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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의 비밀, 신경전달물질이 당신이 행복을 좌우한다

花受紛-동아줄 2012. 7. 16. 16:56

세로토닌의 비밀, 신경전달물질이 당신이 행복을 좌우한다

 생체의학박사 Carol Hart는 세로토닌의 비밀이라는 책을 이미 1996년도에 출간하여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새롭게 2008년 개정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 책에는 최신 의학적 성과들과 세로토닌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세로토닌을 돕는 음식과 세로토닌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도록 제시한다.

 세로토닌을 약으로 조절하는 것이 사실 우울증 약물의 기전이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 물질로써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신경말단에서 조절하여 세로토닌의 레벨을 올리는 것. 흔하게 많이 처방되는 “프로작”, “렉사프로”, “졸로푸트”, “세로잣”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미국에서는 처방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항우울제 처방은 심평원에서 점점 늘어가는 추세라고 보고하였다. 약물복용 뿐아니라, 세로토닌 레벨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 역시 중요한데, 두뇌 세로토닌 시스템이 식습관, 수면습관, 밝은 햇빛 보기와 신체 활동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려준다. 바로 라이프스타일의 중요성이다.

 “무엇을 먹으며,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선택!

이 선택이 바로 자신의 기분과 활력을 높여주는 세로토닌을 직접 촉진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며, 어떤 식으로든지 신체활동량을 높여 현대인의 세로토닌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것들을 습관화해야 한다. 아주 간단한 “씹는 행동”까지도 세로토닌 시스템 활동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바쁜 현대인의 삶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갖추는 것이 그 해결이 아닐까 싶다.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 어떤 작용으로 우리의 삶속에서 조화와 균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1. 세로토닌은 대뇌피질에 작용하여 기분을 편안한 상태로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다른 신경전달물질과는 반대로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무시하도록 하여 기분을 안정시킨다. 감정 기복이 심한가? 그렇다면,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을 떠올려라.

 

2. 세로토닌은 정지상태에서 동작을 시작하는 기능을 한다. 동작 시작 스위치와 같은 것! 세로토닌이 낮아지면 그만큼 행동이나 대응속도가 느려진다.

 

3. 세로토닌은 충동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힘을 가진다. 충동적, 공격적 반사회성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두뇌 세로토닌을 조사해보면 비정상적이라는 연구들이 많다.

 

4. 식욕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식욕을 느끼게 하고 일정한 양을 먹으면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주면서 그만 먹도록 한다. 세로토닌의 생성이 늘리면 식욕이 줄어들고 떨어지면 식욕이 늘어나는데,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폭식하는 것이 바로 여기서 기인하는 것.

 

5. 편두통의 원인이 된다. 편두통의 주요원인은 혈관 수축기능을 담당하는 세로토닌의 수용체의 결핍에서 오는 것이므로 두통 환자들에게 세로토닌 활성을 촉진하는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6. 세로토닌 시스템이 저하되어 있으면 과민성 대장증상, 변비나 위장 문제를 일으킨다. 세로토닌이 위장에는 전체 세로토닌의 90%가 들어있고, 10%만이 뇌에 있기 때문이다.

 

7. 수면-각성 사이클에서도 중요한 역할! REM 수면(꿈을 꾸는 단계)에서 세로토닌의 활동은 낮아지고, 멜라토닌이 활동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밤이 되면 세로토닌의 활동은 낮아지고 멜라토닌이 활동해서 숙면을 취하게 되고, 아침이 되면 세로토닌이 올라가고 멜라토닌이 낮아짐으로써 각성에 이르는 것이다. 수면-각성 사이클에 바로 멜라토닌-세로토닌 스위치가 큰 역할을 해낸다.

 

8. 세로토닌과 관련된 증상이 여자에게 더 많다! 두뇌 세로토닌 합성률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건강한 남성이 52%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에 그 이유가 있다. 여성에게 더 많은 세로토닌 관련 질환은 식사장애, 섬유조직염, 편두통, 계절성우울증, 우울증, 과민성 대장증상 변비 등 여성에게 2배 이상 흔하다.

 이렇듯 체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 우리의 행복을 조절하고 있다는 사실,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목차

1 세로토닌의 기능

1.1 두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1.2 대뇌피질에 영향 - 조용한 각성을 만들어 낸다

1.3 자율 신경에 영향 - 몸을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만든다

1.4 근육에 영향 - 척추 근육을 반듯하게 펴고 표정을 밝게 한다

1.5 감각에 영향 - 통증을 가볍게 한다

2 세로토닌과 정서행동장애 간의 연관성

2.1 우울장애

2.2 성격장애

2.2.1 반사회적 성격장애

2.2.2 경계선급 성격장애

2.3 섭식장애

2.3.1 신경성 식욕상실증(거식증)

2.3.2 신경성 식욕항진증(폭식증)

2.4 불안장애

2.4.1 공황장애

2.4.2 강박장애

3 세로토닌 기능을 이용한 의약품

4 세로토닌을 생활 속에서 늘리는 방법

5 같이보기

6 참고자료

 

세로토닌의 기능

 두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세로토닌 신경은 뇌줄기(brainstem) 가운데 솔기핵(raphe nucleus)이라는 곳에 위치하며 그 수는 수만 개 정도이다.

