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音樂♪ 오락♧/사물놀이.민요..

★ 엉겅퀴야 (중모리) 민영 글 이정란 곡

花受紛-동아줄 2009. 4. 13. 22:51

★ 엉겅퀴야 (중모리) 민영 글 이정란 곡

1.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잃고 홀로사는 엉겅퀴야

2. 갈퀴손에 호미잡고 머리위에 수건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는이 님의이름

3.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두고 어딜갔소 쑥국소리 목이메네

★ 에루아 에루얼싸 (자진모리)

*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1. 앞에서 끌어주고 에루아 에루얼싸 뒤에서 밀어주고 에루아 에루얼싸

우리모두 힘합하여 에루아 에루얼싸 이어둠을 밝혀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2. 모이세 모여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어깨춤 덩실덩실 에루아 에루얼싸

우리모두 신명나게 에루아 에루얼싸 노래놀이 즐겨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 에야디야 (굿거리)

(받는소리)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뜨는나라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야 솟아라.

1. 어찌하여 우리민요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외국팝송 판을 치나요.

2. 어찌하여 우리 춤은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디스코가 판을 치나요.

3. 어찌하여 우리말은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외국어가 판을 치나요.

★ 열사의 노래 (중모리)

어허 어허야 떠나가네 못다핀 젊음이 떠나가네.

어허 어허야 떠나가네 원한에 사무친 꽃망울로

보고 싶어라 눈물이 돋는 누님의 얼굴

가고 싶어라 동지 곁으로 사랑하는 조국아

이 내 육신 하늘아래 쓰러져 가지만 조국산천 울어예는 해방 새 되리라

★ 오돌또기 (굿거리) 제주도 민요

(받는 소리)

둥그래당실 둥그래당실 너도 당실 연자버리고 달도 밝고 냇가 머리로 갈꺼나

1. 오돌또기 저기 춘향 나온다 달도 밝고 냇가머리로 갈꺼나

2. 한라산 중허리엔 시름이 익은숭 만숭 서귀포 해녀가 바다에 든숭 만숭

3. 성산포 양어장엔 숭어가 띈숭 만숭 청솔왓데 망생이 뛰고야 논다

4. 제주야 한라산 고사리맛도 좋고좋고 산지야 축향끝에 뱃고동 소리도 좋고좋다

5. 청사초롱에 불 밝혀들고 춘향이 방으로 감돌아드는구나

6. 말을 타고서 꽃밭에 갔더니 말발짝마다 향내만 나는구나

7. 가면- 가--고요 말-면-은 말아야지 초-신을 신--고서 시-집을--가려느냐

8.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어-서 산지-야 축-간 곁에 파도-로- 되는구나

★ 옹헤야 (자진모리) 경기도 민요

(받는소리) 에헤헤헤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잘도헌다 옹헤야

1. 옹헤야 옹헤야 어절시구 옹헤야 저절시구 옹헤야 잘도헌다 옹헤야

2. 철뚝넘어 옹헤야 메추리란 놈이 옹헤야 보리밭에 옹헤야 알을 낳네 옹헤야

3. 앞집금순 옹헤야 뒷집복순 옹헤야 서로만나 옹헤야 정담헌다 옹헤야

4. 정월보름 옹헤야 달 밝은 밤 옹헤야 줄다리기 옹헤야 신명난다 옹헤야

5. 구월시월 옹헤야 보리심어 옹헤야 동지섣달 옹헤야 싹이난다 옹헤야

6. 이월삼월 옹헤야 보리패니 옹헤야 시월오월 옹헤야 타작헌다 옹헤야

7. 이논빼미 옹헤야 어서심고 옹헤야 각 집으로 옹헤야 돌아가세 옹헤야

8. 풋고추에 옹헤야 단된장에 옹헤야 보리밥 찰밥 옹헤야 많이먹자 옹헤야

9. 일락서산 옹헤야 해 떨어지고 옹헤야 월출동령 옹헤야 달솟는다 옹헤야

★ 우리 것이다 신경림 글 김석천 곡

(중모리)

이 기름진 땅 강가에 모든 들판은 우리 것이다 저 맑은 하늘도 별빛도

우리 것이다 꽃도 새도 풀벌레 그 한 마리도 우리 것이다 우리 것이다

빼앗은 자 우리에게서 이것을 빼앗은 자 누구인가 가자 (조금씩 빠르게)

(자진모리)

열어라 대문을 곳간을 다락을 산더미처럼 쌓인 저 쌀섬은 우리 것이다

일곱색 찬란한 비단 저것도 우리 것이다

★ 우리 것 찾아가세

반만년 역사 속에 찬란했던 우리문화 그러나 지금은 검은손에

붙들려 정녕 나를 잃어 버렸네. 무엇이 우리 것이고

그 무엇이 우리 삶인지 나 이제 가리라 잃어버린 날 찾아

정녕 나를 찾아 가리라

에야디야 에헤야 우리문화 찾아가세

억만년 대대로 이어나갈 우리의 것 찾아가세

에야디야 에헤야 우리문화 찾아가세

남과 북 하나로 이어나갈 우리의 것 찾아가세

★ 우리 님은 (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중머리)

후렴) 우리님은 언제와요

1. 무정한님 우리님아 어디가서 소식없소

2. 망월동에 우리님아 달빛안고 내리소서

3. 꽃과같은 우리님아 불로살아 타오르소

4. 허리짤린 우리님아 언제다시 만나리요

★ 우리 세상 찾아서 (자진모리)

후렴) 대동투쟁 주저하면 외세파쇼 판을 치네

쓰러지지 말고 가자 너와 내가 손잡고 우리세상 찾아서

1. 우리농민 일어나세 해방의 춤을 덩실 추며 물러가라 양키 놈아 내 땅에 내가가네

2. 농민형제 진군이다 투쟁의 노래 부르며 처단하자 파쇼 놈을 이 땅에서 몰아내자

★ 울릉도 타령

1. 동해바다 저 멀리 우뚝솟은 울릉도라 불어오는 파도소리 내 마음은 슬퍼지네

우리님은 무정하게 어허이허여 안오시나 오늘 밤도 야속하게 등대불만 깜박이네

2. 동해바다 저 멀리 우뚝솟은 울릉도라 불어오는 파도소리 내마음을 울려주네

우리님은 무정하게 어혀이허여 못오시나 오늘 밤도 야속하게 찬바람만 몰아치네

3. 동해바다 저 멀리 우뚝솟은 등대불은 불어오는 파도소리 등대불만 깜박이네

우리님은 무정하게 어허이허여 소식없네 오늘 밤도 쓸쓸하게 바람소리만 들려오네

에헤야 데헤야 어절씨구 우리네 고장 좋고 좋네

살기도 좋네 음--- 금수강산 삼천리에

밭가는 농부들 콧소리에 흥겨워서 음---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산천에 초목도 흥겨워서 음--- 아---

청산도 절로 사랑도 절로

모두 함께 두둥실 둥실 노래부르며 즐겨버ㅗ세

너도 가세 나도 가세 우리 모두 손을 잡고

앞산 뒷산 새동산으로 꽃맞이나 하러가세

★ 유언

모진 세월은 다 끝났다고 성조기 흔들며 좋아했는데

징용간 내 아들 품에 돌아와 으스러지게 안아볼줄 알았는데

일본놈 아내고 해방시켜 주었다고 코쟁이 인사하면 땡큐땡큐 했는데

보릿고개 죽어갈 때 목숨 건져준 못난 민족 은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여 그게 아니여 지주같은 도적놈은 그놈이었어

삼팔선 그어 허리 자르고 이승만 앞세워 주인이 됐어

내 말 명심혀라 이 땅은 우리 것이여 독립투사 피로 되찾은 우리 땅이여

미국놈 몽아내야혀 아내야혀 그래야 너도 살고 나라가 살어

그래야 나도 편히 눈을 감을 수........

★ 육자배기

-진양조-

(선소리)구나 헤-

1. 꿈아 꿈아 무정한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지 말고 잠들은 나를 깨워를 주지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긴밤 짜룹게 샐거나 헤-

2. 공산명월아 말 물어 보자 임 그리워 죽은 무덤이 몇몇이나 되느냐 유정님 사별후로 수심 장탄으로 사람 살길이 전혀 없네 언제나 알뜰한 유정님 만나서 만단청외를 풀어볼거나 헤-

3. 사랑 사랑 사랑이 뭐다길래 잠들기 전에는 못 잊겄네 잊으랴고 잊자허여 벽을 안고 누워를 보니 그 벽이 점점 변하여서 님에 얼굴이 되는 거나 헤-

4. 백초를 다 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살대 가고 젓대 우니 그리나니 붓대로구나 어이타 가고 울고 그리는 그대를 심어 무삼헐거나 헤-

5. 사람이 살면은 몇 백년이나 사드란 말이요 죽음에 들어서 남녀노소가 있느냐 살어서 생전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6. 연당의 밝은 달 아래 채련하는 아이들아 십리장강 배를 띄우고 물결이 곱다고 말어라 그 물에 잠든 용이 깨고 나면 풍파일까 염려로거나 헤-

7. 우연히 수양버들을 거꾸로 잡어 주루루 훓어 앞내 강변 세모래 밭에 시르르르 던졌더니만 아마도 느러진 버들가지가 수양 버들이로거나 헤

8. 내 정은 청산이요 님의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흐르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잊어 휘휘 감고만 돌거나 헤-

9. 창해월명두우성은 월색도 유정헌듸 나의 갈 길은 천리만리 구름은 가건마는 나는 어이 손발이 있건마는 님 계신 곳 못가는고 수심 장탄성으로 간장썩은 눈물이로거나 헤-

10. 내가 널다려 언제 살자 말이나 허드냐 공연한 사름을 밤낮 주야로 졸랐지 조르던 석달열흘이 못되어 사생판단이로거나 헤-

11. 날다려 가려무나 날다려 가려무나 한양의 낭군아 나를 다려를 가거나 헤-

12. 추야장 밤도 길드라 님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까마는 님이 없는 탓이로다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긴 밤 짜룹게 샐거나 헤-

13. 새야 새야 정조새야 가지가지 앉지를 말어라 그나무 고목이 다되면은 날과 일반이로거나 헤

★ 이야홍타령 (양산도) 제주도 민요

(받는소리)

* 이야홍 소리에 정 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 이야홍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야홍 이야홍 다갈을 말이냐

1. 한라산 상상봉 높고도 높은 봉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2. 천지연 달밤에 은어 노는 구경에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3, 고량부 삼성에 나오신 그곳은 이야홍 삼성혈이라

4. 고내봉 연화못에 시름파는 강태공 이야홍 씰씰도 하구나

★ 이어도 사나 (중모리)

1. 반백년 맺은 정을 이승에 묻고 수중가 달빛꿈에 세월 잊었나 어혀라 만경창파 해는 저물고

2. 한백년 맺은 정을 정을 어찌 하라고 이어도 푸른물에 꿈을 실었나 어혀라 수로만리 달은 기울고

[후렴] 지아비 가신 뱃길 물결만 이네 영겁을 받으로다 이어도 사나 영겁을 받으로다 이어도 사나

(굿거리) 제주도 민요

(받는 소리) * 어이어사나 아아아-이어도사나 으샤으샤

1. 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에 먹으나 굶으나 아아아 물질을하여 으샤으샤

2. 우리 어멈 날 날적에 어느 바당에 아아아 미역국 먹어 으샤으샤

3. 성님 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가 아아아 어떻습니까 으샤으샤

4. 한푼 두푼 모은 돈은 서방님 용돈에 아아아 모자라간다 으샤으샤

5. 우리배는 소낙배요 남의배는 아아아 쑥대낙배요 으샤으샤

6. 이어도물은 저승물이요 이어도문은 아아아 저승문이라 으샤으샤

★ 이야홍타령 (양산도) 제주도 민요

(받는소리)

이야홍 소리에 정 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이야홍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야홍 이야홍 다갈을 말이냐

1. 한라산 상상봉 높고도 높은 봉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2. 천지연 달밤에 은어 노는 구경에 이야홍 좋기도 좋구나

3, 고량부 삼성에 나오신 그곳은 이야홍 삼성혈이라

4. 고내봉 연화못에 시름파는 강태공 이야홍 씰씰도 하구나

★ 익산 질꼬내기(굿거리)

*아-- 에헤야 에헤 에헤 에헤 에헤 에헤야

아헤이여 어허 어헐싸 지화자자 어헐싸아 좋다

1. 돌아오네 돌아오네 농부시절 어허 어헐싸아 돌아어네 어헐싸 좋다

2. 달떠오네 달떠오네 해가지고 어허 어헐싸아 달떠오네 어헐싸 좋다

3. 일나가세 일나가세 우리농부 어허 어헐싸아 일나가세 어헐싸 좋다

★ 인생이란 (오방진)

1. 이 세상에 잘남 놈이 그 누군가 권력재물 탐을 내면 앞 못 보는 소경되네.

