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글.詩.운세.꿈해몽

花受紛-동아줄 2007. 9. 4. 21:07

녹음의 정열이 항거하고

휘감은 백두대간의 줄기 끝자락

언제나 변함없는 당신의 핏줄기

그리워 그리워 안타까워도


이제는 멀어져 간

세월 앞에 장사가 없으니

당신의 모습 닮아가려니

세상사 얽힌 사연 산줄기

한낱 추억과 망상 그리고 허무 앞에

주저앉지 못함은

당신의 위대한 뜻을 위하여

홀로선 나그네 발길을 돌려 본다


나 이제 외로워도 외롭지 않고

당신의 숨결 흐른 온기

앞에 영원하게 닮아 가려므나

서러움의 곡 앞에

빗줄기 내리니 흐르는 눈물 닦아 주고

속내로 잠재우는 이 밤 또한 꿈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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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밤하늘의 먼빛 지평선 아래 어둠의 그림자도 가시지 못한 채로

가을 풀벌레 울어대고 애타는 절규와 흘러버린 기억 앞에 묻히고

이제는 또 다른 꿈과 실천 앞에 좀더 넓은 그곳

당신의 품속을 향해 두 젖줄의 향기를 담아 보고 채워 가노라

 아쉬운 미련일랑 거두어 괴나리봇짐에 담아 긴긴 나그네길 이제는 비워버린 듯한

그러나 정작 다 비우고 포용하지 못 다한 사랑의 정열 담으려나

밤은 깊어도 요천수는 흐르고 잠들지 못하고 있으며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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