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의 정열이 항거하고
휘감은 백두대간의 줄기 끝자락
언제나 변함없는 당신의 핏줄기
그리워 그리워 안타까워도
이제는 멀어져 간
세월 앞에 장사가 없으니
당신의 모습 닮아가려니
세상사 얽힌 사연 산줄기
한낱 추억과 망상 그리고 허무 앞에
주저앉지 못함은
당신의 위대한 뜻을 위하여
홀로선 나그네 발길을 돌려 본다
나 이제 외로워도 외롭지 않고
당신의 숨결 흐른 온기
앞에 영원하게 닮아 가려므나
서러움의 곡 앞에
빗줄기 내리니 흐르는 눈물 닦아 주고
속내로 잠재우는 이 밤 또한 꿈꾸리라
------------------------------------------------------------
어느덧 밤하늘의 먼빛 지평선 아래 어둠의 그림자도 가시지 못한 채로
가을 풀벌레 울어대고 애타는 절규와 흘러버린 기억 앞에 묻히고
이제는 또 다른 꿈과 실천 앞에 좀더 넓은 그곳
당신의 품속을 향해 두 젖줄의 향기를 담아 보고 채워 가노라
아쉬운 미련일랑 거두어 괴나리봇짐에 담아 긴긴 나그네길 이제는 비워버린 듯한
그러나 정작 다 비우고 포용하지 못 다한 사랑의 정열 담으려나
밤은 깊어도 요천수는 흐르고 잠들지 못하고 있으며 속삭인다.
'♧♪音樂♪ 오락♧ > 글.詩.운세.꿈해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속에 그리움 흐르고 (0) | 2007.09.04 |
---|---|
필연(必戀) (0) | 2007.09.04 |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0) | 2007.08.28 |
내안에머무는사람아! (0) | 2007.08.28 |
이별 (0) | 2007.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