2. 인생이란 일장춘몽 부귀영화 탐을 마소 아차하면 죽어지면 허망한 것 인생일세

3. 어저께는 권력잡고 푸른집에 살던사람 날이가고 때가차니 백담사로 귀양일레

4. 어둠세상 불밝히세 온몸으로 불밝히네 막막하고 답답세상 온몸으로 불밝히네

후렴) 에야디야 에헤야디야 살았을 적 공덕 쌓아 해방세상 통일세상 참된 세상 이뤄보세

★ 임진강 뱃사공 (진오방진) 백기완 구술 김석천 곡

1. 임진강 뱃사공 치 떨린 노여움 도둑맞은 내나라 찾으러 가려네.

이 땅이 내 나란데 뉘라서 짓밟는가. 내 땅에 내 동포들 구하러

떠났네. 이제나 저제나 해방만 기다리네.( 덩 기닥 따 더덩따 덩따 )

2. 임진강변 아낙네 목 메인 그리움 오늘만 넘어가면 우리영감 오련 만은

남북으로 갈라진 해방이 웬 말 인고 밀려가네. 떠나가네. 남녘땅 머나먼 길.

철조망 부여잡고 기다리는 이 내 신세( 덩 기닥 따 더덩따 덩따 )

(휘몰이)

원통한 아낙네 한 맺힌 통곡소리 물러나라 돌아가라 니놈 땅에 돌아가라

북녘 땅 (북녘 땅) 우리영감 (우리영감) 내발로 만나리라 못 간다 물러서라

쏟아지는 총소리 피 묻은 치마 자락 철조망에 휘날리네 임진강에 뿌린 눈물

남북으로 흘러가네 세월이 흘러가네 남북으로 흘러가네

흘러가네 흘러가네 흘러 흘러 흘러가네 ( 덩 기닥 따 더덩따 덩따 )

★ 은자동아 금자동아 (자진모리)

1. 은을 준들 너를 살까 금을 준들 너를 살까 하늘아래 보배동이 땅위의 으뜸동이

마루 밑에 검둥개야 멍멍멍 짖지마라. 쌔근쌔근 우리 아기 그 소리에 잠깰라

쥐도 자고 새도 자고 해바라기도 잠든 대낮 싸리 울타리 넘어 하늬바람이 불어온다.

할머니는 어디갔나 고추따러 밭에갔지 할아버지는 어디갔나 아기꼬까 사러갔지

은자동아 금자동아 얼싸동아 절싸동아 산같이 높거라 바다같이 깊거라

2. 은을 준들 너를 살까 금을 준들 너를 살까 하늘아래 기쁨동이 땅위의 사랑동이

뒤뜰에 송아지야 움머움머 울지마라 칭얼칭얼 우리아기 그 소리에 잠깰라

달도자고 해도자고 호박벽도 잠든대낮 꼬불꼬불 고개넘어 먹구름이 몰려온다

언니는 어디갔나 풀베러 들에갔지 형아는 어디갔나 돈벌러 서울갔지

은자동아 금자동아 얼싸동아 절싸동아 샘같이 맑거라 바위같이 크거라

★ 음악시간 (굿거리)

1. 도도레미 솔미레도 계명창잘해도 중중림남 황남림중 우리음계 어디갔나

2. 둥둥동동 칭칭칭칭 리듬소리 잘내도 덩덩쿵덕 장고소리 무슨 장단친줄 아나

3. 동녘아이 북녘아니 노래소리 하나되어 통일세상 불밝히는 우리노래 불러보세

후렴) 덩기닥쿵딱 덩 딱쿵딱 신바람에 절로절로 장단마다 덩실덩실 어깨춤이 절로나요

★ 에루아 에루얼싸 (자진모리)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에루아 에루얼싸)

1. 앞에서 끌어주고 에루아 에루얼싸 뒤에서 밀어주고 에루아 에루얼싸

우리모두 힘합하여 에루아 에루얼싸 이어둠을 밝혀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2. 모이세 모여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어깨춤 덩실덩실 에루아 에루얼싸

우리모두 신명나게 에루아 에루얼싸 노래놀이 즐겨보세 에루아 에루얼싸

★ 에야디야 (굿거리)

(받는소리)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뜨는나라 에야디야 에야디야 해야 솟아라

1. 어찌하여 우리민요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외국팝송 판을치나요

2. 어찌하여 우리춤은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디스코가 판을치나요

3. 어찌하여 우리말은 외면당하고 어찌하여 외국어가 판을치나요

★ 자진들내기 소리 (자진모리))

후렴) 어허야 어허허야 들들 내기야 어허야 어허허야 들들 내기야

흥이 났네 흥흥이 났네 우리 농군들 흥흥이 났네

날 오란다네 날 오란다네 산골 처녀가 날 오란다네

무얼 하자고 날 오라던가 오늘 저녘밥 새우젓 놓고

혼자 먹기가 심심타고 둘이 먹자고 날 오란다네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다되어 간다네 다되어 간다네

★ 자진방아 타령 (굿거리)

후렴) 어허~엉 어허엉 어허엉 어허엉 어허야 얼럴럴 거느리고 방해 흥애가 논다

1. 초저녘 방애는 찔마안 해도 새벽에 방애는 나는 못 찧겄네

2. 일년에 열두달 놈의 집을 살아서 청초마 밑에다 다 떨어 넣네

3. 영감에 흥감에 떡받아 먹게 방애품을 팔어다가 재개떡을 했네

4. 아서라 놓아라 나는 못 놓겄네 모도리 상투가 열댓발 빠져도 나는 못 놓겄네

★자진 뱃노래

- 자진모리 -

* 어이야디야(어이야디야) 어기야디야(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헤에에 에헤 에헤 에헤 에헤 에헤 야

에행 에행 어이야디야 어이야 디야(어야 디야)

1. 달은 밝고 명랑한데 고향생각 절로난다

2. 넘실대는 파도위에 갈매기 떼 춤을 춘다.

3. 순풍에다 돛을달고 원포귀범 떠들어온다.

4. 여기가 어디냐(여기가 어디야) 숨은 바우다(숨은 바우다) 숨은 바우면 배다친다 배 다치면 큰일난다 아따 야들아 염려마라 에헤

-굿거리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 자진 휘여능청 (자진모리)

후렴) 휘여능청 버들가지 청실홍실 그네메고 님과나와 올려뛰니

떨어질까 염려로다 휘여능청 버들가지를 툭툭쳐라

1. 어찌보면 훨씬 멀고 어찌보면 가까운 듯 올라갔다 내려도는 양은 신선선녀 하강일세

2. 난초같이 고운머리 금박댕기로 너울너울 외씨같은 두발길은 만공중에 노리난 듯

3. 송백양 푸른가지 높이높이 그네메고 오락가락에 노는 양은 우리처녀들 노름일세

★ 작업장타령 (중모리)

1. 하늘 나는 저 새는 저의 날개 짓으로 푸른 하늘 날으면서 맘껏 자유 누리는데

기계에 매어달린 못난 이내 몸뚱이는 고달픈 몸짓만 되풀이 하는구나 어허야어허

2. 가난해서 못 배운 설움만도 뼈아픈데 걸핏하면 교양 없다 무식하다 쥐어박고

부모님이 나에게 지어주신 이름 있건마는 공돌이 공순이 개 부르듯 불러대네

후렴) 그 누굴 원망하랴 못 배워 땅만 파는 우리부모 원망하랴 어허야어허

★ 장돌림(중모리)

산이면 산물이면 물 어디 아니 고향이랴

집 두고도 쉴 데 없는 이내 몸이 서러워라

오늘은 동수장터 내일은 잔 우물장터

바람 불면 바람 따라 눈비 오면 눈비 맞어.

196. 장산도 질꼬내기(굿거리)

후렴)에이여 이여라 아이고 걷네 농사야 에헤야

1. 요란 데는 밤에 밤에나 가고 동네 술맛 술집은 아이고 낮에나 간다 에헤야

2. 잔등 너메 산에 살마 주는 앵두같이 같이만 아이고 붉어나 졌네 에헤야

3. 저 달 뒤에 저별 저별만 봐라 달만 잡구 잡구서 아이고 희롱만 한다 에헤야

★ 장산도 질꼬내기 (굿거리)

*에이여 이여라 아이고 걷네 농사야 에헤야

1. 요란데는 밤에 밤에나 가고 동네 술맛 술집은 아이고 낮에나 간다. 에헤야

2. 잔등 너메 산에 살마주는 앵두같이 같이만 아이고 붉어나 졌네. 에헤야

3. 저 달 뒤에 저별 저별만 봐라 달만 잡구 잡구서 아이고 희롱만 한다. 에헤야

2. 말깨나 하는 놈 재판소 가고 일깨나 하는 공동산 간다

203. 장작불

1. 우리가 산단는 건 장작불 같은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거야

2.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여러 놈이 엉겨붙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침내 활활 타올라 쇳덩이를 녹이지

★잦은 난봉가 -굿거리-

* 에헤 에헤 에헤이야 어야더야 어-야 어러러마 디여라 내 사랑아

1. 넘어간다 - 넘어넘어 간다 자주하는 난봉가 훨훨 넘어간다

2. 사랑자취는 다 사라지고 고통과 수심만 남았구나

★ 잦은 농부가

후렴) 어화여여루 상사뒤야

1. 요순풍 좋은때 새화연푼이 좋을시구 만첩 청산을 들어가서

좋은 나무를 배여다가 드들방아를 걸어놓고 얼크덩떵 방아찧네

2. 여보소 농부들 말듣소 돌아왔네 돌아와 풍년 시절이 돌아와

금년 정월 망윤달 전훈사로 바로 떠 백옥봉에 솟았구나

3. 사방십리 넓은들에 방화수륙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4. 다피였네 다피어 서마지기 논뱀이가 반달만큼 남었네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5. (합창) 떠들어온다 점심바구니 떠들어온다 어와어여루 상사뒤이여

★ 잦은 방아 타령 (굿거리)

아아아 아아아 에에에 에에에 얼씨구나 비가온다

어디를 갔다 이제오나 옥중 춘향이 임 만난 듯 칠년 대한에 단비로세

볏잎이 훨훨 영화되니 어찌 나니 반길소냐 비를 맞어도 나는 좋고

밥아니 먹어도 배가 불러 김제만경 너른 들판에 꾕아리 쌈으로 하여주소

거드렁거리고 놀아보세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 절씨구 여차

- 자진모리-

*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흥아로다

1. 얼씨구 절씨구 자진방아로 돌려라 아하--

2. 정월이라 십오일 구머리 장군 긴코백이 액백이 연이 떴다 에라디여--

3. 이월이라 한식날 종달새가 떴다 아하--

4. 삼월이라 삼짓날 제비새끼 명마구리 바람개비가 떴다 에라디여--

5. 사월이라 초파일 강등하는 임고대 삼양보살 장안사 아가리 벙실 잉어등에 등대줄이 떴다 아하--

6. 오월이라 단오일 송백수야 푸른 가지 높다랗게 그네를 매고

작작도화 늘어진 가지 백릉 보선에 두 발길로

에헹 후리쳐 툭툭차니 낙엽이 둥실 떴다 에라디여--

★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 자진모리 -

1.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가난뱅이 등치고 애비 없는 아이들 주먹으로 때리며 콧노래 부르며 물장구치며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순풍에 돛을 단듯이 어절씨구 침묵의 바다 호박에 말뚝 박고 똥 싸는 놈 까뭉개며 애 밴년 배차대고 콧 노래 부르며 덩실덩실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덩실 춤춘다.

