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민감한 성감대 중 대표라 할 음핵, 즉 클리토리스는 놀랍게도 남자의 음경과 생김 및 구조가 같다. 클리토리스는 라틴어로 ‘숨어 있다’라는 뜻으로, 성적인 흥분을 느껴서 발기될 때 그 귀두가 너무 예민해져 쾌락을 넘어선 지나친 민감함을 느끼게 되면 포피 속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클리토리스, 음핵은 남자와 여자의 몸을 통틀어 유일하게 성적인 흥분 기능만을 가진 기관이다.
음핵은 2.6센티미터 정도 되는 크기이며 뿌리 같은 두 개의 음핵돌기를 가지고 있다. 남자의 음경 귀두는 가장 예민한 성감대로 그 귀두 위에 4,000여 개의 신경들이 분포돼 있다. 그래서 남자들은 음경, 그 중에도 귀두를 애무할 때 가장 흥분하고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음핵은 음경 귀두에 비하면 아주 작은 면적이지만 그 조그만 데 음경의 그것에 분포된 정도보다 많은 8,000여 개의 신경이 분포돼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강력한 성감이 느껴질 것인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음핵의 크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크기에 비례해 성감이 더 좋아지거나 한다는 보고는 아직 없는 것으로 보아 음경처럼 크기와 성감은 무관한 모양이다. 이 음핵은 여자에게 일차적으로 민감한 성감대로서 삽입을 경험해보지 못한 여자들에게도 성적인 오르가즘을 선사한다. 대개의 경우 삽입으로 인한 질오르가즘은 삽입섹스 경험이 있는 여자들이 공감하는 반면에(질을 통한 출산을 경험하면 질오르가즘에 대한 공감의 폭은 더 커지는데 이는 아기가 질을 따라 나오면서 질의 모든 부분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음핵오르가즘은 특별한 성경험이 없는 여자들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이나 소녀들이 자위행위를 하게 되면 어떤 경우로든 음핵의 자극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음핵이 여자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라는 것을 알게 된 남자들이 음핵을 직접 손으로 자극하려다 보면 여자가 쾌감을 느끼기보다는 질색을 하며 손을 밀어버리곤 하는 것에 놀라는 모양이다. 이렇게 예민한 부분을 손으로 직접, 그리고 강하게 만진다면 쾌감을 지나쳐 심지어 통감, 아픈 감각을 느끼게 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남자들이 여자의 성감을 자극하기 위해 음핵을 애무할 때는 직접 애무하기보다는 속옷 위로 만져주든지, 아니면 그 주변을 부드럽게 자극함으로써 음핵까지 그 자극이 전해져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성기 외부에 위치한 음핵을 자극해 강력한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은, 남녀 모두가 선망하나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동시 오르가즘을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미덕이 있다. 질에 삽입함으로써 오르가즘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라 하더라도 음핵의 애무로 충분한 흥분과 만족을 경험한 후 삽입하면 10초 이내에 90퍼센트 이상이 오르가즘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음핵은 여자들로 하여금 남자들에게 의지하지 않고서도 주체적으로 자신의 성감을 자극해 강력한 오르가즘을 경험하게 하는 멋진 포인트인 동시에, 남자에게는 미리 충분한 전희를 통해 음핵오르가즘을 선사한다면 삽입 후 오랜 시간 서비스하지 않아도 ‘조루’의 불안과 혐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조물주의 배려 깊은 선물임이 분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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