이는 뇌 전체 신경세포(약 150억 개)에 비해 아주 적은 수이지만 세로토닌은 뇌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세로토닌이 수많은 신경을 상대로 하는 모습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봉을 휘두르며 곡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구체적으로 세로토닌은 의식수준이나 건강상태 등에 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마음(컨디션, 기분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사용) 상태는

도파민 신경: 쾌락의 정열적 움직임, 긍정적인 마음, 성욕과 식욕 등을 관장

노르아드레날린 신경 :    불안, 부정적 마음, 스트레스 반응 등을 관장

• 세로토닌 신경 :  위의 두 가지 신경을 억제하고 너무 흥분하지도 않고 불안한 감정도 갖지 못하게 평온함을 만듦

이 세 가지 신경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는 것이다.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된 사람은 평상심을 잘 유지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뇌피질에 영향 - 조용한 각성을 만들어 낸다

각성에는 격렬한 각성과 조용한 각성이 있다. 격렬한 각성은 노르아드레날린 신경이 연출하는 것으로서,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 자극과 신체 내부 변화에 반응하여 흥분하고 대뇌피질을 강화시켜 각성수준을 올리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세로토닌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각성은 스트레스 자극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치 좌선할 때의 각성상태와 같은 평온한 각성이다.

[자율 신경에 영향 - 몸을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만든다

각성하면 세로토닌 신경은 낮은 빈도로 규칙적인 임펄스(신경이 정보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전기 신호)를 내보내는데, 이것은 차 엔진의 시동을 걸면 저속으로 규칙적인 회전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 몸을 움직이기 위한 준비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세로토닌 신경에서 임펄스가 잘 발생하면 쉽게 일어나 상쾌한 심신상태를 맞이할 수 있다.

 근육에 영향 - 척추 근육을 반듯하게 펴고 표정을 밝게 한다

항중력근(중력 방향에 대항해서 서서 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 : 목덜미, 척추주변,

하지 근육군 뿐만 아니라

눈꺼풀 안면의 근육군도 포함됨) 은 수면 시에는 이완된 상태로 쉬고 있다가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지속적인 수축을 통해 자세나 표정을 만들게 된다.

 항중력근을 직접적으로 흥분시키는 것은 척수운동신경으로,

세로토닌 신경은 이 운동신경에 자극을 주어 흥분 수준을 올리게 한다.

그렇게 되면 항중력근의 긴장이 높아져 척추 근육이 반듯해져

자세가 좋아지고 얼굴 표정이 팽팽해져 사람이 생기 있어 보인다.

감각에 영향 - 통증을 가볍게 한다

약간의 통증에도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세로토닌 신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 신경을 단련시키면 통증을 전달하는 경로를 억제하여 진통효과가 나타난다.

 

 세로토닌과 정서행동장애 간의 연관성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적어져서 세로토닌 기능이 저하되면 여러 가지 정서․행동장애가 생길 수 있다.

 단, 앞으로 언급할 장애들은 몇 가지 상태가 여러 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약물이나 의학적 상태 또는 주변 환경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이 아니어야 한다.

우울장애

우울장애란? : 전반적인 슬픈 기분 및 무력감, 무능감, 고립감, 허무감, 죄책감 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자살충동, 불면증, 체중감소, 식욕과 성욕 감퇴, 일상에서의 즐거움과 흥미 상실 등의 특성이 나타나는 장애이다.

우울장애 세로토닌 : 우울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뉴런과 뉴런 사이에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가 떨어져서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따라서 웃음치료나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억제제의 한 종류인 '플루옥세틴(fluoxetine, 프로작)'이라는 약의 처방 등의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다.