2. 저 목사 한손에 성경책 또 한손엔 헌금 통 믿음의 척도는 헌금의 액수라 찬송가 부르며 놀랠루야 저 목사 배때기 불룩 권위에 마음 싣고서 어절시구 방석집으로 기생첩 옆에 끼고 교회 가서 설교하고 내일이면 말세라네 하늘엔 영광 덩실덩실 어쩌면 땅에는 평화 비교적 땅에는 평등 예수님 땅 치며 통곡 하신다

★ 전라도 타령 - 양산도 -

◎ 에야 디야 에헤이 헤이 헤야

◎ 에헤야 디여루 산아지로구나

⑴ 우리가 살며는 몇 백 년 사나 짧은 세상이나마 옹글 동글 삽시다

⑵ 낙락장송은 덧없이 가고 외로운 이 심정을 하소연 할까

⑶ 들국화 한 송이 살자끈 꺾어 산처녀 머리위에 꽂아줌세

⑷ 춥냐 덥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게가 높고 낮거든 내 팔을 비어라

⑸ 서산에 지는 해지고 싶어지느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느냐

⑹ 청천 기러기 어데로 가느냐 우리 님 소식이나 전해다오

⑺ 십오야 밝은 달 저 날이 밝아 산란한 이내심사를 달랠 길 없네

★ 점아 점아 콩점아

점아 점아 콩점아 술사줄께 나온나 술사줄께 나온나

갑오전쟁 때 칼 맞아 가신(갑오전쟁 때 칼 맞아 가신)

3 1운동 때 총 맞아 가신(3 1운동 때 총 맞아 가신)

6 25때 총 맞아 가신 (6 25때 총 맞아 가신)

4 19때 총 맞아 가신 (4 19때 총 맞아 가신)

미군부대에 몸 팔러 가신 (미군부대에 몸 팔러 가신)

우리 할배야 우리 할배야 (음음 나온나)

우리 할매야 우리 할매야 (음음 나온나)

우리 아배야 우리 아배야 (음음 나온나)

우리 선배야 우리 선배야 (음음 나온나)

우리 누이야 우리 누이야 (음음 나온나)

★ 정선아리랑 (중모리) 강원도 민요

(받는소리)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1. 눈이 올려나 비가 올려나 억수장마 질려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2. 명사십리가 아니라면은 해당화가 왜 피나 모 춘삼월이 아니라면은 두견새가 왜 우나

3. 정선읍내 일백오십호 몽땅 잠들여 놓고서 이호장네 맏며느리 데리고 성마령을 넘자

★ 재건의 메아리 (세마치)

후렴) 우렁찬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 온누리에 퍼진다 에아라 상사디여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 온누리에 퍼진다 에아라 상사디여

1. 내마음 내 뜻을 하나로 뭉쳐서 굳건히 살으리라 에아라 상사디여

2. 힘을 써서 일하세 기름진 우리강산을 팔을 걷고 일구세 에아라 상사디여

3. 경치좋은 우리강산 우리 국토를 가꾸어서 기름진 우리강산을 팔을 걷고 일구세

4. 힘을 써서 갖꾸어 놓은 기름진 우리강산을 내고장 좋구나 에아라 상사디여

★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선소리] 현덕이 공명을 칭찬허고 충유용병 간신차고 범부를

내렸으니 동남풍이 정기늘구나 그때의 조조는*

장대상에 높이 앉아 제장과 상의할 적 제장다려 상의할 적

이봐 장졸들아 내 이 창으로 황건 동탁을 베고 여포를 사로잡어

사해를 모두 평정허면 그아니 천운이냐

득천하헌 연후에 황금상에 만호후를 차례로 내가 봉하리라

이렇다 장담 할 적에

선소리] 저보게 여쫘오데 분분한 윤동시에 동남풍이 그리하니

미리 해방할터이다 조조 듣고 대답하되 동지양이 시생하니 기부

동남풍과 의심말라 허고 황개 약속을 기다릴 적에*

이때에 황개는 이십화선 거나리고 청룡아기 선기상에 선봉 대장에 황개라

뚜렸이 꽂고 청포장을 둘러치고 삼승돛 높이 달고 오강 여울을 바람을 맞혀

조조 진중 들어가니 지국총 소리고 은은히 들어올 적

조조가 보고 대희하여 군중에 자랑하되 황공복이 나를 위하여 양초 싣고

오는 배는 하늘이 도움이라 어허 흐흐 대소하니

선소리] 저보게 여쫘오되 군량싣은 배같으면 선채가 원주 월던디 두둥실

높이떠 오묘하고 뫼하니 미리 예방할 사이다 조조가 정욱이 말을

듣고 떠들어 오는 배는 가만히 살펴보더니 의심이 왈칵났던 겄이었다*

문빙보고 방생타가 살맞아 떨어지고 황개화선 이십적에

거화포 승기전과 뗏 떼떼 나발소리 두둥둥 뇌고 치며 번개같이 달려들어

오뇌가 진동하여 한번 불이 번적 천지가 뜨르르르르

두번을 불이 번쩍 우주가 바뀌는 듯 세번을 불로치니 화염이 충천풍세 우루루루

물결이 출렁 전선 뒤뚱 돛배 와지끈 용총활대 노사옥대 우비 삼판다리

삼판다리 각 부대가 물에가 풍 기치 펄펄 장막 쪽쪽 화선 중전방패 창과

깨어진 통노구 거말장 쇠나발에 북 징 꽹과리 쨍그렁

웽그렁 쨍그렁 와르르 철철 산산이 깨어지고 풍파강상에 화광이 훨훨

수만 전선이 간데 없고 적벽강에 불빛이 되어 불빛이 낮빛 아니냐

가련한 손 백만 군병은 날도뛰도 못하고 숨막히고 기막히고 칼도 맞고 창에도

찔려 앉어 죽고 서서 죽고 울다 웃다 죽고 맞아 죽고 원통히 죽고 불쌍히 죽고

애싸 죽고 똥싸 죽고 가이없어 죽고 성내어 죽고 졸다가 죽고 진실로 죽고

재담으로 죽고 무단이 죽고 함부로 덤부로 죽고 떼떼 구르르 궁글며 아뿔사 다

학사먹다 죽고 참으로 죽고 거짓말로 죽고 죽어보느라고 죽고 이놈 제에미

욕하며 죽고 떡 입에다 물고 양천통곡 호천망극 아이구 어머니 나는 죽습니다

물에가 풍 빠져 죽고 한군가 내달의려 나는 남의 오대 독신이로구나

칠십당년 늙은 양친을 내가 다시 못보고 죽겠구나

내가 아무때라도 이 봉변 당하며는 먹고 죽으려고 비상사 두었더니라

와삭와삭 깨물어 먹고 죽고 한놈은 그통에 한가한체 하느라고

시조 반장 빼다 죽고 직사 몰사 대하 수중의 깊은 물에

사람을 국수 풀듯 더럭더럭 풀며 직급 조집 귀약통 납날개 돛바늘 찢어

떠나갈 적 일등 명장이 쓸데가 없고 날랜 장수가 무용이로구나

★ 전라도 산타령 (양산도)

후렴) 에야 디야 에헤헤 헤야 에야 디야 에헤헤 헤야

에헤야 디여라 응아 산아지로구나 에헤야 디여도 산아지로구나

1. 우리가 살며는 몇백년 사나 짧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삽시다

2. 낙락장송을 더덥석 안고 외로운 이 심정을 하소연 할까

3. 들국화 한송이 살짝끈 꺽어 산처녀 머리위에다 꽂아 줌세

4. 춥냐 덥냐 내품안으로 들어라 비게가 높고 낮거든 내 팔을 비어라

5. 서산에 지는 해 지고 싶어서 지느냐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느냐

6. 청천 기러기 어데로 가나 우리님 소식이나 전해다오

7. 십오야 밝은달 저달이 밝아 산란한 이내 심사를 달랠길 없네

★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선소리] 현덕이 공명을 칭찬허고 충유용병 간신차고 범부를

내렸으니 동남풍이 정기늘구나 그때의 조조는*

장대상에 높이 앉아 제장과 상의할 적 제장다려 상의할 적

이봐 장졸들아 내 이 창으로 황건 동탁을 베고 여포를 사로잡어

사해를 모두 평정허면 그 아니 천운이냐

득천하헌 연후에 황금상에 만호후를 차례로 내가 봉하리라

이렇다 장담 할 적에

선소리] 저보게 여쫘오데 분분한 윤동시에 동남풍이 그리하니

미리 해방할 터이다 조조 듣고 대답하되 동지양이 시생하니 기부

동남풍과 의심 말라 허고 황개 약속을 기다릴 적에*

이때에 황개는 이십 화선 거나리고 청룡아기 선기상에 선봉대장에 황개라

뚜렸이 꽂고 청포장을 둘러치고 삼승돛 높이 달고 오강 여울을 바람을 맞혀

조조 진중 들어가니 지국총 소리고 은은히 들어올 적

조조가 보고 대희하여 군중에 자랑하되 황공복이 나를 위하여 양초 싣고

오는 배는 하늘이 도움이라 어허 흐흐 대소하니

선소리] 저보게 여쫘오되 군량싣은 배 같으면 선채가 원주 월던디 두둥실

높이떠 오묘하고 뫼하니 미리 예방할 사이다 조조가 정욱이 말을

듣고 떠들어오는 배는 가만히 살펴보더니 의심이 왈칵났던 겄이었다*

문빙보고 방생타가 살맞아 떨어지고 황개화선 이십적에

거화포 승기전과 뗏 떼떼 나발소리 두둥둥 뇌고 치며 번개같이 달려들어

오뇌가 진동하여 한번 불이 번적 천지가 뜨르르르르

두 번을 불이 번쩍 우주가 바뀌는 듯 세 번을 불로 치니 화염이 충천풍세 우루루루

물결이 출렁 전선 뒤뚱 돛배 와지끈 용총활대 노사옥대 우비 삼판다리

삼판다리 각 부대가 물에가 풍 기치 펄펄 장막 쪽쪽 화선 중전방패 창과

깨어진 통노구 거말장 쇠 나발에 북 징 꽹과리 쨍그렁

웽그렁 쨍그렁 와르르 철철 산산이 깨어지고 풍파강상에 화광이 훨훨

수만 전선이 간데없고 적벽강에 불빛이 되어 불빛이 낮 빛 아니냐.

가련한 손 백만 군병은 날도 뛰도 못하고 숨 막히고 기막히고 칼도 맞고 창에도

찔려 앉어 죽고 서서 죽고 울다 웃다 죽고 맞아 죽고 원통히 죽고 불쌍히 죽고

애싸 죽고 똥싸 죽고 가이 없어 죽고 성내어 죽고 졸다가 죽고 진실로 죽고

재담으로 죽고 무단이 죽고 함부로 덤부로 죽고 떼떼 구르르 궁글며 아뿔사 다

학사 먹다 죽고 참으로 죽고 거짓말로 죽고 죽어보느라고 죽고 이놈 제에미

욕하며 죽고 떡 입에다 물고 양천통곡 호천망극 아이구 어머니 나는 죽습니다.

