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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풍경구성법(LMT : Landcape Montage Technique)

花受紛-동아줄 2011. 12. 28. 21:22

풍경구성법(LMT : Landcape Montage Technique)

1. 풍경구성법의 실시 방법

풍경구성법(LMT : Landcape montage technique)은 미술치료 혹은 심리검사의 하나로 1969년에 일본의 中井久夫 교수에 의해 창안되었다.

1) 준비물

도화지, 싸인펜(보통 흑색 싸인펜을 사용), 크레파스 혹은 색연필.

2) 도입과 실시방법

먼저 치료사가 4면에 테두리를 그린 도화지와 싸인펜을 내담자에게 건네준다. 그 다음에 치료사가 말하는 사물을 차례대로 그려 넣어서 풍경이 될 수 있게 한다. 그리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⑴ 강 ⑵ 산 ⑶ 밭 ⑷ 길 ⑸ 집 ⑹ 나무 ⑺ 사람 ⑻ 꽃 ⑼ 동물 ⑽ 돌 등 이상10가지 요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려 넣고 싶은 사물이 있으면 그려 넣게 한다. 모두 다 그린 경우에 색을 칠하도록 한다.

지시 :

⑴ 치료사가 한장의 도화지를 꺼내어 싸인펜으로 테두리를 그린 다음 싸인펜과 도화지를 내담자에게 건네 주고 “자, 지금부터 풍경을 그릴거예요. 잘 그리는 것을 보려는 것이 아니니까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려 주세요. 단, 내가 말하는 순서에 따라서 그려 주세요.”

“먼저 강을 그려 주십시요.”

⑵ “자, 강을 그렸읍니다. 다음은 산입니다. 산을 그려주십시요.”

⑶ “다음은 밭입니다. 밭을 그려 주세요.”, 혹은 “논이라도 상관없읍니다.”라고 말을 덧붙이는 것이 좋다.

⑷ “자, 다음은 길입니다. 길을 그려 넣어 주세요.”

⑸ “길 다음은 집입니다. 집을 그려 주세요.”

⑹ 집, 나무, 사람

⑺ “자, 다음은 꽃입니다. 꽃을 그리세요.”

⑻ “다음은 동물입니다. 어떤 동물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동물을 그려넣어 주십시오.”

⑼ ”다음은 돌입니다. 돌을 그려주세요.”

⑽ “자, 내가 말하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나 자신이 그려넣고 싶은 것을 그려 주세요. 또한 지금까지 완성시키지 못한 것부터 더 첨가해서 그리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려도 좋습니다. 아무튼 풍경을 완성시켜 주세요.”

풍경화완성 후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제시하고 “자, 여기에 색칠해 주세요.”라고 지시

색칠이 끝난 뒤 치료사는 내담자가 그린 그림을 보고 2-3가지 질문을 한다. “자, 가르쳐 줄래요?, 이것은 사계절중 언제 입니까?, 시간은 몇시경 입니까?, 기후는?, 강은 어디로 흐르고 있습니까?, 사람은 몇살이며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등의 질문을 한다.

3) 각 항목의 상징과 의미

앞 절에서 제시한 바와 같은 방법으로 LMT를 실시한 후 각 항목의 구성과 색채를 통하여 내담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독해법이 표준화된 것은 없지만 대개 모래상자의 독해법에 준거한다. 다음에 각 항목의 상징과 의미를 살펴본다.

⑴ 강

강은 일반적으로 무의식의 흐름에 비유할 수 있다. 무의식에 지배되어 있는 상태의 환자들은 흔히 물이 세차게 흐르는 큰 강을 그리고, 군데군데 범람하여 물이 넘쳐 흐르고 있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강박경향이 심한 자나 무의식에 대해서 자아경계가 위약한 자는 강가를 정성껏 돌로 쌓거나, 콘크리트로 방파제를 만든 그림을 그린다. 때로는 강에서 도랑으로 분류되어 내려오는 그림을 그려서 갑작스럽게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경우도 있다.

