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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도의 중요성

花受紛-동아줄 2012. 5. 7. 11:27

진로지도의 중요성 

 

1.진로지도의 중요성

 

 인간에게 진로지도란 무엇인가?
출생으로부터 시작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나아가는 길을 진로라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에게 있어서 진로는
1)시작과 끝 지점은 출생과 죽음이라는 동일한 의미이고,
2)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이며,
3)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조건이라 하더라도 느낌과 가치는 다르게 마련이며,
4)누구에게 이든 미지의 세계이며.
5)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과 불행의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로 취급된다.
 이러한 진로의 문제가 보다 교육적? 사회적으로 논의되기 시작 한 것은 농경사회 이후의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교육의 역할과 직업 그리고 인간의 행복의 문제가 재고되면서 부터로 볼 수 있다.
 진로교육이라는 용어는 1970년 미국의 교육국장인 알렌(J.Allen)은 당시 전국 중등학교장
협의회에서 교양교육과 직업교육이 이원적 체제로 되어 많은 혼란과 비효율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진로교육을 주장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진로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학교교육이 일의 세계와 밀접한 관련을 가져야 하며, 학생의 신분으로부터 직업인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기에대한 이해, 직업세계의 이해, 진로결정의 방법, 직업수행에 필요한 기술의 습득, 일에 대한 태도를 습득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진로교육이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절대로 필요한 "행복한 삶과 일"의 문제를 핵심으로 하며, 이를 위해 자신과 일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지혜로운 진로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진로지도라 말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내용은 인간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의 하나를 행복으로 보고, 그러한 행복한 삶과 인간의 성격은 어떤 관계를 가지며, 바람직한 진로지도를 위해 필요한 성격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2.인간의 행복
 

 인간에게 이 세상에서 단 하나만을 선택하라 한다면 과연 무엇을 선택할까?
건강, 돈, 사랑, 직업 등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상당수는 행복을 선택 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고, 인간에게 행복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기술되어있고, 인생의 문제를 고민한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최고선이라고 보았다.
 즉 행복이란 "잘 살고 편한 것"과 동일한 것을 의미하며,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행복은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다.
매우 복합적인 것이며,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에 부합되거나 또는 희망 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건강, 외모, 돈, 즐거움,우정, 인간적 탁월성 등은 개인에 따라서 행복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건강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가진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사실을 인간은 다 잘 알고 있다, 아무리 많은 재산과 지식이라 하더라도 건강치 못한 사람에게 행복이나 즐거움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은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완전히 만족해하거나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은 또 다른 재산이나 사랑에 대한 욕구를 가지게 된다.
 건강과 사랑에 충족된 사람은 명예를, 명예에 충만한 사람은 우정을 추구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명예와 우정과 사랑 등을 동시에 누리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처럼 욕구가 있는 한 끊임없는 새로운 욕구 속에서 스스로를 갈등에 처하게 하는 것이 인간의 특성인지 모른다.
3. 행복한 청소년

 

 결국 청소년 진로지도란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는 도움을 주는 일이다.

무엇이 그들의 삶을 진정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도움일까?

 최소한 행복의 조건들이라고 보는 건강, 돈, 외모, 인간적 탁월설 등을 가져다 줄수 있을까, 비록 가져다준다 하더라도 진정 그로 인해 행복을 누릴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삶을 거론하는데 되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을 들 수 있다. 하나는 감각적 즐거움의 삶이고, 다음은 세속적인 일에 연루된 삶,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론적 성찰의 삶이다.

감각적 즐거움의 삶은 단순한 동물들도 향유하는 매우 단순한 생물학적 삶이다.

 인간이 가지는 체 내외적 감각기관들, 시각, 청각, 취각 등과 심장, 간, 신장, 위장등의 감각기관들이 느끼는 감각적인 상태이다.

 이들은 단순한 자극들에 의해서 쾌락과 아픔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인간에게서 이러한 감각적 삶은 다른 동물들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인간의 이러한 감각적 요소들은 가장 본질적인 행복의 요소들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성장, 번식, 감각적 쾌락 등과 관련을 가지게 되며, 행복의 필수적인 요소들이다, 그러나 결코 이러한 감각적 요소들이 충분 요소는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세속적인 삶이나 이론적 설찰의 삶은 이성을 필요로 하는 삶이다. 인간의 특수성의 하나는 곧 이성의 소유이다.

 인간이 가지는 이성은 질서로부터 과학에 이르기까지 바로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 창조되고 유지되는 것이다.

 꽃의 아름다움을 안 인간은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 정원을 만들게 되고, 허브의 약효를 안 인간들은 허브정원을 만들거나 허브농장을 만들어 이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용한것도 바로 이러한 이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일의 즐거움과 그 일에 자신이 몰두 할 수 있는 자신을 경작하는 삶이 되도록해야 한다.

 

2) 인간을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인간의 이해는 인간의 생물적인 이해만이 아니라 자연과 영혼이 공존한다는 입장에서 더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진다.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는 최소한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영혼의 관계 속에서 이해를 요구한다. 때문에 인간이 이해하고자 하는 영역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자연에 대한 이해, 인간에 대한 이해, 영적인 이해이다.

물리학이나 천문학 등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고, 의학이나 문학, 심리학 등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며 신학이나 철학 등은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려는 학문의 영역이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상학적이고 과학적인 시각 즉 육안이 필요하고,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성, 마음의 눈 즉 심안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는 명상을 통한 관조의 눈 즉 영안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이해에 필요한 3개의 안목을 조화롭게 가지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3) 자신의 탁월성(수월성)을 개발하고 신장해야한다.

 수월성이란 각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이 의미 있는 교육적 경험 속에서 최대한 계발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교육환경은 각자 청소년들의 잠재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한다.

