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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으로 /어느 사형수

花受紛-동아줄 2009. 2. 27. 00:30

  해바라기 꽃으로  /어느 사형수

   

혼신을 다해 감사합니다.
당신의 사랑 연못위에핀
작은 부용화처럼 정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울적함을 느낄때마다 당신을 마주하는
해바라기 꽃으로 피게하소서

 


나와 남이 다름을 늘 생각하고
항상 이웃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며 도우려는 고운 마음을 내려 주소서

울적함을 느낄대마다 당신을 마주하는
해바라기 꽃으로 피게하소서

 


행복감에 도취해 남의 고통을
못 볼까 두렵기만 합니다.
내가 행복할때에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울적함을 느낄때마다 당신을 마주하는
해바라기 꽃으로 피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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