분열증의 발병기에 있는 자와 신경증 환자는 강을 너무 크게 그리거나 물의 양이 많은 강을 그리는 경우가 있다. 소위 무의식의 세계에 지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⑵ 산

산은 그리는 사람의 주어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며 극복해야 할 문제의 수를 시사하는 경우도 있다. 눈 앞에 우뚝 서있거나, 앞길을 막고 있는 경우는 곤란이나 장애 등이 가려놓여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⑶ 밭 (또는 논)

논에 모를 심고 있을 때, 벼가 푸르고 번성할 때, 벼 이삭이 돋은것, 벼 베기, 수확한 후, 수확한 후의 한가한 논의 모습을 그린 경우에는 그린 사람의 마음이 지향하고 있을 때를 암시하며, 때로는 발병의 시기,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때로는 미래를 암시하는 경우도 있다. 밭에서 일하는 사람의 모습이나 논 혹은 밭을 갈고, 정리하고, 손질하는 모습에 있어서 학생과 아동의 경우에는 면학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는 과제나 의무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며 인격이 통제된 부분으로 볼 수도있다. 공간 구성상 흔히 밭만 조감도적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공간이 왜곡되고 이질적인 부분으로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만일 지도 기호로 대처하고 있는 경우는 인물화에 있는 막대기 그림과 비슷하다.

⑷ 길

강을 무의식에 비교한 반면에 길은 의식이며, 방향을 암시하고 인생의 길로서 명확하게 의식되는 것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그 길이 확실하게 강위의 다리와 연결되어 있으면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에 길이 강으로 차단되어 그대로 끝나있는 경우가 1/4이나 된다. 여성에게 있어서는 강을 건넌다는 의미가 강을 건너서 다른 세계로 간다는 것 즉, 결혼을 의미한다고 한다. 남성에게 있어서는 결혼이란 다른 세계로 향한다는 정도의 큰 변화는 없다. 남성에게 있어서 강을 건넌다는 의미는 다른 뜻으로 생각되어진다.

⑸ 집, 나무, 사람

기존의 그림검사에서 언급된 것과 같다.

⑹ 꽃

꽃은 아름다움과 사랑을 상징한다. 또 개화에서 결실에 이르는 최초의 단계이기 때문에 성장발달의 상징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스러움을 의미하고 강조하는 경우에 그리는 일이 많다. 그러나 높은 산봉우리의 꽃, 장례식용 꽃, 새 빨간색으로 길가에 피어있는 꽃등은 그대로 자신의 영혼을 공감하는 꽃이며, 양친의 죽음을 애도하는 그림에서 많이 나타난다. 꽃에 색칠을 안한 경우는 정신분열증자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감정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하나의 표현이다.

⑺ 동물

동물 그 자체가 상징성을 나타낸다. 팬더, 기린, 공작 등 눈에 띄는 것, 코알라, 애견, 고양이와 같이 귀여운 동물, 뱀, 돼지 등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동물 등 각 동물이 지닌 속성을 중심으로 부여되는 인간의 여러가지 이미지와 동물의 세심한 특성과 생태, 신화, 전설등에 그 의미를 맞출 수 있다.

분열증 환자나 대인공포증 환자는 토끼를 좋아하며 그리는 경우가 있다. 혹은 싸워서 상처를 입은 고슴도치, 매, 사자 등을 많이 표현하기도 한다. 등교거부 아동은 자주 소나 말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학교내 폭력 소년은 고양이에게 몰려있는 듯한 쥐 모습을 그린다.

⑻ 돌

돌의 의미는 상당히 중요하다. 그 속성은 단단함, 냉정, 불변성이다. 돌은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고 무수히 많은 것으로 그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이 큰 돌이나 큰 바위로서 전방을 가로막고 있으면 장애가 되고 큰 짐이되며 어려움을 나타낸다. 그러나 큰 돌이라 하더라도 그 위치에 따라서 여러가지 의미를 준다.

 

출처 : 도형분석상담연구소
글쓴이 : 이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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