 길이 때문에 발생되는 요소도 있다는 것이다. 원래 퍼터의 스키드 현상은 공과 퍼터의 페이스면이 임팩트 당시 만나는 페이스각도가 4도가 되지 않아 생기게 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스키드 현상의 기본적이 문제다. 퍼터가 오히려 4도이상의 임팩트 페이스 각도가 만들어지게 되면 공을 튀듯이 굴러가게 되는 것이며 4도 이하로 임팩트 각도가 만들어졌을 경우 오히려 공을 미끄러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퍼터의 길이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골퍼 자신에 신장과 팔길이 그리고 어드레스 자세에 맞지 않는 긴 퍼터를 사용한다면 결과적으로 단진자 운동을 하지 못하고 손목을 이용해 클럽을 휘두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임팩트 각도가 더 누워지게 됨으로써 공이 바로 굴러가지 못하고 튀기는 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오히려 만약 퍼터의 길이가 짧다면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게 되면서 공과의 시선 각도가 90도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임팩트 자체가 불안정해져서 스키드 현상을 일으키게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퍼터의 길이는 숏게임의 가장 기본 원칙이며 또한 내가 억지로 맞추어 치는 것이 아닌 퍼터를 내 몸에 맞추어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샤프트를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비싼돈을 들여 튜닝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 키에 내 팔길이에 내 어드레스에 맞는 퍼터의 길이를 맞추어 사용 하라는 것이다.

100만원짜리 퍼터?
과연 당신에게 도움을 줄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출처 :달콤 살벌한 골프
출처 : 통관쟁이 심주보
글쓴이 : 야고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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