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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규모의댐인 중국 싼샤댐준공 그이후,인근에서는 웃지못할 진풍경

花受紛-동아줄 2009. 3. 29. 22:40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인 중국 싼샤댐 준공 그 이후, 인근에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매일 벌어진다. 싼샤공정의 댐 저수 완료 후부터 일대의 주민들이 더러운 옷과 세탁물을 가지고 양쯔강변으로 몰려들어 빨래를 한다는 것. 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빨래 아낙네들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져 매일 300명 가까이 된다. 이들이 빨래를 하면서 생긴 세제 거품과 오염물질은 그대로 양쯔강으로 흘러 들어 양쯔강 수질 오염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사정은 이렇다. 싼샤댐의 175미터 저수가 완료된 후로 강물이 불어나자, 인근 충칭시 완저우구의 주민들은 불어난 강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활용(?)을 결심, 떼를 지어 빨래감을 가지고 양쯔강변으로 모여들어 직접 손빨래를 하기 시작했다. 어떤 주민은 아예 집에 두었던 세탁기까지 강변으로 들고 나와 물과 자리를 전세(?)내고 있는 정도. 빨래하는 데 드는 물값이 얼마나 한다고 참 지독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보다는 양쯔강변이 거대한 빨래터로 변하면서 생긴 수질 오염 우려가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