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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추기경님 편히 잠드소서 ♤

花受紛-동아줄 2009. 2. 17. 23:39

 ♤ 김수환 추기경님 편히 잠드소서 ♤

 

 

 
 
           김수환 추기경님 편히 잠드소서
 
※. 김수환 추기경님 약력
 
▲ 1922년 5월8일(음력) = 대구 출생
▲ 1941년 = 서울 동성상업학교 졸업 후 일본 동경 상지대 입학
▲ 1942년 = 상지대 문학부 철학과 진학
▲ 1944년 = 2차 대전으로 학업 중단
▲ 1947-51 = 서 가톨릭대 신학부 신학전공
▲ 1951년 = 사제서품 및 대구 대교구 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 1953년 = 대구 대주교 비서 신부
▲ 1955-56년 = 대구 대교구 김천시 황금동 천주교회 주임신부
▲ 1956-63년 = 독일 뮌스터대 대학원 사회학전공
▲ 1964년 = 주간 가톨릭 시보(현 가톨릭신문) 사장
▲ 1966년 = 마산교구 주교 서품 및 마산 교구장 착좌
▲ 1967년 이후 =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 (대의원회의)에
                         한국대표로 6차례 참석
▲ 1968년 = 서울 대주교 승품 및 서울 대교구장 착좌
▲ 1969년 =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 서임
▲ 1970-75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1차 역임)
▲ 1970-73년 = 아시아 천주교 주교회의 구성 준비위원장
▲ 1975-98년 = 평양교구장 서리
▲ 1981-87년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2차 역임)
▲ 1998년 = 서울대교구장 은퇴, 아시아 주교회의 공동의장
▲ 1998-99년 = 실업극복국민운동 공동위원장,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초대 이사장
▲ 2001년 =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 2003년 = 생명21운동 홍보대사
▲ 2009년 2월16일 = 선종 <명예학위>
▲ 1974년 = 서강대 명예문학박사
▲ 1977년 = 미국 노틀담대 명예법학박사
▲ 1988년 = 일본 상지대 명예신학박사
▲ 1990년 = 고려대 명예철학박사, 미국 시튼홀대 명예법학박사
▲ 1994년 = 연세대 명예신학박사
▲ 1995년 = 대만 푸젠 가톨릭대 명예철학박사
▲ 1997년 = 필리핀 아테네오대 명예인문학박사
▲ 1999년 = 서울대 명예철학박사
 
 
♠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와 약력 ♠
 
김수환 추기경은
1922년 대구 남산동에서 김영석 요셉과 서중하 마르티나
부부의 5남3녀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집안은 신유박해 때 순교한 광산 김씨
일파로 조부인 보현공이 서울에서 순교했으며, 유복자로
태어난 부친은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들 밑에서 자랐습니다.
 
8살에 부친을 여윈 추기경은 행상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꾸린 어머니로부터 신부가 될 것을 권유받고 사제의 길을
걷게 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후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와 동성종합학교를
거쳐 일본 상지대학에서 유학을 하게 됩니다.
 
당시 학병으로 소집돼 죽음의 위기를 넘긴 추기경은 해방 후
성신대학에 편입하지만, 한국전쟁이 일어날 때까지도 성소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여러 은인들의 도움으로 마침내 사제성소를 확인한 추기경은
전쟁 중 대구에서 신학과정을 마치고 1951년 9월 15일,
대구교구 사제로 서품을 받았습니다.
 
사제가 된 김수환 추기경은 안성 목성동 성당 주임신부를 시작으로
대구교구장 비서, 김천성당 주임신부, 성의 중․종합고등학교 교장으로
사목했으며, 1956년, 다시 한번 독일 유학길에 오릅니다.
 
귀국 후에는 가톨릭시보사, 현재의 가톨릭신문사 사장을 역임합니다.
그리고 1966년 새로 생긴 마산교구의 초대교구장으로 임명됨과
동시에 주교 서품을 받게 됩니다.
 
2년 뒤에는 서울대교구장에, 다음해인 1969년에는 한국 교회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됩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30년 가까이 한국 가톨릭교회의 수장을 역임하면서
힘없는 이들을 대변하고 정의의 편에서 민주화 운동에 기여합니다.
 
김 추기경은 특히 광주 민주화 운동을 재임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일로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1983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앞두고 인생의
가장 친한 벗이자 위안이었던 김동한 형님 신부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김 추기경은 1998년, 서울대교구장직에서
은퇴함으로써 교회 수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2009년 2월 16일, 하느님 품 안에 안식을 얻을 때까지 기도와
봉사로서, 우리들에게 신앙적인 삶의 모범이 됐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 선종 ]
 
5일장 ,20일 오전 10시 장례미사 어제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됩니다.
 
서울대교구 장례위원회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장례가 치러지는 닷새동안 명동성당에서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매일 추모미사와 위령기도인 연도가 계속됩니다.
 
다만 자정이후에는 수도자와 성직자만이 김수환 추기경의
유해가 안치된 대성전에서 위령기도를 바친다고
장례위원회는 밝혔습니다.
 
또 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고인의 유해를 안치하는 입관예식이
진행되고 20일 오전 10시 장례미사에 이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서울대교구 성직자 묘지에 안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