물에가 풍 빠져 죽고 한군가 내달의려 나는 남의 오대 독신이로구나,

칠십당년 늙은 양친을 내가 다시 못보고 죽겠구나,

내가 아무 때라도 이 봉변 당하며는 먹고 죽으려고 비상 사두었더니라,

와삭와삭 깨물어 먹고 죽고 한 놈은 그 통에 한가한 체 하느라고

시조 반장 빼다 죽고 직사 몰사 대하 수중의 깊은 물에

사람을 국수 풀듯 더럭더럭 풀며 직급 조집 귀약통 납날개 돛바늘 찢어

떠나갈 적 일등 명장이 쓸데가 없고 날랜 장수가 무용이로구나

★ 점아 점아 콩점아

점아 점아 콩점아 술사줄께 나온나 술사줄께 나온나

갑오전쟁 때 칼 맞아 가신(갑오전쟁 때 칼 맞아 가신)

3 1운동 때 총 맞아 가신(3 1운동 때 총 맞아 가신)

6 25때 총 맞아 가신 (6 25때 총 맞아 가신)

4 19때 총 맞아 가신 (4 19때 총 맞아 가신)

미군부대에 몸 팔러 가신 (미군부대에 몸 팔러 가신)

우리 할배야 우리 할배야 (음음 나온나)

우리 할매야 우리 할매야 (음음 나온나)

우리 아배야 우리 아배야 (음음 나온나)

우리 선배야 우리 선배야 (음음 나온나)

우리 누이야 우리 누이야 (음음 나온나)

★ 조선 혼례

⑴ 남돌이 장가 가네 조랑말에 평화 싣고 북순이 시집 가네 꽃가마에 자유 실어 어여쳐저쳐 어기여라 저쳐 휴전선을 걷어보세

⑵ 백두산 소나무야 사랑방에 기둥 되고 한라산 향나무야 조선 초가 지붕 되어 어여쳐저쳐 어기여라 저쳐 분단장벽 부숴보세

⑶ 한라산아 어깨 펴고 노래한번 불러보렴 백두산아 허리 펴고 춤이라도 덩실추렴 어여쳐저쳐 어기여라 저쳐 통일 북소리 울려보세

◎ 어여쳐저쳐 어기여라 저쳐 조선혼례 올리세

★지신밟기

-대문굿-

어히어루 지신아 삽작지신 울리자

막으자 막으자 막으자 온갖도적 막으자

총든 도적도 막으고 칼 든 도적도 막으자

발큰 도적도 막으고 간 큰 도적도 막으자

잡귀 잡신은 물알로 만복은 이리로

-샘굿-

어히여루 지신아 용왕지신 울리자

동방청제 용왕님 남방백제 용왕님

서방청제 용왕님 칠년 대한 가뭄에

물이나 철철 심어주소

구년 장마 홍수에 물이나 철철 막아주소

잡귀잡신은 물알로 만복은 이리로

★ 진도 들 노래

(1) 모뜬 소리 - 중모리 -

◎ 허기야 허어허 여허허어 허어라 머허 허 난디이요

◎ 허기야 허어허 여허허어 허어라 머허 허 난디이요

이 고루 걸고 저 고루 걸어 열두 고루를 다 걸고야

소리 없이 열리길래 임 오는가 내다보니

온다는 임은 아니오고 동남풍이 날 속이네

앉었으니 임이 온가 누웠으니 잠이온가

잠도 잃고 임도 잃어 양단 가네 다 잃었네

(2) 잦은 모뜬 소리 - 중모리 -

◎ 에헤야 허기어라 머난데에가 산안지라

◎ 에헤야 허기어라 머난데에가 산안지라

⑴ 앞에 산은 가까이 오고 뒤에 산은 멀어 진다

⑵ 먼데사람 듣기 좋고 젖대 사람 보기 좋게

⑶ 다 되었네 다 되었어 이 못 판이 다 되었네

(5) 논 매는 소리

- 진양조 -

◎ 이히야 아아아 에헤 에헤 하절로 노야

◎ 이히야 아아아 에헤 에헤 하절로 노야

비가 졌네 비가 졌네

어뜬 사람 팔자가 좋아

부귀영화로 잘사는데

우리 같은 인간들은 무슨 팔자로 일하는가.........

- 중모리 -

이히야 아아 아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아

하절 노 노 노오야

◎ 이히야 아아 아아 아아아 아 아아아 아아아

◎ 하절 노 노 노오야

갈제 보고 올제 보고 두 번 만 보면

정 많이 든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임을

따라 내가 돌아를 간다

날 따 라라 날따 따

멀리 멀리 날 따라 오게

(6) 풍장소리

◎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에헤 에헤야 절로

◎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에헤 에헤야 절로

팔랑네 팔라 수갑산에 댕기 기

물안에 서 날속이 네헤

신철철 끄스면 오사마 던니

두굴로 뛰어도 아니오네 헤

잘 맞는다 잘 맞는다 우리 제군들이

다 잘맞네

(7) 질꼬내기

◎ 에헤야- 에헤야 얼씨어 어허

◎ 어어어- 얼싸 지화 자자

◎ 아 얼시구나 지화 자자자 얼싸 좋네

오동에 추-야 달 떠-나 밝고

이모여-생각 허허허 내가 절로만 나는 군아야

뽕따로 간-다 뽕따로--간다

뒷동산 정글로- 내가 뽕따로 가는 군아야

인제가-면 언제나-올까 아무리 해도

내가 못 온다 말이 군아야

★ 진도 상여소리(만가) 가운데서 (중염불) 전라도 민요

(받는소리)

나무야 나무야 나무 나무 나무야 나무아미타불이로 새로 아미났네

메기고 받는다

1. 나무야 허 - 나무 나무 나무여 나무아미타불이로 새로 아미 났네

2. 동해로 허 - 나무 나무 나무여 나무아미타불이로 새로 아미 났네

3. 나무여 허 - 나무 나무 나무여 나무아미타불이로 새로 아미 났네

1. 산에 나무를 심어 유전유전이 길러내어 고물고물이 단청일세

2. 동해(에)로 뻗은가지 옥토보살 열리시고 남에로 뻗은가지 하보살이 열렸네

3. 서해로 뻗은가지 금오보살 열리시고 북에로 뻗은가지 수로보살이 열렸네

★ 진도 아리랑 (양산도)

뒤 :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에/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1.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2. 노다가세 노다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 가세

3. 산 천초목은 달이달달 변해도 우리들의 먹은 마음 변치를 말자

4. 만경창파에 두둥둥 뜬 배 어기여차 어야뒤어라 노를 저어라

5. 서산에 지는해는 지고 싶어서 지며 날두고 가는님은 가고 싶어서 가느냐

6.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수심속에(살림살이) 수심도 많다

7. 남이야 서방님은 자전거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두렁만 타누나

8. 정든님 오신다기에 꾀를 벗고 잤더니 문풍지 바람에 고뿔만 들었네

9. 저기 있는 저 가시나 가슴팍을 보아라 넝쿨없는 호박이 두 덩이나 달렸네

10. 우리집 서방님은 명태잡이 갔는데 바람아 불어라 석달열흘만 불어라

11. 앞산의 딱따구리는 참나무 구멍도 뚫는데 우리집 멍텅구리는 뚫린 구멍도 못찾네

12. 쓸만한 밭뙤기 신작로 되고요 쓸만한 사람은 가막소(감옥) 간다

13. 중추절 뜬 달은 하나인데 어이해 우리 칠천만 두동강이가 났네

14. 물속에 노는 고기 잽힐듯해도 못잡고 저 처녀 마음도 알듯말듯 못잡네

15. 가다가 오다가 만나는 님은 팔목이 끊어져도 나는 못 놓겄네

16.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17. 아리랑 고개는 열두고개 우리가 넘어야할 고개는 하나

18.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세상 내가 심긴 호박 박모 담장을 넘네

19. 간다 못간다 어마이나 울어서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

20. 물긷는 소리는 오동박 떰박 날 오란 손길은 손질만 까닥

21. 노랑 저고리 앞섶에다 바늘장 걸고 뒷머리 나지나진 내 간장을 녹인다

22. 아리랑 고개다 집 짓어놓고 우릿님 오시기만 기다리네

23. 산이 높아야 또랑도 깊지 조그마한 여자 소견이 얼마나 깊으리

24.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다려 가거라

25. 세월아 네월아 오고 가지를 말으라 아까운 이 내 청춘 다 늙어 간다

26. 큰 애기 품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아도 맛만 좋네

27. 한국 최남섬 보배섬에 진도 인심이 좋아서 살기가 좋네

28. 수천리 밖에다 정들어 놓고 오라는 등살에 나는 못살것네

29. 님은 죽어서 극락세계로 가고 나는야 따라 가며 나무아미타불

30. 춥냐 더웁냐 내 품안으로 들어라 비개가 높고 야차믄 내 팔을 비어라

31. 소매끝 잘라 매고 논빼미 사논께 야답 마지기 논 가운데로 신작로가 났네

32. 높은 봉 상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허여도 나보담은 났네

33. 날 다려 갈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네

34. 싫어요 싫어요 당신은 싫어요 연지 분통 안 사준께 당신은 싫어요

35. 청초매 밑에서 내주는 담배 깔딱잎 같어도 맛만 좋네

36. 강로야 강로야 육로나 되어라 내 발로 걸어서 내 고향을 갈라네

37. 너를 보고 나를 보아라 내가 너 따라 살까 눈으로 못보는 정이 들어서 내가 너 따라 산다

38. 신작로 복판에 솥 때는 양반 임 정 떨어진 데는 못 때운다요

39. 영감에 떵감에 일 잘하게 보리 방애 품 들어서 재개떡 해줌세

40. 야답세 두 번걸이 열두푹 치매 신작로 다 쓸고 임 마중을 가네

41. 우리가 여기 왔다 그냥 갈 수가 있나 노래부르고 춤추며 놀다나 가세

42. 울타리 밑에서 깔 비는 총각 눈치만 빠르거든 나를 따라 오너라

43. 저 건너 저 가시나 눈매를 보아라 가마 타고 시집가기 영 틀렸네

44. 알그닥 짤그닥 짜는 베는 언제나 다 짜가고 친정에를 갈거나

45. 치어다 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리 굽어 보니 백산이로구나

46. 높은 봉 산산봉 외로 선 소나무 외롭다 하여도 날보담은 났네

47. 저 달 뒤에는 별 따라 가고 우릿님 뒤에는 내가 따라 간다

48. 바람이 불어서 옆걸음 쳤냐 큰애기 너를 볼라고 옆걸음을 쳤네

49. 갈매기는 어데 가고 물 드는 줄을 모르고 사공은 어데 가고 배 뜨는 줄을 모르네

50.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내 시집살이 잔말도 많다

51. 임죽고 내가 살어 열녀가 될까 한강수 깊은 물에 빠져나 죽자

52. 점촌네 밑네다 소주뼝 차고 오동나무 숨풀로 임 찾아 가자

53. 오동나무 열매는 감실감실 큰 애기 젖가슴은 몽실몽실

54. 저 건네 저 가시나 어푸러져라 일쌔나 주는때끼 보두마나 보자

55. 우리야 서방님은 몰초 팔이를 갔는데 공산아 뺑팔아 세칠팔로만 나온나

56. 섣달 열흘이 가뭄이 들어도 큰애기 궁둥에 생수가 나간다

57. 땡감은 고와도 섬들에서 놀고 유자는 얽었어도 한량골에서 논다

58. 노랑저고리 앞섬에 떨어진 눈물 니탓이냐 내탓이냐 중신애미 탓이냐

59. 허리똥 떨어지고 가느쪽쪽한 큰 애가 앞동산 좁은 길로 날만 찾아 오너라

60. 노메야 서방님은 전차기차를 타는데 우리야 서방님은 논골 밭골만 타누나

61. 임 떠난 빈 방에 향내가 나고 배 떠난 선창에 연기만 난다

62. 시압씨 선산을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눈만 빵긋 벌어지면 콩밭으로만 달린다

