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앤 가펑클 (Simon and Garfunkel) 은 폴 사이먼(Paul Simon, 보컬)과 아트 가펑클(Atrhur Garfunkel, 기타 & 보컬) 로 이루어진 미국출신의 포크 듀오 뮤지션이다. 1964년 1집앨범 "Wednesday Morning 3 AM)으로 데뷔하였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팝계를 품이하였던 이들은 1972년 해체선언을 할 때까지 전 세계 팜팬들의 깊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들의 감성적이고 조화로운 화모니는 이미 세계뿐만아니라 국내팝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들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곡들을 보면 "The Sound of Silence" 를 비롯해 "Mrs. Robinson", "Bridge over Troubled Water", "Scarborough Fair", "The Boxer", 그리고 페루민요에 가사를 붙인 "El Condor Pasa (If I Could)" 등 매우 많다.
폴 사이먼 (Paul Simon) 과 아트 가펑글 (Atrhur Garfunkel) 어린 시절 친구사이였는데, 이들의 출신을 보면 먼저 폴 사이먼은 1941년 10월 뉴저지 뉴워크에서 태어나 뉴욕 퀸즈에서 성장했고 그곳에서 11살에 사립학교에 입학했으며 바로 그곳에서 아트 가펑클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아트 가펑클은 1941년 11월 뉴욕 포리스트 힐즈에서 출생했는데 이들은 13세쯤부터 노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들은 1957년 후반기에 "톰과 제리 (Tom & Jerry)" 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그것으로 딕 크라크의 "American Bandstand" 에 출연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미국에서 "Every Brothers" 이래로 가장 성공한 보컬 듀오를 꼽으라면 바로 이 "Paul Simon & Arthur Garfunkel" 가 아닌가 한다. 이들이 확고하게 음악세계에서 자리를 잡게된 것은 그들이 1957년 후반기에 "톰과 제리 (Tom & Jerry)"라는 예명으로 "Hey, School Girl" 을 발표하고 1965년과 1966년 제작자 "사이 톰 윌슨" 이 그들이 없는 동안 폴 사이먼의 대표적 작품인 "The Sound of Silence" 를 록으로 편곡해 세상에 내놓게 되었고 이것이 "Simon & Garfunkel "의 위치를 확고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들의 성공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들이 "톰과 제리" 하는 예명으로 약간의 빛을 보는듯 했으나 그 후의 싱글곡은 실패를 하였고 그로 인해 서로 헤어져 각각 지방 대학에 입학해 아트 가펑클은 작곡을 시작했으며 폴 사이먼은 1962년 이후에 영국으로 건너가 포크 클럽에서 활동하며 "Paul Simon Song Book"울 레코딩 하기도 했다. 그 후 뉴욕으로 돌아와 그들은 함께 음악을 시작 했으며 1966년 초기에 공연을 위해 "The Sound of Silence" 를 취입했는데 폴 사이먼의 작곡과 그들 화모니의 부드럽고 정교하게 화음의 조화를 이룬 이 앨범은 대 히트곡 "Homeward Bound" 에 의해 더욱 환호를 받게 되었고 이어 따로 제작된 "I am a Rock" 도 역시 대 히트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앨범은 1966년에 사이먼과 가펑클의 첫번째 골드 어워드 앨범이 되었다
밥 딜런이나 조안 바에즈로 대표되는 1960년대의 포크음악이 저항과 반발이 주된 흐름이었으나 이들의 음악은 그런 요소를 배제하고 매우 감성적인 포크음악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의 음반은 팝 포크 앨범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법률을 전공한 Paul Simon과 철학, 수학, 역사를 공부한 Art Garfunkel은 1957년 Tom & Jerry라는 이름으로 그룹을 결성한 후, 헤어졌다가 나중에 다시 각자의 성을 따서 "Simon & Garfunkel" 로 그룹명을 바꾼 이래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였으며 그들의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운 화모니는 오랜 세월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감수성이 짙으면서도 지적인 분위기,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력과 애정이 돋보이는 그들의 음악성으로 인해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의 생명력은 거의 영원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일례로 이들은 "Bridge over Troubled Water" 를 발표한 뒤 그룹을 해체했었고 그로 부터 10년 만에 가진 합동 콘서트에는 무려 50만의 관중을 동원함으로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이 1981년 진행했던 뉴욕시 센트럴 파크에서의 무료 공연은, 약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사상 가장 큰 공연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의 R&B 그룹인 SG워너비(Wannabe) 의 "S. G" 가 바로 이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의 머릿글자를 따서 붙인 것이며 또 이들처럼 되기를 원한다는 뜻에서 워너비를 붙였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구전 민요인 곡을 폴 사이먼이 편곡하여
사이먼 & 가펑클이 1966년 발표한 듀엣곡으로 영화 <졸업>의 OST
영화 졸업-1967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1988년에 개봉했다.
