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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좁고 불편하다

花受紛-동아줄 2009. 3. 2. 22:45

'나'는 좁고 불편하다

어린왕자의들꽃사랑마을

 
'나'는 좁고 불편하다
'사람들은 마음 바깥에 행복이 있고 안정이 있고 밝음이 있는 줄알지만, 
모든 것은 마음 안에 있으니 마음 바깥에서 구하지 말라'는 구절이 있다. 
'나'란 것만 없으면 세상은 편안하고 넓은데 
'나'란 것이 있는 한 좁고 불편하다. 내 사람, 내 재산, 내 자식 등
'나'란 것이 붙기만 하면 좁고 불편해진다
'나'를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 삶이고 '나'란 관념이 
뭉친 것이 바로 에고다
'나'에 집착이 강한 사람은 이래도 괴롭고 저래도 괴로운 반면
내가 없는 이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
작은 인물과 큰 인물의 차이는 '나'라는 집착이 얼마나 강하냐에 있다
'나'라는 뾰족한 마음은 마치 고슴도치의 가시 같다
고슴도치가 외로운 나머지 껴안으려 하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줄 뿐이다
이같이 '나'란 집착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모이면 서로에게 기쁨보다
고통을 준다
갈수록 자기 사는 데만 급급해 남의 고통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남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는 따뜻한 훈기와 너그러운 도량이 있다면
많이 닦은 사람일 것이다. 마음이 꼬이면 하는 일마다 꼬이고 
마음이 활짝 피면 하는 일마다 활짝 피어난다. 마음에는 한계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대로 마음에 한계를 만들어 놓고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주는 원래 조용한데 각자 자기의 분별을 
뒤집어쓰고 지글지글 마음을 끓인다
[좋은생각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