63.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64. 소리따라 흐르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한을 풀어나 보세

65. 가버렸네 정들었던 내 사랑 기러기떼 따라서 아주 가버렸네

66. 저기가는 저 기러기 말물어 보자 우리네 갈길이 어드메뇨

67. 금자동이냐 옥자동이냐 둥둥둥 내 딸 부지런히 소리배워 명창이 되거라

68. 아우님 북가락에 흥을 실어 멀고먼 소리길을 따러 갈라요

69. 널보고 나를 봐라 내가 너따라 살것냐 모진 것이 팔자라서 할수 없이 산단다

70. 일본 대판이 얼마나 좋아서 꽃같은 나를 두고 연락선을 타느냐

71. 살림살이 잘한다고 소문을 냈더니 요강단지 씻어다가 살강위에 엎어 놓았네

72. 죽었다네 죽었다네 서울영감 죽었다네 며느리 몰래 콩볶아 먹다가 부랄이 데어 죽었다네

73. 담넘어 콩밭에 꼴을 베는 총각아 담넘어로 외나간다 참외 받아라

74. 받으라는 외는 왜 아니 받고 남의 손목은 왜 잡느냐

75. 담넘어 뛸때는 무슨 맘을 먹고서 문고리 잡고서 발발발 떠느냐

76. 서울이라 이태원 살기는 좋아도 코쟁이 등살에 나는 못 살것네

77. 떴네 떴어 무엇이 떴냐 시어머니 요강 단지에 똥덩어리가 떴네

78. 간다 간다 나 돌아 간다 정든님 따라서 내가 돌아간다

79. 대학아 중학아 불이야 나거라 공부 못한 우리 아들 심화가난다

80. 삼각산 봉우리에 눈온둥 만둥 어린 가장 품 안에 잠잔동 만동

81. 시어머니 죽었다고 춤을 췄더니 꽁보리 방아 찧던 일이 생각이 나네

82. 만세 만세 우리 나라 만세 약진하는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83. 사발이 깨지면 두동강이 나고 삼팔선이 깨지면 통일이 된다

84. 저건너 울타리까시에 실가닥 까닥좀 보소 바람이 분께로 요리 펄렁거리네

85. 해당화 한송이를 와자지근 꺽어 마누라 머리에 꽂아나 주세

86. 시엄씨 줄라고 명태를 쪘더니 쪄놓고 봉께 방망이를 쪘네

87. 큰 애기 볼라고 울타리 담장 넘다 옥수수대에다 똥구멍을 찔렸네

88. 까마귀 검으면 속조차 검냐 겉몸이 늙으면 마음조차 늙냐

89. 목포야 유달산 새 장구소리 고무 공장 큰 애기 발 맞춰간다

90. 남의 집 서방님은 가방을 드는데 우리집 낭군님은 개똥 망태를 든다

91. 일출 동녘에 해 떨어지면 월출 서산에 달 떠 온다

92. 만주야 봉천은 얼마나 좋아 꽃과 같은 나를 버리고 만주 봉천을 갔느냐

93. 우리 서방 엇그저께 고기잡으러 갔는데 바람아 강풍아 석달 열흘만 불어라

94. 산천에 초목은 달이 달달 변해도 우리네 먹은 맘은 변치를 말자

95. 가지 많은 오동나무 바람 잘 날 없고 자식많은 우리 부모님 속 편할 날 없네

96. 원수야 악마야 이 몹쓸 사람아 생사람 죽는 줄을 왜 모르느냐

97. 사발쪽이 깨지면 두동강이 나고 삼팔선이 깨지면 통일이 된다

98. 십오야 밝은 달은 내 사랑 같고 그믐의 어둔 밤은 내 간강 녹이네

99. 소매끈 졸라매고 논 사 농께 물 좋고 밭 좋은데로 신작로가 나네

100.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길을 내가 왜 왔던고

101. 만경창파에 두리둥실 뜨는 배 어기영차 어야디여라 노를 저어라

102. 울넘어 담넘어 님 숨겨놓고 호박잎만 너울너울 춤을 춘다

★ 진주 난봉가 - 굿거리 -

1.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시집살이 삼년 만에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아가 진주낭군 오실 것이니 진주남강 빨래가라 진주남강 빨래가니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우당탕탕 빨래하는 데 난데없는 말굽소리 고개 들어 그곳 보니 하늘같은 갓을 쓰고 구름 같은 말을 타고서 못 본 듯이 지나더라. 흰 빨래는 희게 빨고 검은 빨래 검게 빨아 집이라고 돌아와 보니 사랑방이 소요하다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 얘야 아가 며늘 아가 진주낭군 오시었으니 사랑방에 나가봐라 사랑방에 나가보니 온 갖가지 안주에다 기생첩을 옆에 끼고서 권주가를 부르더라 그것을 본 며늘아가 건넌방에 물러나와 아홉 가지 약을 먹고서 목매달아 죽었더라 이 말들은 진주낭군 버선발로 뛰어나와 내 이럴 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랑 내 사랑아 화류정은 삼년이요 본데정은 백년이라 내 이럴 줄 왜 몰랐던가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징금이 타령

-자진모리-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갚아라, 내 머리를 잘라서 달비전에다 팔아도 네 돈 석냥 갚는다.

★ 재건의 메아리 (세마치)

후렴) 우렁찬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 온누리에 퍼진다 에아라 상사디여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 온누리에 퍼진다 에아라 상사디여

1. 내마음 내 뜻을 하나로 뭉쳐서 굳건히 살으리라 에아라 상사디여

2. 힘을 써서 일하세 기름진 우리강산을 팔을 걷고 일구세 에아라 상사디여

3. 경치좋은 우리강산 우리 국토를 가꾸어서 기름진 우리강산을 팔을 걷고 일구세

4. 힘을 써서 갖꾸어 놓은 기름진 우리강산을 내고장 좋구나 에아라 상사디여

★ 제주도 타령

-세마치-

* 너냐 나-냐 두리둥실 좋아서 낮이 밤이냐 밤이 낮이냐 참사랑이로구나

- 양산도 -

1.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임이 그리워 운다.

2. 호박은 늙을수록 맛이나 좋구요. 사람은 늙을수록 보기가 싫다.

3. 우리네 서방님은 고기잡이 나가고 바람아 강풍아 섣달 열흘만 불어라

4. 무정세월아 오고 가지를 마라 장가안간 총각이다 늙어간다

★제주 해녀가 -굿거리

* 이어도 사나 아 ~ 이어도 사나 으샤으샤

1.물로야 뱅뱅~ 돌아진 섬에~ 먹으나 굶으나 아~ 물질을 허영 (으샤으샤)

2.우리배는~소남배요~ 남의배는 아~ 숙대남배라 (으샤으샤)

3.성님성님~ 사촌성님~ 시집살이가 아~ 어떱띠깡 (으샤으샤)

4.우리어멈~ 날 날적에~ 어느바당 아~ 미역국먹엄 (으샤으샤)

5.한푼두푼~ 모은돈도~ 낭군님 술값에 아~ 모자라간다 (으샤으샤)

6.이 여물은~ 저승물이요~ 이 여문은 아~ 저승문이라 (으샤으샤)

★ 창부타령 (굿거리)

뒤 ; 아니 ― ― ―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1. 한송이 떨어진 꽃을 낙화진다고 설워마라 한번 피였다 지는 줄을

나도 번연히 알건마는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던 무심코 밟고가니 긴들아니 슬플소냐 생삭사록

애달퍼라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살겠네

2. 지척동방 천리되여 바라보기 막연하구나 은하작교가 무너졌으나

건너갈 길이 아득 하다 인적이 끊었으니 차라리 잊히거나 아름다운 자태거동 이 몸에 매양 있어 잊으 리라고 맹세를 해도 못잊어 걱정일세

천추만한 가득한데 끝끝이 느끼워라

3. 어지러운 사바세계 의지할 곳 바이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칙 산간벽절

찾아가니 송죽 바람 슬슬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불여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새월볼까

4. 섬섬옥수를 부여잡고 만단정회 어제련듯 조물이 시기하여 이별될 줄

뉘가 알리 이리 생각 저리 궁리 생각 끝에 한숨일세 얄밉고도 아쉽웁고

분하고도 그리워라 아픈 가슴을 움켜잡고 나만 혼자 고민일세

5. 추강월색 달 밝은 밤에 벗 없는 이내 몸이 어둠 침침 빈 방안에 외로히도

홀로 누워 밤적적야심토록 침불안석 잠 못자고 몸부림에 시달리어 꼬꼬닭은 울었구나 오늘도 뜬눈으로 새벽맞이를 하였구나

6. 하늘같이 높은 사랑 하해같이 깊은 사랑 칠년대한 가문날에 빗발같이

반긴 사랑 구년지수 긴 장마에 햇볕간이 반긴 사랑 당 명황의 양귀비요

이 도령의 춘향이라 일 년 삼백육십일을 하루만 못 봐도 못살겠네.

7. 사랑 사랑 사랑이란게 무엇이냐 알다가도 모를 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

조목 알뜰 사랑 왈칵달칵 싸움 사랑 무월삼경 깊은 사랑 공산야월 달 밝은 데

이별한 님 그린 사랑 이내 간장 다 녹이고 지긋지긋이 애탠 사랑 남의 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르는 얄민 사랑 이사랑 저사랑 다 버리고 아무도 몰래 호젓이

만나 소근소근 은근 사랑 얼시구나 좋다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 참 사랑아

※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리리 리리 아니 아니 노지-ㄴ 못하리라.

8. 창문을 닫아도 숨어드는 달빛 마음을 달래도 파고드는 사랑 사랑이 달빛이냐

달빛이 사랑이냐 텅비인 내 가슴에 사랑만 가득히 쌓였구나 사랑 사랑하니 사랑이

란 것이 무엇이냐 보일 듯이 아니 보이고 잡힐 듯 하다가 놓쳤으니 나 혼자 고민

하는게 이것이 모두가 사랑이냐

9.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간 들었더니 새벽별 찬바람에 풍지가 펄렁 날 속였네

행여나 님이 왔나 창문 열고 내다보니 님은 정녕 간 곳 없고 명월조차 왜 밝았나

생각 끝에 한숨이요 한숨 끝에 눈물이라 마자마자 마잿더니 그대 화용만 어른거려

긴긴 밤만 새웠노라.

10.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은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 종영출

인걸 하니 만만세지 금탕이라 태평년월 좋은 시절 전조사를 꿈꾸는 듯 유유한

한강물은 말없이 흘러가고 인왕으로 넘는 해는 나의 감회를 돋우는듯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11 일 년 삼백육십 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피고 잎이 나면 화조월석

춘절이요 사월남풍 대맥황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이 소슬하여 사벽충성

슬피울면 구추단풍 추절이요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에 조비절이요 만경에

인종 멸하면 창송녹죽 동절이라 인간 칠십 고래희요 무정세월 약류파라

사시풍경 좋은 시절 아니 놀고 어이하리.