성격장애

성격장애란? : 인지능력이나 정서, 대인관계, 충동조절 등의 부분에서 각 개인이 속한 사회의 일반적인 사회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이탈된 행동이나 내적 경험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란? : 사회의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규범에 맞추지 못하고 만성적, 반복적으로 비이성적, 비도덕적, 충동적, 반사회적 또는 범죄적 행동을 하고 남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고 더 나아가 남을 해치는 행동 등을 나타내는 장애이다. 충동적이고 잦은 거짓말을 하는 등의 사기성을 보이며 공격성, 무책임함을 보이고 양심의 가책이 결여되어 있다. 이는 18세 이후에 나타나고 15세 이전에는 품행장애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반사회적 성격장애와 세로토닌 : 이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이에 비하여 세로토닌의 활동수준이 비정상적으로 저하 되어있다. 이러한 세로토닌 분비 저하는 성염색체(X염색체)의 결함으로 인해 MAO라는 효소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연구에는 세로토닌 자체보다는 세로토닌 전달체를 구성하는 유전자(17번 염색체 : 5-HTT)의 영향을 받는다는 의견도 있다.

 경계선급 성격장애

경계선급 성격장애란? : 정서, 자아상, 행동 및 대인관계 등에 있어서 불안정성을 나타내고 심한 충동성을 갖고 있어서 모든 면에서 변동이 심한 장애이다. 불안정한 주체성으로 인해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극과 극을 오가며 낭비, 성관계, 도박, 폭식 등의 부분에서 충동성을 보이고 자살충동이나 자해행위 등을 반복적으로 행하기도 한다.

경계선급 성격장애와 세로토닌 : 경계선급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세로토닌 시스템이 작동하는 우리 뇌의 앞부분 즉, 전두엽에 장애가 오거나 기능 저하가 와서 세로토닌 분비가 현저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섭식장애

섭식장애란? : 섭식장애란 음식을 먹는 데에 있어서 심한 장애를 보이는 장애이다.

 신경성 식욕상실증(거식증)

거식증이란? : 현재 체중미달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비정상적인 두려움을 갖고 나이와 키에 맞는 최소한의 정상체중으로 유지하는 것조차 거부하는 장애이다. 왜곡된 신체상을 가지고 있고 체중이나 몸매가 자신에 대한 평가기준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며 여성의 경우 그로 인한 무월경증이 나타난다. 또한 항상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 거식증과 세로토닌 : 거식증은 세로토닌 분비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보기보다는 거식증으로 인한 우울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므로 세로토닌 기능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세로토닌 기능 활성화를 통해 우울감에서 벗어나고 긍정적이고 밝은 사고를 이끌어내어 거식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신경성 식욕항진증(폭식증)

폭식증이란? : 반복적으로(최소 1주일에 2회, 3개월 동안) 일정시간동안 다른 사람들이 보통 먹는 양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먹는 것에 대한 조절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장애이다. 폭식에 대한 죄책감을 덜기 위해 과도한 운동, 금식, 스스로 유도하는 구토, 이뇨제, 관장제 복용 등의 부적절한 보상행동을 하며 왜곡된 신체상을 갖고 있고 몸매와 체중이 자기평가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친다.

• 폭식증과 세로토닌 : 세로토닌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음식 섭취량을 줄이려는 욕구를 일으키게 한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달고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이로 인해 폭식을 하게 된다. 단 음식을 먹으면 세로토닌이 증가해 포만감을 느끼게 되므로 폭식을 멈추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선택적 세로토닌 흡수 억제제(SSRI)를 통해 음식을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황장애란? : 갑자기 비정기적으로 공황발작(심장박동수가 심하게 빨라지고 숨이 가쁘고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이 들며 현기증, 흉부 또는 복부의 통증, 비현실감, 심한 두려움,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10분 이내에 그 증상들이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그에 대해 심한 걱정과 특정한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 장애이다. 그리고 공황장애는 우울증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와 세로토닌 : 뇌 전두엽의 이상으로 인해 세로토닌 기능이 저하되어 공황장애가 나타난다. 따라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SSRI를 복용함으로써 공황장애 뿐만 아니라 주로 동반되는 우울장애 극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강박장애

강박장애란? :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장애이다. 강박적 사고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특정 사고, 충동, 심상 등을 부적절하고 침입적으로 경험하며 이로 인해 심한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강박적 행동은 주로 강박적 사고에 대한 반응(강박적 사고로 인한 것은 아니다)으로, 어떤 압박감 때문에 외현적인 행동을 하거나 정신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강박적 행동은 고통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고 강박적 사고를 중화시키기 위한 행동인데 현실적이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것이다.

강박장애와 세로토닌 : 뇌 전두엽과 기저핵 부분의 혈류 이상으로 인해 세로토닌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혹은 세로토닌 수용체의 감수성 증가가 강박장애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인 SSRI를 복용하는 것이 일차적인 처방이다. 하지만 강박장애의 경우 0%정도의 환자는 이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이차적인 방법이 필요하기도 하다.

위와 같이 세로토닌 부족시 나타나는 현상들은 우울, 스트레스, 강박, 조루, 비만, 장기능저하 등 생활 모든면에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