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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거시키

花受紛-동아줄 2008. 5. 8. 00:17


부부싸움이라면 아주
이력이 난 어느 부부가
그날도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시작하여 밤늦게야
징그러운 부부싸움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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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지친 부부는
잠자리에 들게 되었는데
이 부부의 특징은 그렇게 잡아먹을 듯
싸워도 꼭 한이불을 덮고 잔다는 사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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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잠자리에 들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마누라에게
막대한 것에 조금은 미안했다.
그래서 화해를 할 요량으로 슬그머니
한 다리를 마누라의 배위로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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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걸!!!
마누라는 남편의 발을
홱 뿌리치며 말했다
"어데다 발을 올리노?
에구~드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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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남편은 잠시 참았다가
이번엔 왼팔을 아내의
젖가슴에 살며시 얹었다.
뭉클!!!
그러나 마누라의
해동은 역시 쌀쌀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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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몬 치나?
에구 또 때리까 무십다!!"
더더욱 머쓱해진 남편이
이젠 포기하고 잘 요량으로
돌아눕다가 본의 아니게 그만 거대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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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가 마누라의
골반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자 마누라가 갑자기
옆으로 누우며
거시기를 덥석 잡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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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불쌍한 것!이리 온나
니가 먼 죄가 이껀냐?"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