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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틀니)는 다수의 치아나 모든치아를 상실했을때 장착하게 되는 보철물입니다.

花受紛-동아줄 2012. 1. 25. 13:41

의치(틀니)는 다수의 치아나 모든치아를 상실했을때 장착하게 되는 보철물입니다.

이는 다른 보철물과는 달리 여러모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특히 의치환자는 대부분 연세드신 분이거나 고령자이기 때문에 주의사항에 대해 간과되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의치 주의사항은 환자 본인뿐아니라 주위 보호자분들도 읽으셔서 고령의 의치환자들이 의치에 잘 적응하실수 있도록 도와 주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의치를 처음 장착했을때 나타날수 있는 현상을 보겠습니다.

1.구역질이 난다.

2.발음이 잘 안된다.

3.틀니가 잘 빠진다.

4.침이 마른다. 또는 많이 흐른다.

5.잇몸이 아프다.

6.잘 씹히지 않는다.

7.혀나 뺨이 씹힌다.

 

위에서 구역질, 발음, 침이 많아지거나 마르는 현상은 적응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다수의 치아가 결손된 상태로 장기간 지내오신 환자는 그러한 환경에 혀와 뺨 등이 적응해 있어서 틀니가 입안에 들어가게 되면, 이는 커다란 이물질로 인식될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의 입안에 커다란 낯선 이물질이 들어가면 발음도 안되고 구역질이 나며, 침이 많아지거나 입이 마르게 되죠.그리고 혀나 뺨을 씹을수도 있습니다. 틀니 장착후 몇번에 걸쳐 담당선생님과 체크 하시면 그런 현상은 없어집니다.

이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잇몸위에 얹혀지는 완전틀니가 어떻게 잘 빠지지 않고 유지되며 씹어 드실까요? 이는 혀와 뺨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잡아주고 잇몸과 틀니사이에 음압이 생겨(목욕탕 유리등에 붙이는 빨판처럼 생긴것을 생각하시면..)유지 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나이많으신 분이나 틀니를 처음 하시는 분 등은 이런 혀와 뺨이 조화롭게 틀니를 잡아주는데 서툴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잘 빠진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죠. 이 또한 담당선생님과 체크해 나가시면서 호전 될 것입니다.

잇몸이 아프거나 잘 씹히지 않는 문제등은 담당 선생님이 직접 틀니를 수정하고 조정하여 맞추어 주실겁니다.

 

틀니의 취급에 있어서 주의사항

 

1.가능하면 의치전용 세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의치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취침시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이나 전용 세제에 담그어 놓으시면 됩니다.

3.불편감이나 이상 발생시 반드시 치과에 오셔야 합니다. 임의로 틀니를 수정하면 절대 안됩니다.

4.의치 이외에 남아있는 치아를 양치질을 열심히 해서 치주질환이나 우식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5.장기간 빼놓으시면 안됩니다.(몇주 또는 몇달)

6.정기적으로 (약 1년) 검사받으시고 필요하면 틀니 내부를 이장해야 합니다.

7.떨어 트리면 안됩니다.항상 소중히 다루어 주십시오. 보관시 가능한 전용케이스에 보관하십시오.

8.분실에 주의 하십시오.

틀니 내부를 이장해 준다는 말은, 틀니와 잇몸이 닿는 부위가 시간이 오래 지나면 들뜨게 되고 그 공간을 새롭게 정기적으로 매워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치아가 없는 잇몸은  지속적으로 뼈가 흡수되면서 쪼그러 듭니다. 마치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이 말이죠.

그래서 틀니 내부와 잇몸사이가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틀니 환자의 경우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위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틀니를 하게 된다는 것은 본인만이 알수있는, 남들은 이해 할수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우울증과 비슷한 심리적 상실감을 경험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무리 의치를 정성들이고 잘 만들어 드려도 적응하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럴때 담당치과의사와 환자 ,그리고 보호자분들과 함께 서로 도와가며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쳐나간다는 생각으로 진료에 임해주시면 좋을 결과를 이루어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