12. 서산에 해 기울고 황혼이 짙었는데 안오는님 기다리며 마음을

죄일척에 동산에 달이 돋아 왼천하를 비쳐있고 외기러기 홀로 떠서

짝을 불러 슬피울제 원망스런 우리님을 한없이 기다리다 일경 이경

삼사 오경 어느듯이 새벽일세 추야장 긴긴밤을 천천불매 짐못 들제

상사일념 애타는줄 그대는 아시는가 둘대 없는 이내 심사 어디다가

붙여 볼가 차라리 잊자 해도 욕망이 난망이라 차마 진정 못있겠네.

13. 처녀 총각이 정들적에는 느티나무 밑에서 정이 들고

신랑 신부가 정들적에는 원앙금침 밑에서 정이드네

14. 홀애비 과부가 정들적에는 막걸리 한 잔에도 정이 들고

할아버지 할머니 정들 적에는 등만 긁어줘도 정이 드네

*리리리 리리리 릴리리리 릴리리 리리리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오호 한평생 허무하구나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 참 사 랑 - 자진모리 (삼채) -

바람 불어도 눈보라 쳐도 그대 당신은 내사랑

거친 손가락 못생긴 얼굴 당신은 나의 참사랑

투쟁속에 우린 만났죠 야윈 얼굴 서로 보듬고

우리 새 세상 만들때까지 우리 변치 말고 투쟁하자고

그대가 감싸주는 내 어깨에 어리는

뜨거운 그 온기는 노동의 꿈과 희망입니다.

★ 청춘가

1.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노나.

2.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요 이내 가슴엔 수심도 많구나.

3. 세상 만사를 생각을 하며는 인생의 부영이 꿈이로구나.

4.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리고 정든임 말씀에 내 가슴 풀린다.

5. 금수강산이 아무리 좋아도 정든임 없으면 적막강산이라.

6. 쓰라린 임 이별 목이 메이고 청춘도 갔으니 내어니 살리요.

★ 청춘가

- 굿거리 -

◎ 춤나온다 춤나온다 굿거리장단에 춤나온다

◎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아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⑴ 윗집개 컹컹 짖으니 내 마음이 설레이고

아랫집개 컹컹 짖으니 문고리가 발발떠내

⑵ 언니는 좋겠네 언니는 좋겠네

우리 형부 코가 큰께 언니는 좋겠네

⑶ 아우야 동생아 그런 말을 말어라

느그형부 코만 컷제 별볼일 없단다

-중중모리-

어화세상 벗님네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나도 엊그제 청춘일러니 어느덧 늙었구나

지나간 일 헤아리니 내가 헌 일이 무엇인고

아차 한 번 죽어지면 북망산천이 흙이로구나

인생은 희로애락 꿈속에 꿈일러니 가련하구나 인생이여

이놈의 백발을 내가 한 번 막아볼까

한 손으로 망치 들고 또 한손으로는 오라를 매고

가는 청춘을 오라를 묶어 논들 오난 백발을 어쩔끄나

노세 젊어 놀아 늙어지면 못노느니라

놀아도 넘어 허망이 놀면 늙어지면서 후회되나니

조금씩 틈타가며 놀아보세

★ 촘백이 (자진모리) 구전민요

(받는소리)

빰바라 빰빰빰 빰바라 빰빰빰

1. 촘백이 촘백이 서울 가는데 기차 삯 3천원이 너무나 비싸서 헤이 걸어가겠네. 걸어가겠네. 남이야 걸어가든 남이야 타고가든 다 같이 서울 가긴 마찬가지지

2. 촘백이 촘백이 댐배 피는데 거북선 값 오백 원이 너무나 비싸서 헤이 꽁초 피겠네 꽁초 피겠네 남이야 꽁초 피건 남이야 거북선 피건 다 같이 연기 뿜긴 마찬가지지

3. 촘백이 촘백이 술을 먹는데 양주 값 2만원이 너무나 비싸서 헤이 막걸리 먹겠네 막걸리 먹겠네 남이야 막걸리 먹건 남이야 양주 먹건 다 같이 기분 내긴 마찬가지지

★춘향가 中에서

1. 사랑가

- 중중모리 -

이리오너라 업고 노자 사랑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히~ 내 사랑 이로다

아마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 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백청을 다르르 부어

씰랑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웁벅떠 반간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동지 지루지허니 외가지 단참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어 아마도 내 사랑아

포도를 주랴 앵도를 주랴 귤병사탕의 회화당을 주랴

아마도 내 사랑아 시금 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서는데 먹으랴 느냐

저리 가거라 뒷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아장 걸어라 걷는태를 보자

빵긋 웃어라 잇속을 보자

아마도 내 사랑아

2. 옥 중 가

- 중모리 -

갈까부다 갈까부다 님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갈까부다

바람도 수여넘고 구름도 수여넘는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도

다 수여넘는 동설령 고개라도 님 따라서 갈까부다

하날의 직녀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일도 허련만은

우리님 계신곳은 무슨 물이 막혔길래 이다지도 못 보는가

이제라도 어서죽어 삼월동풍 연자되어

님계신 처마 끝에 집을 짓고 노니다가

밤중이면 님을 만나 만단 정회를 허고지고

어쩔꺼나 어쩔꺼나 님없는 세상 어쩔꺼나 아무도 모르게 울음을운다

3. 쑥대머리

- 중모리 -

1.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의 찬 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

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오리정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 봉양 글

공부로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계궁 항아 추월같이 번 듯이 솟아서 비치고저 막왕

막래 막혔으니 앵모서를 내가 어이 보며 전전반측의 잠 못 이루니 호접몽을 어이

꿀 수 있나 손가락의 피를 내어 사정으로 편지헐까 간장의 썩은 눈물로 임의 화상

을 그려볼까 이와 일지 춘대호에 내 눈물을 뿌렸으니 아우문전 단장 성헌디 비만 와도 님의 생각 추수여동 엽 낚시에 잎만 떨어져도 님의 생각 녹수부용의 연을

캐는 채련녀와 채롱망을 책상의 뽕을 따는 여인들도 낭군 생가은 일반이라 날

보다는 좋은 팔자 옥문 밖을 못 나가니 뽕을 따고 연 캐 것나 내가 만일에 임을 못

보고 옥중원귀가 되면 무덤 앞에 있는 돌은 망부석이 될 것이요 무덤근처 섯는

남귀는 상상목이 될 것이니 생전사후 이 원통을 알아 줄 이가 누 있드란 말이냐

아무도 모르게 슬피운다

2.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에 찬자지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일구월심 긴긴세월 일장소식 돈절하니 천번만번 죽사와도 임

향한 일편단심 춘향 절개 지키리오 응- 응- 설레설레 운다

3.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에 찬자지라 그리워라 그리워라 한양낭군

그리워라 오매불망 우리낭군 일일천추 한이되어 이내 간장 녹인 눈물

밤낮을 울어 울어 임의환상 그려볼까 응- 응- 설레설레 운다

★ 춤 - 중모리 -

흑산도라 검-은섬 암 - 벽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 없다면 남해바다 - 너 무엇에 쓰-랴

전라도라 황토길 천군만마 휘날리는

말 발굽소리 없다면 황-산벌 너 무엇에 쓰랴 무엇에 쓰-랴

천-으로 만으로 흩어진 아우성소리 없다면

이 거리 이젊음 무엇에 쓰-랴

살아라 형-제여 한번 살-아봐라

한번 죽어 골-백번 영원으로 살아라

창대 빛 죽창에 미쳐 광화문 네거리 우두두-- 떨어지는

녹두꽃 햇살에 미-쳐 사월의 자유에 미-쳐

★ 치술령곡 (중모리) 정관용 글 김현숙 곡

밤개 포구에 그대 자취 선연한데 그대 지금 어데로 가고 있나

미친 세월 낯설은 가녀린 비명 천의 하늘은 혼으로 떠도나니

그 혼 이제 노래가 되어 그 붉음으로 꽃을 피우고

노래가 된 그대의 붉은 넋 창공에 높이 솟아 내게 들리니

음 ---- 포구에 세우친 밤 나는 돌이되리니

★ 쾌지나 칭칭나네 (굿거리, 자진모리)

뒤 : 쾌지나 칭칭나네

- 가자가자 어서가자

- 이수건너 백로가자

- 시냇가에는 자갈도 많다

- 대밭에는 괭이도 많다

- 살림살이는 말도 많다

- 하늘에다 베틀 놓고

- 잉어 잡아 베를 짠다

- 정월이라 보름달

- 명절중에서 으뜸이라

- 팔월추석 가윗날은

- 우리나라 유풍일세

- 가고 지고 가고 지고

- 임을따라 가고지고

- 서산에 지는 해는 긴 끈으로 매어두고

- 우리님 가신후에 어느때나 돌아올까

- 따라가세 따라 가세

- 우리 친구를 따라가세

- 달아달아 밝은 달아

- 우주 강상에 비친 달아

- 저 달 속에 우리 님을

- 너는 보고 있을 테지

- 정월이라 보름날

- 명절 중에서 으뜸이라

- 팔월추석 가윗날은

- 우리나라 유풍 일세

- 가고지고 가고 지고

- 임을 따라 가고지고

- 서산에 지는 해는

- 끈으로 묶어두고

- 우리 님 가신 후에

- 어느 때나 돌아올까

- 따라가세 따라 가세

- 우리친구를 따라가세

- 달아달아 밝은 달아

- 우주강산에 비친 달아

- 저달 속에 우리 님을

- 너는 보고 있을 테지

★ 쾌지나 칭칭나네1

-굿거리-

* 쾌지나 칭칭나네

1.이 세상에 넓은 천지

2.온통사방에 땅이건만

3.우리네가 부칠 땅은

4.귀때기반 손때기반

5.조상대대로 물린 옥토

6.이리 뺏기고 저리 짤렸네

7. 하늘에는 별도 총총

8. 가자가자 어서가자

9. 이수건너 백로가자

10. 시내강변에 자갈도 많다

11. 살림살이는 말도 많다.

12. 하늘에다 베틀을 놓고

13. 잉어 잡아 북을 놓세

14. 정월이라 대보름날

15. 팔월이라 추석날은

16. 세월은 흘러도 설움만 남네

(쉬- 손이 갈퀴가 되도록 농사를 짓고도 빚더미에 눌려죽은 돈 귀신이 나오니 어디 이 친구 푸념 한 번 들어보세)

-중중모리-

*쾌지나 칭칭나네

1.춘풍호시절 무더운 여름

2.새벽부터 해진 뒤까지

3.식구수대로 달라붙어

4.모심기에 김매기에

5.농약마시고 벌레죽여

6.주름살은 늘어만 가도

7.영농비용은 껑충껑충

8.수매가는 엉금엉금

-빠른 자진모리-

*쾌지나 칭칭 나네

1.나라 살림 살펴보세

2.공업지원은 듬뿍듬뿍

3.영농보조비 찔끔찔끔

4.앞날 희망은 줄어드네.

5.풍년 풍년 허지들 마소

6.수매가가 쥐꼬리라

7.생산비보장은 까마득허다.

8.병 나면은 어찌할꼬.

9.애들 학비는 어찌할꼬.

(자진모리)

쾌지나 칭칭나네

달아달아 밝은 달아

우주 강산에 비친 달아,

강변에는 잔풀도 많다

솔밭에는 공이도 많다

대밭에는 잔풀도 많다

어허 좋다 좋고 좋네,

이 논배미를 어서 심고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풋고추의 단 된장에

보리밥 찰밥 많이 먹자,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 솟는다.

