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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공부 잘 하는 뇌 만들기!

花受紛-동아줄 2012. 3. 29. 18:03

벼락치기? 공부 잘 하는 뇌 만들기!

 

 

"누구는 몇 시간만 공부를 해도 성적이 쑥쑥 오르는데,

나는 왜 아무리 공부를 해도 안되는 걸까?"

 

 

밤새 공부했던 자신보다 내내 잠만 자고 시험보기 전, 단 몇 분동안 책을 본 짝꿍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실망스런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잠을 못자 피곤하고,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더 속상하기만 하다.

 

정말 벼락치기가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쯤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나는 정말 머리가 나쁜가봐'라면서 한숨을 쉰다. 머리에 대한 열등감, 이것은 두뇌에 숨겨진 진짜 능력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사실 머리 자체로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다. 모든 사람의 뇌는 평등하다. 문제는 똑같은 뇌를 가지고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한국뇌과학연구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한국의 영재들은 구미 선진국에 비해 지능이 월등히 뛰어난 반면 창의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뇌를 기계적이고 단조롭게 만드는 주입식 교육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 우리의 뇌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럼, 뇌를 잘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뇌를 알면 고지에 오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평생동안 사용하는 두뇌이지만 그 사용한 용량은 기껏해야 전체의 5~10% 정도이다.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뇌 중 10%만을 사용했을 뿐이다. 또, 뇌의 무게는 인체 체중의 약 2%에 불과한 1.350g정도이지만, 호흡을 통해 들이마시는 산소의 20~25%를 뇌가 소비하고 있다.

 

호흡은 단순히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뿜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을 둘러싼 공간과 우리 몸 사이에 에너지의 교류가 일어난다. 거대한 에너지 창고인 우주로부터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고, 몸속에 고인 낡은 에너지를 배출하여 신체의 생명력을 왕성하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호흡의 진정한 의미이다.

 

뇌호흡은 뇌에 집중하여 호흡을 함으로써 생체 에너지인 기(氣)를 뇌속에 불어넣어 주는 뇌 운동법이다. 집중과 상상력을 통해 뇌에 맑고 신선한 에너지를 넣어주면, 뇌 속에 모인 에너지는 뇌세포를 진동시키고 뇌의 팽창과 수축을 유도한다. 그리하여 뇌세포의 생명력은 극대화되고 비뚤어진 뇌의 구조가 바로잡힌다. 따라서 잠자고 있는 뇌의 기능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아울러 뇌호흡은, 궁극적으로 뇌를 드나드는 정보들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을 제약하는 습관을 돌아보고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들을 걸러 준다. 공부 시간에 집중이 되지 않는 것은 뇌의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뇌호흡은 그것을 단순히 공부방법으로 땜질하는 것이 아니라 원천적으로 자신의 뇌를 점검하고 정화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뇌호흡 수련을 통한 집중력 향상이나 건강증진은 그 동안 많은 경험자들에 의해 꾸준히 증명되어 왔었다. 또한 창의성 개발, 정서 안정, 업무능력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노화현상으로 나타나는 건망증, 치매 등의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유성모 교수의 논문[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뇌호흡 수련의 가능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뇌호흡 수련을 받은 실험집단 138명과 수련을 받지 않은 통제집단 14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뇌호흡 수련을 받은 학생들의 기억력과 직관력, 감성지수가 받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성지수가 16.4% 증가, 단기기억력이 177% 증가, 직감력이 38% 증가되었는데 이는 뇌호흡이 집중력향상 등의 학습능력 증진에 현저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논리적인 것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 사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뇌는 자연히 굳어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뇌호흡 수련의 효과는 나이가 어릴수록 크다. 뇌가 아직 굳지 않고 고정관념이나 의심이 없어 집중력이 좋고 잘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뇌에 관심을 갖게 한다면 좌뇌와 우뇌가 조화롭게 발달하면서, 학습적인 능력과 정서적인 면이 골고루 갖춰진 균형잡힌 아이로 자라날 수가 있다.