 진로교육자는 진로탐색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잠재능력이 무엇이고, 적성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자신을 살리도록 다양하고 바람직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관련하는 탁월성은 신체의 탁월성과 성격의 탁월성 그리고 지성의 탁월성으로 분류된다. 신체적 탁월성이란 뛰어난 신체적 조건이기 보다는 정상적이고 조화로운 신체적 조건을 말하며, 성격의 탁월성과 지성의 탁월성은 인간의 이성적 삶 속에 포함되어 있고 선택이 가능한 영역에 속한다.

 탁월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올바른 방식으로 힘들이지 않고 사고하고 판단하며 행동한다.

 탁월한 성격은 가장 행복한 삶 즉 가장 선택할 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가지는 것이며, 중용에 행동의 중심이 서있다. 일상생활에서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느낄 수 있는 두려움, 자신감, 욕구, 노여움, 연민을 적절한 때에, 적절한 대상들에게, 적절한 동기로, 그리고 적절한 방식으로 느낀다.

 지성의 탁월성은 대개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성격의 탁월성은 훈련을 통해 획득 된다.

 이러한 훈련과 가르침은 발달 단계에 따라 적절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상당한 부분들은 가능한 한 어린 아이들일 수록 효과적이다.

아름다운 꽃과 향기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성격과 이성과 판단을 탁월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자유롭게 접하면서 생활한 아동들은 그만큼 아름다운 추억들을 지니며. 생리적 발달에 긍적적 영향을 주게된다.

 

4) 행복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

 행복은 짧은 시간의 것이기 보다는 전 생애적인 것이며, 지혜로운 선택과 행동을 필요로 한다. 전 생애적이란 말은 삶의 과정에 있어서 일시적인 만족이나 성취보다는 일상생활적이고 끊임없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지혜란 다양한 조건들 속에서 상황을 총합하는 이해(understanding)하고, 올바로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정보 매체들을 통하여 끊임없이 지식을 얻고 축적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적정한 연령에 달하게 되면 이렇게 축적된 지식들은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대부분의 지식과 정보들이 쓸모없는 것들이거나 가치적으로 혼란을 일으키는 것들이 된다.

 그러나 지혜는 그러한 지식이나 정보들과는 달리 시간적 공간적 차이를 초월하게 된다.

 지혜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스스로의 생각과 경험을 추가하여 자신의 내면에 의해서 새롭게 창조되어 나오는 것이다.

지혜는 어떤 매체나 누구로부터 전달되기보다는 스스로 터득되는 것이다.

지혜는 실제 삶의 현장에서 경험과 사고와 인격이 함께 어우러져 나타나는 일이다.

 때문에 지혜를 소유하는 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며. 이러한 지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사용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혜는 행복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서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깨어있게 하기 때문에, 각성적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지혜를 청소년들이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연 내가 가진 나만의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기 위한 고민하도록 해야 한다.

 인간에게는 무엇이든, 누구이든 자신 고유의 것이 있게 마련이며, 그러한 고유의 것(본성)을 찾아내고, 그러한 고유의 것에 적합하고, 즐거움을 느낄 때, 인간은 스스로 행복해 지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해야 하며, 이는 곧 스스로의 이성을 따르는 생활이 가장 좋고  즐거운 것이며, 이러한 이성은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을 인간되게 하며 이러한 생활이 가장 행복한 생활이다.
 


5) 德으로 만들어지는 행복

 

 인간의 행복은 덕에 부합되는 행동으로부터 비롯된다.

행복한 사람은 즉각적이거나 일시적인 욕구의 만족보다는 장기간의 좋음과 궁극적으로 행복을 목표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 장기간이거나 궁극적인 행복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자연의 규칙성에 관한 지식과 예견 그리고 기억들에 심사숙고하게 된다.

 인간의 덕이란 곧 행복에 도달하는 길이며, 상황을 창조하는 이해(understanding)능력이다.

 자신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을 말한다.

 중용이란 이것과 저것간의 가운데를 의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시간, 장소, 사람들, 목표들과, 같은 수많은 변수들과 관련하여 결정되어야 할 방향을 가지며, 이는 곧 장기적이고, 궁극적이며, 종합적인 판단이고 방향이며, 자연과 덕의 방향이며, 가장 지혜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향이다.

 

6)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를 실천하는 청소년

 

 잡을 수도, 볼 수도 그리고 만져 볼 수도 없는 것이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끊임없이 갈구하는 가장 공통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어떤 이는 아침 일찍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태양이라 하더라도, 어떤 이는 그 아름다움에 행복을 느낄 테지만 또 다른 어떤 이는 어제 본 태양을 오늘도 다시 본다는 의미에서 삶을 감사하는 행복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수 백 만원, 수 천 만원의 예기치 않은 수입에 행복을 느낄지 모르지만 또 다른 어떤 이는 어렵게 땀 흘려 노력한 대가로 천 원짜리 몇 장에 더 큰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이처럼 행복은 무한한 것이며, 비가시적이고 비형식적이며 시간과 장소와 남녀노소와 지위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一切唯心造라는 말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려있다는 말인데, 결국 인간의 행복 또한 마찬가지이다.

 청소년들이 맞이하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들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하루 세끼조차 먹지 못하는 가난, 울분을 참지 못하게 하는 본의 아닌 오해, 질병으로부터의 고통 등은 물론 인간의 죽음은 불행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러나 누구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들은 어떤 형태이든 크고 작은 행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동시에 불행을 지니고 있으며, 더욱이 그러한 불행들로부터 항상 노출되어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生老病死등과 같은 피 할 수 없는 일들도 있지만 상당한 일들은 불행을 피 할 수도, 행복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은 어머니가 아이를 잉태한 임신기간 동안으로부터 출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