쾌지나 칭칭나네

<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

(자진모리)

1. 만국기들 휘날리는 2. 가을이라 운동회 날

3. 싸운 사람들이 날에는 4. 다시 친구가 되는 날

5. 서산에 지는 해는 6. 긴 끈으로 잡아매고

7. 뛰어보세 뛰어 보세 8. 우리 친구들 뛰어보세

9. 이렇게도 좋은날에 10. 쓰레기가 날려서야

11. 치워보세 치워 보세 12. 우리 마당을 치워보세

★ 캥마쿵쿵노세 (굿거리)

(받는소리)

노세 노세 캥마 쿵쿵 노세

낙낙장송 고목되면 (캥마쿵쿵노세) 눈먼새도 돌아가세 (캥마쿵쿵노세)

비단옷도 닳아지면 “ ” 헹주 걸레기로 닳가가네 “ ”

좋은 음식도 시어지면 “ ” 여물 밖에 더 되는가 “ ”

고생하던 우리 농부 “ ” 우렁차게 놀아 보세 “ ”

이팔 청춘 소년들아 “ ” 백발 보고 웃지마라 “ ”

이렇게 놀다 논 팔겠네 “ ” 논 팔구서 밭사면 되지

노세 소리도 고만하세 “ ”

★ 타박네야 (느린 자진모리) 함경도 민요

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어드메 울고가니, 우리엄마 무덤가에 젖먹으러 찾아간다

산이 높아서 못간단다 산높으면 기어가지, 물이 깊어서 못간단다 물깊으면 헤엄치지

명태 줄까 명태싫다 가지줄까 가지싫다, 우리 엄마 젖을다오 우리 엄마 젖을다오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기어 와서보니, 빛깔 좋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 손으로 떠서들고 정신없이 먹어보니, 우리 엄마 살아생전 내게주던 젖맛일세

명태 줄까 명태싫다 가지줄까 가지싫다, 우리 엄마 젖을다오 우리 엄마 젖을다오

★ 통영 개타령 (자진모리) 경상도 민요

1.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가랑잎만 달싹해도 짖는 개야 청사초롱 불 밝혀라 우리님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검둥개야 개야 개야 검둥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2. 개야 개야 백설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달 그림만 비치어도 짖는 개야 밤중에 한밤중에 우리님이

오시거든 개야 개야 백설개야 개야 개야 백설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질를 마라

3. 개야 개야 노랑개야 개야 개야 노랑개야 개야 개야 노랑개야

울타리만 버석해도 짖는 개야 남의 눈이 띠지 않게 슬금살짝

오신 님을 개야 개야 노랑개야 개야 개야 노랑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4. 개야 개야 바둑개야 개야 개야 바둑개야 개야 개야 바둑개야

발그림만 슬쩍해도 짖는 개야 고대턴(하던) 님 오신 것을 마구

짖어 쫓일 새라 개야 개야 바둑개야 개야 개야 바둑개야 짖지를

마라 짖지를 마라 멍멍 멍멍 짖지를 마라

74. 통일 비나리 (자진모리)

1. 소리로다 소리로다 분노의 소리로다 (소리로다 소리로다 분노의 소리로다)

어느 놈이 들어와서 이민족을 갈라놨나 먹을것도 입을것도 우리것은 하나없네

허리 잘린 한반도의 피울음의 소리로다 (소리로다 소리로다 분노의 소리로다)

2. 소리로다 소리로다 해방의 소리로다 (소리로다 소리로다 해방의 소리로다)

핵폭탄 핵무기는 우리에게 필요없다 빼앗긴 우리군대 우리가 도로찾아

양키 놈들 너희들의 소굴로 돌아가라 (소리로다 소리로다 해방의 소리로다)

3. 소리로다 소리로다 통일의 소리로다 (소리로다 소리로다 통일의 소리로다)

기름진 땅 척박한 땅 모두다 우리거다 우리가 원하는건 해방이다 통일이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하나 되어 달려보자 (소리로다 소리로다 통일의 소리로다)

★ 통일세상 (굿거리) 조용호 글 김석천 곡

(받는 소리)

* 에헤라 에헤-통일세상 함께가세

1. 해도 뜨고 달도 지는 동해서해 바다에서 호남평야 철원평야 굽이치는 저 땅으로 압록강 낙동강 한 물결로 출렁이어 휘어가고 꺾여 지고 돌아드는 우리민족

2. 비도오고 눈도 지는 신고산에 지리산에 남풍북풍 오고가고 철조망 가시 속에 원수들의 총칼아래 잠 못 드는 멍울진 넋 기어가고 엎어지고 모여드는 우리민족

★ 통일 아리랑1 (중모리)

1. 가난은 잊어도 이별은 못잊는 이내 심사이거늘

눈물을 끼얹고 진달래 기다려 이내 청춘 다했소

칠월의 흐느낀 그밤 오작교 청춘은 가고

떠오는 해가 서러워 아리랑 아라랑(아라리요)

2. 열과 스물이 반란이 되고 붉은 산이 되여

벗이여 야윈 어깨라도 신명나게 가보자

깊은밤 장막을 걷고 그렇게 통일은 오고

동트는 새벽 반기며 아리랑 아라랑(아라리요)

★ 통일은 언제일까 (중모리) 정세현 글. 곡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남녘땅은 무궁화 북녘땅은 진달래 누가 우릴 갈라 놓았소 보고싶은

형제여 남과북이 만나서 손에손을 맞잡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달려가고

싶어라 누가 우릴 갈라 놓았소 보고 싶어라 누가 우릴 갈라 놓았소

어디있을까 통일은 그 어느 때일까 통일은 언제일까

★ 파랑새(중모리)

퍼덕 퍼덕 거리는 새 푸른 하늘 좋다고

높이 높이 날더니 왜 날개 접었을까

퍼덕 퍼덕 날고 싶어도 날수가 없네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는 새야

못다 한 사랑이 못다 이룬 약속이

못다 한 청춘이 애닯어 파랑새는

울어 애으리

★ 풍구 타령

* 어기여차 불어라 불불 불어라 슬근 살짝 불어도 가마솥만 나온다.

1. 신기곡산 풍구가 얼마나 좋길래 꽃 같은 날 두고 돌아올 줄 모르나

2. 신기곡산 풍구는 칠팔명이 불어도 우리 집의 풍구는 단 둘이만 불잔다.

3. 신기곡산 푸구는 참나무 동굴을 뇍이고 대장간의 풍구는 무쇠덩이를 뇍인다.

※ 신기와 곡산은 지명, 황해도 산간지방으로 숯막 따위가 흔했던 곳으로 보아 풍구를 쓰는 일이 많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 풍년가

-중모리-

에헤야 데헤야 좋구 좋네 이 강산에 무궁화가 만발했네

살기 좋은 우리나라 오곡이 풍년일세 너도나도 다 같이 즐겨보세

동해바다 햇빛은 밝은데 동산에 피는 꽃은 그 햇빛을 반겨주네

-중중모리-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삼천리라 이 강토에 어화라 풍년이 왔네

왔네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삼천리라 이 강토에 어화라 풍년이 왔네 왔네 왔네 풍년이 왔네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 풍년! 풍년! 풍년!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연연이라 이 강토에 오곡풍년아 네 오너라

연연이라 이 강토에 오곡풍년아 네 오너라 풍년~ ~ 일세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동살푸리-

에헤야 데헤야 어절시구 우리네 고장 좋고 좋네

살기도 좋네 음- 음- 금수강산 삼천리에 밭가는 농부들

콧노래 흥겨워서 음- 음-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산천에 초목도 흥겨워서 음- 음- 청산도 절로 사랑도 절로

모두 함게 두둥실둥실 노래 부르며 즐겨보세 즐겨보세

-자진모리-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일을 허세 일을 허세 일을 허세 일을 허세

다 같이 너도나도 일을 허세 일을 허세

밭을 갈고 논을 매고 씨를 뿌려 가꾸어서

잘살어보세 잘 살세 잘 살세 잘 살세

잘살아보세

★ 태평가

1. 짜증은 내어서 무었하나 성화는 바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 니나노 닐리리량 닐리리야 니나노 얼사좋아 얼시구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2.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온다 공수래 공수거하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3. 꽃을 찾는 벌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황금같은 꾀꼬리는 머들 사이로 왕래한다.

★ 학생 액맥이 타령 (자진모리)

(받는 소리)

어루액이야 어루액이야 어기영차 액이로구나

1. 간밤 꿈에 드는 액은 아침세수로 막고 아침세수에 드는 액은 아침밥 먹으며 다 막아 낸다

2. 학교 오다 드는 액은 친구만나서 막고 친구만나서 드는 액은 선생님 만나서 다막아낸다

3. 시험 못봐서 드는 액은 몸으로 때워서 막고 몸으로 때워서 드는 액은 파스발라서 다 막아낸다

4. 자율학습 쪽지시험 월말고사 실력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내내 시험보더라도 일년하고 열두달 만복은 학생에게 시험귀신은 물알로 학생평화를 바랍니다

★ 한강수 타령 (굿거리)

뒤 : 아하 아하 에헤이요 에헤라 디여라/ 얼싸마 둥게 띄워라 내 사랑아

1. 한강수야 깊고 맑은 물에/ 수상선 타고서 에루화 뱃놀이 가잔다

2. 유유히 흐르는 한강에 배 띄우고/ 유유자적 즐기니 이도 멋진 흥취일세

3. 앞강에 뜬 배는 낚시질 절우요/ 뒷강에 뜬 배는 님 실러 가는 배란다

4. 푸른 물결에 두둥 뜬 저 백구 날과 같이도 에루화 외롭구나.

5. 한강수야 네가말을 하렴아/ 눈물둔 영웅이 몇몇줄을 지은고

6. 멀리 뵈는 관악산 웅장도하고/ 돛단배 두서넛 에루화 한가도하다.

7. 조용한 월색은 강심에 어렸는데/ 술렁술렁 배 띄어라 에루화 달맞이 가잔다.

8. 노들의 버들은 해마다 푸르른데 한강을 지키던 임 지금은 어디에 계신가.

9. 양구 화천 흐르는 물 소양정을 감돌아 양수리을 거쳐서 노들로 흘러만 가누나.

10. 한강수야 깊고 얕은 물에/ 수상선 타고서 에루화 뱃놀이 가잔다

11.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위에 뗏묵위에 노래도 에루화 처량도 하다.

12. 앞강에 뜬 배는 낚시질 거루요/ 뒷강에 뜬 배는 님 실러 가는 배란다

14. 멀리뵈는 관악산 웅장도 하구요 돛단배 두서넛 에루화 한가도 하구나

15. 잔잔한 물결에 노젓는 뱃사공 만난시름 잊고서 배만 저어 가누나

16. 조요한 월색은 강심에 어렸는데 술렁술렁 배 띄워라 에루화 달맞이 가잔다

17. 한강수야 깊고 얕은 물에/ 수상선 타고서 에루화 뱃놀이 가잔다

18. 유유히 흐르는 한강물위에 뗏묵위에 노래도 에루화 처량도 하다.

19. 앞강에 뜬 배는 낚시질 거루요/ 뒷강에 뜬 배는 님 실러 가는 배란다

★ 한오백년 (강원도 민요)

(받는 소리)

★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1.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임아, 정을 두고 몸만가니 눈물이 나네

2. 백사장 세(細)모래밭에 칠성단(七星壇)을 놓고 임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3. 청춘에 짓밟힌 애끊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니

4.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 살겠네

5. 으스름 달밤에 홀로 일어, 안오는 임 기다리다 새벽달이 지샜네

6. 만산평야(滿山遍野) 넓은 들에 꽃이 피어도, 임 여윈 이 가슴엔 수심만 가득

★ 한잔 부어라

한 잔 부어라 두잔 부어라 가득 수북 철철 부어라.면포잔포 유리왜반에 대안주 곁들여 초당분갑 책상위에 얹었더니 술 잘 먹는 유영 이 태백이 내려와 반이나 넘어 다 따라 먹고 잔 골렸나 보다.기와에 할 일 없고 할수 없으니 남은 달 남은 술 정든 님 갖추어 가지고 부지꾼 작다구리 생 찌그렁이 다 따버리고 완월장취

해 설 휘모리 중에서 가장 짧은 노래가 되겠다. 사설 내용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귀치 않은 존재들을 다 따버리고 마음 맞는 친구와 경치 좋은 뒷 여울 가에서 한잔 기울리 자는 내용으로 엮은 노래이다. 대개 휘모리 창의 짜임새가 다 그렇듯이 이 노래도 가사는 지극히 짧지만 역시 3장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을 엿볼 수 있다. (철철 부어라)까지 초장 (잔 골렸나 보다)까지 중장 (완월장취)까지 종장이 되면 초, 중, 종장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휘모리 창의 짜여진 형태로 보아 옛시조의 창법에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곡조와 장단은 다른 휘모리 창과 같다.

