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 증 -
늘 목이 말랐어요
언제나 외로움은 저 만큼에서 나를 바라보고
서러움은 심심하면 가슴을 훑어 내리고
내 품에 있어야 할 당신은
닿을 듯 닿을 듯 멀기만 했어요
잘난 척 당당히 살아 온 젊은 날의 내가
한 없이 약한 모습으로 당신 앞을 서성이고 있었어요
사랑 받는다는 것이
사랑 준다는 것이
사실은 너무나 낯선 일 이였음을 알지도 못한 체
배가 고프듯 당신이 고팠습니다
어쩌면 사랑은 함께 하려 하면더 멀어지는 속성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나를 바라 보라
나를 안아 달라
날마다 애를 태웠지요
조금은 떨어져서 바라 보아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걸
조금은 멀리서 보아야 허물도 감출 수 있다는 걸
그 때는 몰랐어요
늘 목이 마른 이유가 장난감을 바라고 바라다
얻지도 만지지도 못한 아이의 마음처럼
채워도 채워도 다 채우지 못할 내 안의 욕심 이였음을
그 때는 몰랐어요
그것이 당신 탓인 줄만 알았어요
사랑이 절로 되는 줄
당신이 날 사랑해야 되는 것인 줄 알았어요
나 보다 더 당신을 사랑해야 갈증도 목마름도 가신다는 걸
나를 버려 당신으로 채워야
하늘 보다 더 높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당신을 바라볼 수 있음을 어리석던 젊은 날
그 때는 몰랐어요



학도병 서명기 항일운동 태극기 광복군 서명 태극기


평양숭실 태극기 독립군 지군기

안중근 태극기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