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국악

유래

花受紛-동아줄 2007. 9. 12. 23:20

유래


장구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려 문종 30년(1076년)에 대악관현방(大樂菅絃房)을 정할 때 장고업사(杖鼓業師 : 장구 연주자라는 뜻)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장구보다 작은 크기의 장구를 요고(腰鼓)라 하며, 인도에서 만들어져 중국 남북조 시대를 거쳐 우리 나라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 예로 고구려 집안현 제4호 무덤벽화와 신라 상원사 동종의 아래쪽에 그려진 주악도, 그리고 감은사지 청동제 사리기 기단에 그려진 그림(통일신라 신문황2년, 682년)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장구가 요즘에 쓰이는 형태로 크기가 커진 것은 고려 때로 추측되며, 장구가 중국에서 만들어져 우리 나라로 전해진 것에 대하여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중국 한 무제 때 만들어져, 고려 예종왕 9년 송나라에서 새로운 악기가 들어올 때 장고이십면(杖鼓二十面)이 포함되었다는 기록에 의한 설이고, 다른 하나는 장구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쓰여 고려 때 들어왔다는 견해이다.


장고의 크기나 모양에 있어서 거의 비슷한 갈고라는 것이 있는데 양면의 가죽이 다 얇고 그 크기가 같으며, 두 손에 채를 들고치고 음을 조절하는 축수(조임새)가 양쪽에 있는 점이 장고와 다르다(이것을 양장고라고도 한다).

갈고는 고려사에도 비치지 않았고 악학궤범에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영조 이후의 [진선의 궤]에 이 악기가 더러 보이나, 지금은 국립국악원에 그 악기만 보존되어 있을 뿐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또 장구의 옛날 꼴로 생각되는 물장구, 모래장구도 있었다고 한다.

쓰임새


『고려사악지』의 당악기조, 향악기조에 각 각 장고가 들어 있고, 조선 세종 때 [악학궤범]에 의하면 장구가 당악과 향악에 어울려 쓴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장구는 처음에 당악(당에서 들어온 음악), 향악(옛날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음악)에 쓰였으며, 지금은 정악, 산조, 잡가, 민요, 풍물굿, 무악 등 거의 모든 음악에 쓰이고 있다.

두손으로 치기 때문에 가장 다양한 소리를 내며, 어깨춤이 절로 나게 만든다. 분위기를 흐드러지게 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악기이며, 민요나 춤 장단을 칠 때는 궁편을 손으로 치기도 한다.

< 나우누리 동아리 " 한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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