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목록1♧/자살.우울.생명존중

제2의 살인 성-폭력

花受紛-동아줄 2009. 7. 27. 20:17

성희롱하면 언어적,육체적,시각적 사회통념상 성적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성적인 것들과 연관해 가지게 되는 곤혹감이다.

 

이것은 개인의 가치판단이기도 해서 여기에는 남성과 여성의 인식차이가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지만 면면히 들여다 보았을때는 사회적으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남성중심 성문화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여성의 신체를 상징화 하면서 피해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야한 옷차림을 했다고 해서 성추행을 유발한다는 통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것은 암흑적으로 함께 즐기자는 의도라는 통념등을 바탕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스킨쉽 은근슬쩍 손잡기, 허리감기,거북한 음성언어들을 던지면서 상대방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행되는 성희롱은 일상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이 내뱉는 말이나 행동이 성적수치심을 주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불감증에 걸린 위인들이 현실적으로 너무 많다.

 

무더운 여름 이다.

덥기도 하고 시원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 하고싶은 여성들을 향해서 성폭력을 유발한다는 케묵은 잣대를 들이대며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려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성희롱,성추행이다,성폭력이다 하며 법률적 용어도 구분되어지지 않고, 강간도 ‘정조에 관한죄’로 정조의 침해는 여성개인에게 가해진 범죄가 아니라,여성이 속한 남성가족의 명예를 더럽힌 범죄였다.

 

그러나 지금은 성폭력은 성별권력관게의 문제이고 근절해야할 폭력으로 설명되어지고 있고,여성들의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로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만 해도 여러 가지의 성추행 사례를 접하고는 답답한 가슴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직장내 위계질서로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불쾌한 언행을 하고 있다면 당당하게 거부하고 맞서서 여성들의 인권을 보장받고 완벽한 성평등이 되는 그날 앞당기도록 하자!

 

남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민소매를 입고 근육이 드러나는 짧은 반바지를 입었다고 성폭력의대상이 될 수 없듯이 여성들이 파인옷을 입었다고 성폭력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살인 다음으로 추악하고 더러운 범죄 성폭력★

살인과 맞먹는 성폭력은 반드시 없어져야할 범죄이지만 인류의 역사와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범죄입니다.
성폭력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성을 매개로 한 폭력행위이지요.
그러나 단순한 폭력행위와 달리 평생의 상처로 남으며 일상생활(부부관계 등)에 큰 지장을 줍니다.
이러한 성폭력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지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피해자는 "싫다"라는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피해자가 거부표현(언어적인 표현)이 없다고 해서 성폭력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성폭력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 가해자의 잘못입니다.
-성폭력은 남성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1.성희롱
성희롱 하면 역시 직장 내의 성희롱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직장 내의 성희롱 때문에 성희롱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해고 또는 감봉 등을 이유로 상대방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행위입니다.

직장 내 성희롱은 경제적으로나 생활형편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그만둘 수가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잔인할 수 밖에 없지요.
특히나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자신이 아니면 생계유지가 힘든 청소년과 성인여성들에게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각종 후유증을 낳게 됩니다.

성희롱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이어리 등에 
성희롱을 당한 시각이나 당시의 느낌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기록해놓고
되도록 가해자와 단 둘이 있는 것은 피해야 하고 녹음기 등을 통해 몰래 증거를 확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2.성추행(지하철 또는 버스 등 치한)
버스 특히 좌석버스의 경우 여성이 밤늦게 귀가할 때 술에 취해있거나 피로가 쌓여서 잠에 들었을 경우
옆에 앉아서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파렴치한 행위를 하는 자가 있더군요.
이 경우는 곧바로 버스기사나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되도록 그 즉시 현장에서 잡는 것이 좋은데 성범죄의 특성상 증거를 잡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현장에서 잡는 게 진술확보나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여러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그 자리에서 못잡았다고 하더라도 
버스기사의 윗쪽에 감시카메라가 달려있으므로 인상착의를 잘 알아두었다가 
포기하지말고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증거는 잡기 어렵지만 그 때의 상황설명이나 가해자진술 또는 목격자진술이 
잘 맞아떨어지면 그래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니 억울하게 가만히 있지 말고
한번이라도 화풀이라도 할 겸 도전해보는 게 좋겠지요.

지하철치한의 경우는 버스의 치한보다는 경찰에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역마다 경찰들이 있기 때문에 문자를 통해
 "O호선, OO행, 현재 위치, 차량번호"를 적어 수신번호 112로 날려주면 신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것도 잘 이용하는 게 좋겠지요.
예컨대 "1호선 청량리행 차량번호 1120 지금 구로역 지나고 있는데 치한이 있어요 도와주세요"
이런 식으로 보내주면 됩니다.(차량번호는 옆칸으로 이동하는 문입구 위에 적혀있습니다)

사람들이 또 지나치게 많으면 찾기가 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지하철에 타기 전에 입구 번호(바닥에 4-2 이런 식으로 적혀있음)까지 적어보내준다면 더 좋겠지요.
지하철 치한을 목격한 경우에도 사진으로 남겨두면 더 좋고 아니면 직접 신고한 뒤 도와주어도 되겠지요.


3.성폭행
성폭행은 위 성폭력들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범죄로 보며
원하지 않는 임신, 일상생활(부부관계 등)장애 등으로 피해자의 삶에 대못을 박는 일인데요.
피해자의 충격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정신적인 피해에서 벗어날 수가 없지요.

여성에게도 자유가 있기 때문에 밤늦게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지만
07년도 OECD 여성치안부실국가로 지정된 만큼 썩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홀로 다니는 것은 되도록이면 조금 자제하거나 특별히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부득이하게 그런 상황에 놓였을 경우 가족이 마중을 나오도록 하여
전화통화나 문자를 계속 주고 받는 거나, 가스총 등 호신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흉기를 들었다든지 그러한 위험한 상황에서 어설픈 호신술은
상대를 더 당황하고 감정상태를 흥분시켜서 도발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피해자의 생명이 우선이기 때문에 침착하고 신중하며 현명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일단 성폭행을 당했을 경우 그 자리를 신속하게 벗어나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최우선이며
절대 옷을 세탁하거나 샤워를 하지 말고 옷은 종이가방에 넣어가지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산부인과에 가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거를 확보한 뒤에는 샤워하셔도 되며, 피임약을 드시거나 살정제 등을 통하여
임신을 막아야겠지요.

그런데 이런 성폭력응급키트는 의외로 보급이 덜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따라서 되도록이면 대학병원처럼 큰 병원으로 가거나
아니면 경찰관의 말에 따라 증거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지요.

성폭행을 당하고나면 정신적인 피해가 얼마나 클지 공감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고를 피하거나 덮어버리기 보다 용기를 내서
당당하게 민주시민으로서 침해당한 권리를 되찾아야 하지 않을런지요.
자신의 어머니, 언니 또는 여동생, 친구들도 똑같이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을 내서 신고를 해주세요.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용기를 얻는 것도 좋으며 
충고나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처벌을 못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이며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웠다는 것은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입니다.

혹여나 가해자로부터 피해보상을 받는 게 불가능할 경우
국가에서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므로
이러한 제도를 잘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