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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공개!! 인간의 악마성에 대한 보고서

花受紛-동아줄 2009. 2. 7. 01:52

국내 최초 공개!! 인간의 악마성에 대한 보고서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 기획의도 ::  

2004년 7월 16일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검거되었다. 확인된 숫자만 20명, 숫자만큼이나 충격적인 범행 수법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불행하고 어두운 과거, 그는 과연 사회적 희생양인가? 아니면 정신병자인가? 검찰은 연쇄살인의 동기를 밝히기 위해 심리학자들과 함께 유영철의 정신상태를 감정했다. 검사 결과, 그가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국내에서는 처음 알려진 개념, 과연 사이코패스는 어떤 사람들인가?

KBS스페셜에서는 유영철을 상담했던 심리학자들과 사이코패스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헤어 박사를 만나 사이코패스는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본다. 미국 최고의 범죄수사기관인 FBI와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등 관련 전문기관을 찾아가 사이코패스 발현 원인과 사회적 예방책에 대해 밀착취재 했다.   

 

 

:: 주요 내용 ::   

 

 

유영철 20명, BTK 10명, 닥터 쉽먼 230명

아무런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행해진 살인

 

"연쇄살인범은 거의 대부분이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진다.

그들은 희생자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희생자에 대한 아무런 감정도 배려도 없는 존재인 것이다."

                                 < 매리 앨런 오틀 / FBI 행동분석관>  

 

"그들은 나쁜 짓에 대한 후회가 없다. 감정적으로 냉담하고 무관심하다.

자신을 마치 신처럼 대단한 존재로 평가한다."

                                < 스톤 박사 >

 

유영철은 한국 사회에 보고 된 첫 번째 사이코패스이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는 1920년대에 독일학자 슈나이더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은 ‘성격 탓으로 인해 타인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를 괴롭히는 정신병질(精神病質)’을 뜻한다. 자칫 사람을 차별하고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기피돼 왔으나, 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통해 연쇄살인범들의 행동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 연쇄살인범 90% 이상이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과연 연쇄살인과 사이코패스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가?

KBS스페셜에서는 한국의 유영철 뿐만 아니라, 최근 보도된 바 있는 미국 연쇄살인범 BTK, 230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영국의 쉽먼의 사건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이코패스는 무엇인지 심층 취재했다.

 

 

 

 

사이코패스는 바로 '나'일수도 있다.  

  

캐나다 인구의 1%, 북미 지역에만 3백만명에 이른다는 사이코패스

이들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인가?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를 보름달이 뜨면 마룻바닥에 손을 대고

머리를 흔들거나 아주 기괴한 행동을 할 거라고 오해한다."

                                   < 닥터 분 / 심리분석전문가 >  

 

"정장차림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사이코패스는 많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이용하여 세상에 숨어있는 것이다."

                                   < 니시무라 박사 / 게이오 의과대학 >  

 

사이코패스는 범죄자에게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다. 니시무라 박사는 사이코패스를 일컬어 "정장차림의 뱀"이라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반사회적 행동으로 공공연한 물의를 일으키거나, 법망에 걸려들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사회주도층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그들이 강력한 권력을 소유하게 될 경우, 전쟁을 통한 합법적인 살인과 학살을 자행하게 됨으로써 개인이 아닌 인류의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한국의 사이코패스를 찾아라!  

  

"법전이 있으니까 죄가 있는 거다.

살인이라는 죄가 법전에 없으면 죄가 없는 거다."

                                    < 청송 제2교도소 수용자 >  

  

"그들은 우는 모습과 웃는 모습을 쉽게 구별하지 못했다.

타인의 슬픔과 기쁨을 판단하는 정서 정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 이수정 교수/ 경기대 심리학과 >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만 모인다는 청송 제2교도소를 가다.

폭력, 강간, 살인등의 중범죄자 80명 대상의 연구결과 최초 공개!  

 

한국의 사이코패스는 유영철 뿐인 것일까? 헤어박사는 폭력 사범 중에는 50%가 넘는 사이코패스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분류를 통해 가장 폭력적인 사람들만 모인다는 청송 제2교도소, KBS스페셜에서는 청송 제2교도소를 찾아가 한국의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수정 교수가 실시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공개한다.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  

  

" 네덜란드에서 연구한 한 집안의 남자들은 극도로 폭력적이었다.

그들은 모두 한 가지 효소가 결여되어 있었다."

                            < 넬리 클라인 /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 >  

  

인간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공격성을 억제하는 분비물 세로토닌,

이들의 상관관계로 밝혀지는 사이코패스의 유전적, 생물학적 비밀  

 

어느 한 가지 요인으로 사이코패스가 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이코패스가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미국의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에서는 폭력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의 연구를 통해, 사이코패스와 일반인의 차이점을 발견해냈다. 특히 전두엽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 본 취재진은 미국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를 찾아가 폭력적 자극에 반응하는 뇌 스캔(펫 스캔)을 비교해 봄으로써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것인지 알아봤다. 유전적(생물학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도 함께 소개한다.  

 

 

 

 

치료와 교정이 불가능한 사이코패스

현대사회의 병폐는 사이코패스를 양산하고 있다.  

  

"사이코패스의 출소 후 재범률 80% ,

그 중 강력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40%

이것은 일반 범죄자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 헤어 박사 / 사이코패스 전문가 >  

  

'타인의 감정이해하기'란 과목은 그 어떤 학교에서도 가르치지 않는다.

'좋은 사람'에 대한 모델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단지 읽고 쓰고 계산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있을 뿐이다.

                                    < 릭 박사 / LIJ 아동정신병원 >

 

리처드 모리세이 박사는 조기에 발견해 환경적 요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언한다. 그러나 이미 성장해버린 사이코패스의 교정문제에 대해 학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헤어 박사의 보고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교정을 시도할수록 오히려 재범률이 높아지고, 법망을 피해갈 방법을 모색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를 없앨 수 없다면 우리의 안전망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헤어 박사는 오직 경쟁만을 가르치는 사회, 이기는 자만이 영웅으로 추앙받는 사회에서 사이코패스의 존재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