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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와클라이드['하이브리스토필리아]

花受紛-동아줄 2012. 11. 4. 11:14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범죄자를 사랑하는 하이브리스토필리아의 비밀이 공개됐다.

4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살인마 리처드와 사랑에 빠진 도린의 '하이브리스토필리아'이야기가 공개됐다.

1984년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리처드 라미레즈는 여성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성폭행 살인 등의 강력범죄를 저질렀다. 이후 공개수배에 의해 리처드가 체포됐고 이를 신문을 통해 본 도린은 그를 첫 눈에 사랑에 빠졌다.

도린은 리처드가 자신이 살해한 시체에 남겼던 표식을 몸에 새기기도 했으며 그가 수감된 교도소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도린은 리처드를 찾아가 직접 결혼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리처드와 도린은 교도소에서 결혼을 하게 된다.

리처드와 도린의 사랑은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증후군으로 알려졌다. 이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끌린다는 뜻으로 보니와 클라이드 신드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니는 강력범죄자 클라이드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사랑에 빠졌으며 그와 함께 상점을 약탈하고 사람을 살해하는 등 범죄에 직접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에 사살됐으며 보니와 클라이드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증후군은 범죄자를 가장 강한 남성으로 여기기 때문에 범죄자의 곁에 있는 것을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것. 이런 여성은 자신이 범죄자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범죄자가 다른 사람은 해쳐도 자신은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니는 클라이드와 함께 살해됐으며, 도린은 리처드가 사형되는 날 자신 역시 목숨을 끊겠다고 말하고 있다. 국가와 사람들의 시선을 뛰어넘은 사랑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