인생의 출발점에 서있는 대학 졸업생에
초점을 맞춘 청춘영화로 현대를 사는
미국 젊은이들의 고뇌가 깃들어 있는 작품.
불안한 미래를 앞둔 주인공 벤자민의 방황을 통해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비판하고 있는
뉴 아메리칸 시네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적인 노랫말과 방황하는 청춘 세대의 불투명함을
잘 나타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 영화는
60~7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사이먼 엔 가펑클의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졸업 (The Graduate)
감독 마이크 니콜스
출연 앤 밴크로프트, 더스틴 호프만, 캐서린 로스
개봉 1967 미국, 105분
평점 ★★★★★
더스틴 호프만, 캐서린 로스 주연의 1967년작 청춘영화로 취업과 인생의 기로에 서있는 청춘들의 방황과 고민,
사랑 등등..젊은이들의 복잡한 심리를 독특한 촬영기법과 탁월한 멜로디로 잘 표현해 내었고, 기성세대를 비판하는
메세지까지 담고있는 수작이다.
이 영화는 당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고,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밤의 열기속으로'에게
내주고 말았다.
물론, '졸업'.. 이 영화도 잘만든 영화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잘 짜여진 각본에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함께하는 걸작 형사물 '밤의 열기속으로'를 누르기엔
역시 부족함이 좀 있긴 하다..
이 영화로 더스틴 호프만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올랐지만, '밤의 열기속으로'에서 백인 형사로 열연했던
'로드 스타이거'에게 내주고 만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68년 그당시 아카데미는 '로드 스타이거' 보다는 흑인 형사로 열연했던 '시드니 포이티어'에게
주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졸업'에서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밤의 열기속으로' 에서의 시드니 포이티어 연기는 가히 신의수준..
아무튼.. '졸업'이란 영화로 더스틴 호프만은 세계적인 배우로 뛰어오르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듀엣 '사이먼 엔 가펑클'의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장면마다 청춘들의 고뇌, 방황.. 등등 복잡한 심리를 적절한 음악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다.
또, 영화 '졸업'을 떠올릴때 빠질 수가 없는 장면이 바로, 신부의 손을 잡고 버스로 도망가는 앤딩인데..
이후, 수많은 로맨스영화의 모태가 된 장면이라고 한다.
그밖에도 훌륭한 장면들이 더 있다. 주인공의 심리를 잘 표현해낸 촬영, 편집 등등..
이런 요소들이 영화의 질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영화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모범생 벤자민(더스틴 호프만)이 집으로 돌아오며 시작된다.
벤자민이 집에 오자마자 부모님과 친구들은 벤자민의성적, 성과 앞으로의 장래 등등을 의논하기에 바쁘다.
여기서 벤자민은 60년대 전형적인 대학생을 대표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분들의 기대, 압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장래에 대한 걱정으로 벤자민은 힘들어한다.
더스틴 호프만의 표정연기가 돋보이는 부분..
한참동안 수족관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벤자민..
그런데..
벤자민은 어머니의 친구 '로빈슨'의 유혹에 빠져든다.
여기서 로빈슨부인은 60년대 미국 중산층 여성을 대표하는 인물로, 육체적 쾌락만을 추구하는 기성세대들을
잘 비판하고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어머니, 아버지, 부모님 친구분들.. 등등 수많은 기성세대들은 항상 무언가를 자신에게 강요를 하고, 독촉한다.
주인공 벤자민은 부모님과 친구분들의 강요에 이제는 지치고 신물이난다.
이렇게, 기성세대에 대한 청춘들의 심리를 독특한 촬영으로 잘 담고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영화의 훌륭한점 첫번째 이유가 이렇게 청춘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내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도 참.. 숨은 뜻이 많은 부분..
