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이 종목을 아시나요] 파크골프
나무 채·나무 공으로 즐기는 골프
멀리 나가지 않아 장타 부담 없어
대구 강변골프장에서 회원들이 파크골프를 즐기며 라운딩을 하고 있다. <대구시생활체육파크골프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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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체육계에서 가장 핫한 종목 중의 하나로 부상한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용어·룰이 거의 동일한 ‘미니골프’로 경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나무로 된 채를 이용해 나무로 만든 공을 쳐 홀에 넣는 경기로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다.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는 까닭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굳이 육중한 무게의 골프백을 차 트렁크에 담고 멀리 골프장을 향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잔디광장이나 운동장을 변형해 만든 곳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종문 대구시생활체육파크골프연합회 사무국장은 “서변동과 달성 다사읍 등 대구에도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며 “파크골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 등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앞으로 시장 전망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실제 파크골프 종목에 심취한 마니아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70여곳의 파크골프장이 생겼다.
파크골프의 장점은 무엇보다 경제성에 있다. 보통 일반 골프채와 비슷한 규격인 파크골프채의 개당 가격은 20만원대로 일반 골프채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골프장 이용료 역시 대구시생활체육파크골프연합회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연회비 개념으로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대구에 파크골프가 보급된 건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채용희 초대 회장과 이철수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대구 동구 신천동에 둥지를 틀고 회원 250여명으로 연합회가 발족했다. 이어 2대 한대곤 회장, 3대 장근주 회장, 현 4대 진영국 회장에 이르기까지 대구시생활체육파크골프연합회 회원은 1천여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비회원으로 즐기는 인원을 포함하면 대구에만 2만여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거둔 성적도 눈부시다. 지난해 5월 전남 함평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대구팀은 여자 개인 부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같은 달 안동에서 열린 국민생활대축전에서 대구팀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10월 대전 갑천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회장기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했다.
이 같은 실적과 뜨거운 참여 열기를 바탕으로 대구시생활체육파크골프연합회는 대구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제5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15년 파크골프 국제대회 개최도 추진 중에 있다.
진영국 대구시생활체육파크골프연합회장은 “서변동 강변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코스 리모델링 등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내년 국제대회 개최로 대구의 파크골프가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문의 (053) 354-7330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출처 : 즐건 삶의 이야기
글쓴이 : 惟石정순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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