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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자유론을읽고

花受紛-동아줄 2008. 5. 9. 09:31

자유론을 읽고 줄거리 및 독후감 서평등에 대해 적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책 소개 및 내용요약
2.지은이 소개
3.서평
4.감상
 
본문내용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며 경제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자유론>(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043)이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밀의<자유론>은 흔히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자유주의의 교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의 기능 확대와 함께 개별성이 상실되어가는 당시의 상황을 염려한 때문이지 무분별한 방종까지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다.
십여 년 간 밀 관련 연구서를 발표해온 역자는<자유론>을 세 가지 맥락에서 읽을 것을 권한다. 이 책은 먼저 대중화 ? 획일화 양상을 보이는 현대 사회에서 다수의 횡포 속에 고사 위기에 처한 개별성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개별성과 사회성의 조화를 꾀한다. 밀이 개별성을 강조한 것은 그 본질상 한번 훼손되면 재생되기 어렵기 때문이지 사회성을 등한시한 것는 아니다. 세 번째로 이 책은 사회가 제시한 일정한 방향 아래 자유가 향유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전제한 자유’를 강조한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기에 바쁘고, 다수의 주장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종종 소수 의견을 묵살하거나 매도하기도 하는 요즘의 세태에서 이 책은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고민한 사상가 밀이 강조하는‘방향을 전제한 자유’
밀은 자유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한편, 인간이 걸어가야 할 바람직한 삶의 모습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한 사상가다. 그는 세 가지 자유 곧 사상과 표현의 자유, 자신의 기호를 즐기고 희망하는 것을 추구할 자유, 결사(結社)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비로소 완벽하고 자유로운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의 방식을 택해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길이며 궁극적으로 행복에 도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설령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면 남에게 강요당한 것보다는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경우, 바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게 될 때’는 개인의 자유가 유보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밀은 사회와 개인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파악하지 않았다. 인간의 행복, 즉 자기 발전은 개별성과 사회성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가능해지며, 자유는 사회성을 바탕으로 한 일정한 방향 아래 향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점에서 그는 단순한 자유주의자가 아닌 자유 사회주의자로 평가되어지며 밀이<자유론>을 통해 강조한 자유는 ‘방향을 전제한 자유’라는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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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J.S.밀
자유론 (사상) on LIBERTY(1859)
J.S.밀 (영국) JAMES STUART MILL(1806-78)
본서에 다루어지고 있는 자유는 철학상의 자유가 아니라 시민적 및 사회적인 자유이다.
따라서 사상과 토론과 단결의 자유 및 소수 의견의 존중 등 자유주의 사회의 이념과 틀
을 다루고 있다.
“유일하고 확실하며 영속적인 진보의 원천은 자유이다. 왜냐하면 자유에 의해서만 존재
할 수 있는 정도의 개인도가 같은 수의 독립된 진보의 중심이 있기 때문이다.”
근대 사회에서의 시민적 및 사회적 자유를 다수자의 횡포와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지키
고, 개인의 존엄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 민주주의의 한 교본이다.

● 저자의 약력
J.S.밀은 영국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로서, 같은 이름인 제임스 밀의 맏아들로 런던에
서 출생하였다. 세 살 때 라틴어를 배웠고, 여덟 살 때 그리스 고전을 읽었으며, 열두
세 살 때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논문집 그리고 아담 스미스와 리카도의 경제학을 배
우는 등 천재 교육을 받았다.
17세 때 런던의 동인도회사에 취직하여, 코울리지와 워즈워드 등 낭만파 시인의 이상주
의를 공부하며, 생 시몽과 콤트 등의 역사 및 사회관을 흡수하였다. 1851년에 일찍부터
교제해 오던 미망인인 테일러 부인과 결혼했으나, 행복한 그 결혼 생활은 그녀의 죽음
때문에 7년 만에 끝나게 되었다. 그 동안에 밀은 ‘경제학 원리’(1848) 등 많은 저술
을 하였다.
1865년 7월의 총선에서 하원 의원으로 당선되어 68년까지 선거법 개정 문제와 부인 참정
권을 제정하는 등 정치 활동을 하는 한편 성 앤드루스 대학 명예총재에 추대되었다.
1873년 아비뇽에서 “나는 내 일을 완수하였다”는 말을 하고 임종하였다.

● 참다운 자유
전 5장인 존서는 아내 해리엇 부인의 협력 가운데 집필되었다. 저자는 제1장 ‘서론’에
서 본서의 주제를 “사회가 개인에 대하여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성질과 한계”
를 찾는 데 두고 있다. 그는 인간의 자유의 고유한 영역으로서, 사상과 감정의 자유, 좋
아함과 그 추구의 자유, 단결의 자유를 들고 있다.
밀은 참다운 자유는 “우리가 타인으로부터 그들의 행복을 빼앗으려 하거나 그것을 차지
하려 하는 그들을 방해 하지 않는 한, 우리 자신의 행복을 우리 자신의 방법으로 추구하
는 자유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밀은 제2장에서 사상과 토론의 자유는 진리 발전을 위하여 절대로 필요하며, 정부와 여
론이 소수의 의견을 억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의견의 발표를 통제
하는 권력은 그것 자체가 부당한 것으로서, 가장 좋은 정부라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만일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고, 단 한 사람이 그것에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인류가 그 한 사람을 침묵하게 하는 것이 부당한 것
은 한 사람의 힘으로써 인류를 침묵하게 하는 것이 부당한 것과 전적으로 같다.”

● 발표의 자유
밀은 법의 힘이 가장 숭고한 학설을 뿌리 뽑는 일에 사용된 예로서, 소크라테스와 예수
및 마르쿠스 아울레리우스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의견발표의 자유가 인류
의 정신적 행복에서 빠뜨릴 수 없는 근거로 다음 네 가지를 주장하고 있다.
첫째, 권위가 소수 의견을 침묵하게 하는 것은 진리를 억압하는 것이 될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침묵당하는 의견이 올바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 소수 의견이 비록 그릇되다 하더라도 그것이 진리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
가 있다. 따라서 소수 의견을 침묵하게 하는 것은 진리의 일부를 간과하는 것이 된다.
셋째, 비록 권위와 다수자의 의견이 진리의 전체라고 하더라도 그것과 반대되는 의견을
침묵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릇된 의견을 억압해 버리면 사람들은 옳은 의견의 합리적
근거에 관하여 생각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넷째, 권위와 다수자의 의견이 진리의 전체라고 하더라도 다른 의견을 억압해서는 안 되
는 다른 이유가 있다. 자유로운 토론이 없다면 교설 그 자체의 의미가 상실되든가 약화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인간이 숭고하고 아름다운 관조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들 자신 속에 있는 개성적인
것 전부를 제거해 버리고 하나로 통일하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권리와 이해
에 의해 부과된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그것을 육성하는 것에 의해서이다. 개성을 억압하
는 것은 그것이 신의 의지라 하더라도 전제주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