★ 함양 양잠가

(중모리) 김점도 정리

(받는 소리) 에야디야 에헤야 에 헤 두견이 울음운다 둥 둥가 실실 너 불러라

1. 너는 죽어 만첩강산에 고드름 되거라, 나는 주 죽어서 아이가이가 봄바람 될거나

2. 어여 밭가에 섬섬섬 섬 뽕나무 심어라, 아버지 어머니 명주에 옷감이 분명타

3. 너는 죽어 푸릇푸릇 봄배추 되거라아. 아버지 죽어서 아이가이가 밤이슬 될거나

4. 우리집 뒤울에 뽕을 심어 뽕잎 돋아나면, 처녀들 모여서 아이가이가 누에를 먹여라

5. 너는 죽어 만경창파에 황하수 되거라, 나는 주 죽어서 아이가이가 돛대선 될거나

-굿거리-

*에야디야 에헤야 에헤에헤이 두견이 울음운다. 두둥가 실실러 불러라

1. 너는 죽어 만첩청산에 고드름 되거라 나는 죽 죽어서 아이가이가 봄바람 될꺼나

2. 어히여 밭가여 섬섬섬섬 뽕나무 심어라 아버지 어머니 명주에 옷감이 분명타

3. 너는 죽어 푸릇푸릇 봄배추 되거라 나는 죽 죽어서 아이가이가 밤이슬 될꺼나

4. 우리집 뒷단에 뽕을 심어 돋아나면 처녀들 모여서 아이가이가 누에를 먹여라

5. 너는 죽어 만경창파에 황화수 되거라 나는 죽 죽어서 아이가이가 돛단배 될꺼나

★ 호남농민가

(자진모리)

1. 녹두장군 말달리던 호남벌에서 황톳길 달리며 우리 자랐다 노령의 힘찬 산맥 정기 받아서 바위같이 굳세게 힘을 길렀다

2. 눈보라도 지나고 쇠사슬 풀고 온누리 달리던 우리 동지들 갈기갈기 찢겨진 상처를 안고 얼싸안고 춤추고 노래 부르자

3. 우리들 가슴속엔 농민이 울고 우리들 머리위엔 횃불이 탄다 농민아 농민아 우리 형제여 죽창 들고 일어서자 징을 울렸다

200. 홀로아리랑

(중모리)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1.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 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2.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로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 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3.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 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 해보자

★ 흥부가 中에서

1. 놀부가 심술 부리는 대목

-자진모리-

대장군방 벌목허고 삼살 방의 이사권코

오귀방에다 집을 짓고 불 붓난디 부채질

애호박에 말뚝박고 길가는 과객양반 재울 듯이 붙들었다

해가 지면 내어쫓고

초란이 보면 딴 낯짓고 거사보면 소구도적

의원보면 침도적질 양반보면은 관을 찢고

다큰 큰애기 겁탈 수절과부는 모함잡고

우는 아이는 발가락 빨리고 똥누난놈 주저않히고

제주병에 오줌싸고 소줏병 비상넣고

쇠망근 편자끊고 새갓보면 땀띠띠고

앉은뱅이는 택견 꼽사둥이는 뒤집어 놓고

봉사 눈 똥칠허고 애기 밴 부인은 배를 차고

길가에 허방놓고 옹기전에다 말달리기

비단전에다 물총놓고 풍류허는데

나발 불고 소리 허는디 잔소리 허고

이놈의 심술이 이래노니 삼강을 아느냐

모르는 너를 아느냐 이러헌 제기헐 놈이

2. 화초장

(아니리) 놀부란 놈이 화초장을 짊어지고 가면서 잊어버릴까봐 외우고 가던 것이었다.

- 중중모리 -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얻었네 얻었네 화초장 하나를 얻었다

또랑을 건너띠다 아차 내가 잊었다

초장 초장 아니다 간장 된장 아니다

방장 천장 아니다 구들장 송장 아니다

이놈이 꺼꿀로 붙이면서도 모르겄다

장화초 초장화 장초화 화장초 아니다

아이고 이것 무엇이냐 갑갑하여서 내가 못살겠다

아이고 이거헛 무엇이냐

저 집으로 들어가며 여보게 마누라

집안 어른이 어디갔다가 집안이라고서 들어오면

우르르르르르 쫓아 나와서 영접하는게 도리올 체

좌이부동이 웬일인가 에라 요사람 몹쓸사람

놀부 마누라 나온다 놀부 마누라 나와

아이고 여보 영감 영감 오실 줄 내 몰랐소

영감 오실 줄 내가 몰랐소 이리 오시오 이리와

3. 흥보 매 맞는 대목

-아니리-

여보 영감 죽으나 사나 형제간이 제일이니 형님댁에 건너가 보오

아, 만일 갔다가 보리를 주면 어쩌나

보리도 많이나 주면 얼마나 좋겠소

먹는 보리 말고 몸둥이 보리 말일세

-자진모리-

흥보가 건너간다 흥보가 건너간다

흥보 치레를 볼작시면 절대 떨어진 헌파립

버레줄 총총매어 조세각끈 달아서

떨어진 헌망근 깃풀관자 종이 당줄

뒷통나게 졸라매고, 떨어진 헌 도포 실띠로

총총이어 고픈 배 눌러띠고

한 손에다가 곱들조대를 들고 또 한손에다가는 떨어진 부채들고

서리 아침 찬바람에 엿걸음쳐 손을 불며 가만가만 건너간다

-아니리-

가구를 꽉꽉 대노니 땔수가 없는지라

오호 이제 보니 네가 바로 그 흥보냐

네 이놈 심심하던 차에 마침 잘 왔다

이애 마당쇠야. 아래 행랑 동편 처마 끝에 지리산에서 건목 쳐내온

박달몽둥이 이리 가져오너라.

이런 놈은 복날 개잡듯이 두들겨 패야하느니라

-자진모리-

놀보 놈 거동보소 지리산 몽둥이를 눈 위에 번뜩 들고

네 이놈 홍보놈아

잘살기 내복이요 못살기도 내 팔자 굶고 먹고 내 모른다

볏섬 주자한들 마당의 뒤 쥐안에 다물다물히 들었으니

너 주자고 뒤쥐헐며

천관 주자한들 철록방 금괴안에 가득가득히 환을 지어

떼 돈이 들었으니

너 주자고 괜돈 헐며

찌갱이 주자한들 구진방 우리간에 떼 되야지 들었으니

너 주자고 독 굶기며

싸래기 주자한들 황계백계 수백마리가 턱턱하고

꼬꼬우니 너 주자고 닭 굶기랴

흥타령

-중모리-

* 아이고 대고 허허어 성화가 났네 해-

* 아이고 대고 허허 나흐 어 성화가 났네 해-

* 아이고 대고 허허 음 성화가 났네

1. 빗소리도 임에 소리 바람소리도 임에 소리 아침에 까치가 울어대니 행여 임이 오시려나 삼경 되면 오시려나 고운 마음으로 고운임을 기다리건만 고운임은 오지 않고 베게머리만 적시네

2. 인생백년이 머다 해도 못 참을 것 참어 가며 울고만 살었더니 어언간 내 청춘이 간곳이 없네

3. 지척에 임을 두고 보지 못한 이내 심정 보고파라 우리 님아 안보이네 볼 수 없네 자느냐 누었느냐 애타게 그려봐도 무정허게 그님은 대답이 없네

4. 청계수 맑은 물은 어-- 무엇을 그리 못잊는지 울며 느끼며 흐르건만 무심타 청산이여 잡을 줄 제 모르고 구름은 산으로 돌고 청계만 도느냐

5. 오동에 우는 저 두견아 너도 이별이 슬퍼 우느냐 벽사창에 달 밝은 밤 독수공방 홀로 누워 천리상사 타는 가슴 그 무엇으로 달래볼거나 차라리 가실 바에는 정도마저 가져가지 몸만 가고 정 못가니 타는 간장을 못 달래네.

6.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을 다 보내고 낙목한천 찬바람에 어리 홀로 피었느냐 아마도 능산 고절이 너 뿐인가 하노라

7. 만경창파 수라도 못다 씻을 천고수심을 일호주 가져다가 이제 와서 씩어으니 태백이 이러허므로 장취불성이 되었네.

8. 만나고 헤어짐은 인간사랑 허건만은 너무나도 빠른 이별 가혹한 천벌이냐 내 사랑 임이시여 기약 없는 이별 속에 한에 맺힌 그 세월을 내 어찌 살으리까.

9. 허무한 세상에 사람을 내일 제 웃는 길과 우는 길을 그 누가 내였던고 뜻이나 일러주오 웃는 길 갖으랴고 헤매여 왔건 만은 웃는 길은 여영 없고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님 지성으로 부르고 불러 이생에 맺힌 한을 푸생에나 풀어보리라 염불 발원을 허여 볼라네.

10. 아깝다 내 청춘 언제 다시 올거나 철따라 봄은 가로 봄 따라 청춘가지 오날 백발을 어찌 헐거나

11. 살다 살다 못살 면은 깊은 산중 들어가 산고곡심 무인 처에 목탁소리 벗을 삼고 수석으로 울을 삼어 한평생을 그곳에서 영원토록 살어 가련다.

12. 창밖에 국화를 심고 국화 밑에 술을 빚어 놓으니 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네 아이야 거문고 정 쳐라 밤새도록 놀아 보리라

13.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을 꾸어서 무엇걸거나

14. 얄궂은 운명일세 사랑이 무어길래 원수도 못 보는 눈이라면 차라리 생기지나 말 것을 눈이 멀었다고 사랑조차 멀었든가 춘삼월 봄바람에 백화가 피어나듯 꽃송이 마다 벌 나비 찾아가듯 사랑한 내님을 찾어 얼기설기 맺을 나네

15. 정든 님이 오셨네 음~~ 정든 사람이 오셨네 마음속 깊이 숨겨뒀던 보고 품을 두었기에 못 잊을 정분안고 이 밤 찾어 오셨나요. 버린 정 눈물 없이 이별 두고 알었기에 미련을 속 불처럼 무기 들고 오셨네(후렴)

16. 들리나니 파도소리 보이나니 만경창파 낮이 되면 고기잡이 밤이 오면 갈매기소리 들어가며 살고 싶네.

17. 한일자 망르 심자로 형서를 썼더니 일심으 어디가고 이제 와서 변했으니 가을바람 단풍잎이 되었네.

18. 달이발고 귀뚜라미 우는 밤에 슬피 우는 저 두견아 너에게 물어보자 우리 님의 그 소식을 너 두견아 일러다오 괴로운 이 심정을 어찌해야 좋으리.

19. 꿈속에서 보이는 님은 신이었다고 일렀건만 오매불망 그리울 때 꿈이 아니면 어이허리 저 멀리멀리 그린님아 꿈이라고 생각을 말고 자주자주 보여주면 너와 일생을 보내련다.

20. 경부선 철로야 어- 전라도 호남선아 너는 무삼 사모가 없어서 우리시절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