주인공 벤자민은 물속을 나오려 하지만..
나올때마다 부모님은 벤자민을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힌다.
나오려하면, 가라앉히고, 나오려하면.. 가라앉히고..
수없이 반복하다.. 결국..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리는 벤자민..
이렇게, 기성세대들의 강요, 압박에 못이기는 청춘들의 모습과 심리를 잘 요약해낸 부분이다.
아주 유명한 부분..
실내 풀장이라는 폐쇄된 공간에 들어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벤지민의 복잡한 심리를 대신하는 듯 "Sound Of Silence"가 흘러나와 벤자민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해 주었다.
청춘들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강요, 압박을 비판하고 있는 부분..
"뛰어나게 공부를 잘 한 젊은이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여자들과 어울리거나, 술도 좀 마시고..
하지만, 몇주가 지나면 심각하게 자신의 장래를 생각하며 바보 짓을 관두는게 정상이야!"
한편, 로빈슨 부인의 딸 일레인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벤자민은 일레인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둘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관계..
일레인은 벤자민과 자신의 어머니가 사귀는 상태인줄 모르는 상태..
한편, 로빈슨 부인(일레인 어머니)은 절대로 자신의 딸과는 사귈 수 없다며 벤자민에게 말한다..
벤자민이 자신의 딸과 교제중인 것을 알자.. 화가난 로빈슨 부인..
벤자민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딸에게 폭로할 거라고 협박까지 하는데..
결국..
일레인은 벤자민과 어머니와의 관계를 알아버린다.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벤자민과 어머니를 뿌리친채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일레인..
벤자민.. 그는 자신의 유일한 사랑이 일레인이란 것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역시, 이 부분도 주옥같은 음악들이 벤자민의 심리를 잘 대변해주고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청춘들의 복잡한 심리, 사랑 등등을 음악, 독특한 촬영으로 잘 표현해낸 영화다.
일레인을 붙잡기 위해 뛰어가는 벤자민..
옆에 창밖의 남자가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일레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처음부터 로빈슨 부인이 자신을 유혹한 것이라고..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결국, 이를 받아들이고 벤자민을 용서하는 일레인..
"우리 결혼하는 거지?"
"그럴지도 모르고, 안 그럴수도 있죠.."
한편, 로빈슨 부인의 남편이 벤자민과 아내와의 관계를 알아버린다.
벤자민을 찾아와서는 너같이 더러운 녀석과 자신의 딸과는 절대로 않된다고 불같이 화를 낸다.
"널 법정으로 끌고 갈수도 있어..
내 딸을 또 넘본다면, 그렇게 할지도 몰라..
넌 내 딸의 마음을 결코 얻지 못해..
분명히 말해두지만, 내 딸을 네 추잡한 마음에서 지워버리라고.."
한편, 일레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벤자민..
엘레인의 결혼 소식을 접한 벤자민은 자신에게도 목적이 생겼으며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깨닫고 난생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행동에 나서게 된다.
일레인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가는 벤자민..
하지만..
결혼식은 이미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였는데..
벤자민은 포기하지 않는다.
항상 기성세대들의 요구와 압력에 살아왔던 벤자민..
이제야 자신의 목표,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된다.
결혼식을 올리고있는 일레인을 향해 소리친다.
"일레인!! 일레인!!"
순간, 일레인 역시 진정으로 자신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게되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기쁨에 벤자민의 손을 잡고 결혼 식장을 뛰쳐나간다.
이 장면은 후에 많은 로맨스영화의 모티브가 된 장면이라고 한다.
이런 장면들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지만.. 설마 여기서 나올줄이야..
보기만해도 가슴이 벅차는 부분..
영화 '졸업'은 비록,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않고 선정적인 부분도 더러 있긴하지만..
60년대 당시 청춘들의 방황, 복잡한 심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사랑 그리고 항상 강요, 압박하는
기성세대들에 대한 비판..등등 평범해 보이는 로맨스 영화에 꽤나 담은 뜻이 많이 있는 좋은 영화다.
특히, 많은 명곡들과 독특한 촬영, 편집 등 으로 청춘들의 심리를 잘 표현한 부분들이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아직 청춘을 보내고 있는 나로서도 충분히 공감이가는 수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