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마다 스미는 600년 도읍의 숨결, 숨은 명소 찾아 新서울기행
살아온 동네의 이력을 알고 있는가.
무심코 지나친 거리 구석구석엔 갖은 사연이 깃들여 있다.
한국인 넷 가운데 하나가 사는 서울엔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명소들이 숨어 있다.
고운 단풍 지는 가을날, 기우제 올리던 옛 우물과
왕족이 머물던 사랑채에서 선인의 숨결을 느껴보자.
이 기사는 시사월간지 신동아 11월호에 실린 것입니다.
무속성지로 알려진 인왕산 선바위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대원군 별장.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지내던, 당시 상류사회에 유행하던 양식의 사랑채다.
가을 숲이 아름다운 종로구 부암동의 석파정.
조선 후기 영의정을 지낸 김흥근이 세운 이별서(別墅)를 흥선대원군이 집권한 뒤 별장으로 사용했다.
종로구 명륜동의 문묘 은행나무.
400년된 아름드리 나무는 1962년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됐다.
동작구 상도동의 지덕사부묘소.
조선 태종의 장남이자 세종의 맏형인 양녕대군의 묘소와 사당이 있다.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3.1운동 발원지 봉황각.
민족지도자들이 독립운동을 논의하던 유서 깊은 건물이다.
금천구 시흥동 호암산 정상의 한우물 전경.
한국 근대 건출의 진수를 엿볼수 있는 종로구 경운동의 민익두가(家).
1930년대에 만들어진 244평 규모의 개량 한옥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