 

 

 

더불어 뇌호흡 수련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공부를 하기 전, 혹은 뇌호흡을 하기 전에, 자신의 목표를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당장 떠오르는 목표가 없다면 머릿속으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떠올려 본다. 장차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자신을 믿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 '평범한 뇌'를 '능력있는 뇌'로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뇌가 완전하다는 것을 믿고 꿈과 희망과 신념을 심어주는 것이다.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는다. 뇌는 지극히 단순해서 '나는 영어를 못해'라고 주문을 걸면 실제로 언어영역이 마비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몸을 움직이면 뇌도 활발해진다. 40분 혹은 50분을 가만히 앉아서 머리쓰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했다면 나머지 10분이나 20분은 의자에서 일어나 가볍게 근육을 풀어 주는 뇌호흡 체조를 한다. 한참을 앉아 있다 보면 뇌에 에너지가 고여 나중에는 슬슬 피로해지면서 잠이 쏟아지고 학습능률도 떨어진다.

 

우선 몸과 마음을 가볍게 이완시켜보자. 그리고 "나는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 보라. 이제 뇌에도 새로운 감각이 깨어날 것이다.

 

 

 

<단월드 뇌호흡> 공부 잘 하는 뇌 만드는 뇌체조

 

 

1. 접시돌리기

 

 

동작 방법

1. 한 손을 옆으로 가져가고 다른 손은 허리에 댄다. 시선은 손끝을 보면서 손바닥에 접시가 올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2. 접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숙이며 단전 높이에서 안쪽으로 원을 크게 한 번 그린다.

3. 아래서부터 S자를 반대 방향으로 그리면서 대각선을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린다.

4. 좌우로 각각 10회씩 하는데 처음에는 동작을 작게 시작해서 점점 더 동작을 크게 하도록 한다.

 

효과 각 관절을 다 풀어주고 몸을 부드럽게 하며, 자율신경이 강화되므로 내장기능이 좋아져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효과가 있다. 또 몸이 유연해진 만큼 뇌가 유연해져 두뇌를 활성화시킨다.

 

 

2. 박수치기

동작 방법

1. 다리를 자연스럽게 벌리고 바르게 선다.

2. 얼굴 앞에서 한 번, 뒤통수 뒤에서 한 번, 허리 뒤에서 한 번 박수를 친다. 각 한 번씩 치는 것을 1회로 하여 50회 이상 반복한다.

3. 머리 뒤에서 박수를 칠 경우 가능한 한 머리를 숙이지 않고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

 

효과 굳어 있는 어깨 근육이 풀리면서 기혈순환이 원활해짐에 따라 머리로 맑고 신선한 기운이 잘 소통되게 된다.

 

 

3. 무한대 그리기

동작 방법

1. 양손을 모아 팔을 뻗어서 무한대 기호를 그리는 것이다. 무한대를 그릴 때에는 중앙점에서 출발하여 왼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갔다가 중앙점을 지난 후 오른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동하여 다시 중앙점으로 돌아온다.

2. 이를 5분 이상 지속해서 그려주되 이 때 시선은 손끝에 집중하고 자세는 허리를 세워 바르게 해준다.

 

효과 손가 팔, 어깨의 긴장이 풀리고 좌뇌와 우뇌가 통합되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4. 뇌 수축, 팽창하고 숨쉬기

동작 방법

1. 허리를 곧게 세워서 반가부좌하고 앉아 두 손을 뜨겁게 비빈다.

2. 손바닥이 뜨거워지면 가슴 앞에서 합장한 후, 천천히 양손 사이를 벌렸다 모았다 하면서 손바닥 사이의 느낌을 느껴본다.

3. 두 손 사이에 끌고 당기는 듯한 느낌, 짜릿한 느낌 등이 느껴지면 손 사이를 조금 더 넓게 벌렸다 오므리기를 1분 이상 계속해준다.

4. 손에 집중하면서 양 팔을 머리 높이까지 들어올려서 왼손을 좌뇌, 오른손을 우뇌로 상상하면서 벌렸다 모아주기를 반복해준다.

5. 손의 움직임과 함께 뇌도 따라 움직이는 것을 느껴본다.

6. 천천히 손을 내리고 자리에 편안하게 누워 숨을 깊고 조용하게 들이마셨다가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쉬기를 3회 이상 반복해준다.

7. 이때에 뇌 안에 있는 탁한 기운이 입으로 내쉬는 숨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효과 좌뇌와 우뇌의 균형을 잡아주고 맑은 기운을 보내주어 머리가 시원해지고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