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生폼師♧/발표작동화.수필

정월초이틀날에내생각

花受紛-동아줄 2009. 1. 27. 12:14

 

 

불가에서는 모든 욕심을 버리라고...무소유를 이야기 하기도하지..

먼지처럼 붙어오는 탐진치 앞에서 팔정도를 생각하며 극복하라고....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어찌 내맘데로 쉽게 되어진단 말인가?

내 안에서 무궁무진 올라오는 다양한 욕구들은

모두 잠재의식의 산물임을 부처님도 아셨을까?

추상적이기만 한 이름으로 불리는 '도'라는 것에 이르는 길 속에서..

우리 속에 갇혀서 그것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무수한 잠재적 욕구들에 대해

충실해야만 한다는 것을 부처님이 일찍 아셨다면

세상은 다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다시 새로운 나를 재조명하고,

내 안의 부정적 정서들을 하나 하나 솎아내는 작업에는 게으름이 없어야겠다.

 

세월은 휘오리처럼 혼란과 황홀함을 동반하여

내인생을 흔들고 저~어 하늘높이 부상하는가....

오늘은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질찌에 고민할새도 남겨두지않고

정월 초이틀! 금새 또 하루가 가고있다

뭔지모를 그곳을향해 난 함께달려간다.세월을따라..

-정월초이틀-

-지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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