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전달물질이란 무엇인가?

신경전달물질이란 무엇인가?

 

 

신경전달물질은 우리 몸의 신경세포인 뉴론이 서로 의사를 주고 받도록 해주는 기본 화학적

메신저입니다. 하나의 뉴론이 다른 뉴론과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할 때, 신경전달물질이 뉴론사이의

공백에 해당되는 시냅스 안으로 화학물질을 방출하게 됩니다. 그러고는 이 화학물질들은 다른

뉴론 위에 화학물질을 받아주는 작은 단위들 위에서 길을 찾게 되는데 이게 바로 뉴론수용체라고

합니다.

 

뉴론수용체는 신경전달물질을 엮어서 정보전달의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 어떤 신경전달물질은

재활용되기도 하는데 이를 "재흡수 Reuptake“라고 합니다. 신경전달물질이 재흡수되는 이유는

계속해서 같은 정보를 보내면 안되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다시 필요해 질 때 새로운 신호로 다시

활용되기 위해서입니다.

 

 

때로 정보는 뉴론수용체에서 잘 수용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정보가 소실되어 버리기

때문에 정보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이 부족하거나

수용이 잘 되지 않을 때, “침체, 우울” 이라는 화학적 불균형이 작동하는 원리이기도 합니다. 신경

전달물질이 정보를 전하기도 전에 재흡수되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항우울성, 항불안성 약물들은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봉쇄해 버리는 원리로 작동되게

되어있습니다. 재흡수를 봉쇄함으로써, 신경전달물질이 작동하는 공간에 신경전달물질들이 좀더

오래 머물면서 정보량을 증가시켜주거나 남겨주는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뇌 속에서 정보처리가 되지 않아, 학습 인지를 비롯하여

모든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발달장애나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보여주는 많은 현상

들의 근본은 신경전달물질에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