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난 10여년동안 수많은 암환자들과 몸이 아픈 사람들을 대상으로 웃음의 효과를 알려오는 일을 하고 있다.

 

-모셔온글-

나는 지난 10여년동안 수많은 암환자들과 몸이 아픈 사람들을 대상으로 웃음의 효과를 알려오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통해 웃음이 우리가 그저 상식으로 아는 ‘웃으면 좋다’라는 인식에서 진정한 ‘부작용없는 만병통치약’임을 깨닫도록 하고 있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에게 하루에 몇 번이나 웃느냐라는 질문을 한다.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순간 당황해하며 대답을 하지 못한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어린아이들은 하루에 300-500번 정도 웃는 반면, 성인들은 하루에 15번 정도 밖에 웃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어른들은 미국인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7회 정도밖에 안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렇게 웃지 못하는 상황을 탈피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부정적인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건강에 신경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웃음약을 제조하고 복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약을 처방해주기 위해서는 그 원리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웃음약을 처방할 수 있다.

 

웃음, 부작용없는 만병통치약!

웰빙이 사회적인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너도 나도 운동과 음식에 대한 정보를 찾아 헤매고 있지만 나는 웃음이야말로 웰빙의 기본이라고 믿는다.

학자들은 한 번 웃을 때의 운동효과는 에어로빅 5분의 효과와 비슷하며 1분여간의 웃음은 10분간 조깅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의 플라이 교수는 웃으면 심장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힘이 생기고 십 초 동안 배꼽을 잡고 깔깔 웃으면 삼 분 동안 힘차게 보트의 노를 젓는 것과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고 했다.

나아가 한번 웃을 때마다 우리 몸 650개의 근육 중에서 231개의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되고 얼굴의 근육만도 15개가 운동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돈 들이지 않고 이 정도의 효과를 내는 운동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이러한 웃음의 운동효과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의 운동과 같이 “웃음이 운동”이라는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예뻐지기 위한 웃음도 있겠고 이미지의 개선을 위해서 웃음 연습을 하는 사람도 많지만 기왕이면 웃음이 운동이라는 인식으로 크게 웃을 수 있어야 한다.

기쁜 일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우리가 운동을 즐기듯이 웃음도 바로 이러한 운동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웃음을 통해서 진정한 건강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 할 대전제인 셈이다.

이제 웃음이 운동이며, 억지웃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억지로(?)라도 알게 되었다면 웃음이 실제로 얼마나 우리몸에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탁월한 신체 면역효과 

웃음이 우리 면역체계에 미치는 연구 중에서 최근 획기적인 접근은 면역체계의 강화에 있을 것이다.

웃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이 강해져 각종 암의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병은 미친듯이 5분정도 웃음으로써 더 빨리 나을 수 있다.

7년 전 개인적으로 웃음치료를 해줬던 한 암환자는 당시 위암 말기로 3개월을 선고받았지만 어차피 죽을거라면 “웃고 죽자”라고 작정하고 시간날 때마다 열심히 웃었다. 3개월을 넘겼고, 1년을 넘겨 지금까지 7년 동안 살아가고 있다. 암이 완치가 된 것이다.

웃으면 나을 수 있다라는 믿음이 웃음운동과 함께 했을 때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던 것이다.?

 

다이어트 효과

웃음은 내장을 맛사지한다. 그리고 복식호흡이 되어 대장까지 자극하게 되어 변비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실제적으로 크게 웃으면 전신이 자극되어 다이어트 효과가 매우 크다.

일본의 연구에 의하면 보통 3분 웃으면 11kcal가 소모되어 8kcal가 소모되는 조깅보다도 더 많이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라고 결론지었다.

작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던 “호호 다이어트”의 주인공인 케이티 남레보 여사는 4년 동안 웃음으로만 16킬로그램을 감량해서 웃음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서복순 씨는 두달 동안 하루에 정기적인 시간을 두고 웃은 결과 8kg을 뺐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웃음으로 다이어트했을 때는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없다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알레르기 개선효과

일본 교토(京都) 우니티카 중앙병원 기마타 하지메 박사팀은 즐겁고 신나는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아토피 증상이 80 ~ 90%까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 12월까지 분당구 보건소와 웃음연구소가 실시한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웃음요법’에서는 그 결과가 매우 극적이다.

웃음요법을 받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토피 증상이 개선되어 아토피 태흔이 80%까지 감소되었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아토피 태흔을 ‘아토피 꽃’이라 표현함으로써 아토피를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한 아이는 아토피 때문에 엄마가 자기를 더 만져주고 이뻐해주기 때문에 아토피가 고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웃음은 아토피의 증상을 단순하게 완화하는 차원뿐만이 아니라 마음 속까지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었던 것이다.

간단하게 웃음의 효과를 몇가지 살펴봤지만 즐겁게 웃는 웃음은 거의 모든 질병에 효과적이라고 많은 학자들과 의사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웃음으로 치유와 증상이 완화되었던 질병은 심장병, 치매, 구안와사, 팔골절, 대머리 공포증 등 다양한 육체적, 정신절 질환들이 웃음을 통해 회복되었다.

하지만 웃음은 아는 것보다도 어떻게 웃어야 하는가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

약의 효과를 안다고 전부는 아니다. 어떻게 복용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제 어떻게 하면 최고로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크게 웃자

‘파안대소’라는 말이 있다. 얼굴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웃는 웃음을 말한다.

‘함박웃음’이라는 말도 똑같은 의미로 얼굴 전체로 웃을 때 사용한다.

미국의 존 다이아몬드 박사는 크게 웃으면 얼굴 광대뼈 주위의 근육을 자극하게 되어 얼굴 근육들이 함께 운동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 광대뼈 주위의 혈과 신경은 뇌하수체를 자극해 엔돌핀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그래서 크게 웃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둘째, 길게 웃자

웃음은 10초 이상 길게 웃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웃음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은 10초에서 15초 정도이다.

 10초 이상 웃게 되었을 때 엔돌핀의 분비가 최대로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때 분비되는 엔돌핀은 우리 몸의 통증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길게 웃었을 때 가장 먼저 몸에서 느껴지는 통증부터 줄일 수 있게 된다.

보통 숨이 끊어질 정도로 끝까지 웃게 되면 정말로 즐거운 웃음이 된다. 한마디로 진짜 웃음으로 전환되어 더 즐겁게 웃을 수 있다.

 

셋째, 배와 온몸으로 웃자

웃을 때는 손과 발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웃자. 그러면 웃는 것이 더 쉽고 재미있다.

아이들은 정말로 신나게 웃을 때, 방바닥을 때리거나 방방 뛰면서 웃는다.

이렇게 웃을 때 웃음은 얼굴운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신운동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웃음약의 효과와 복용법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하지만, 길을 아는 것과 가는 것을 다르듯이 웃음약의 효과를 아는 것과 웃는 것이 다르다.

지금 이순간 웃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 지금 당장 웃어야 함이 옳다.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한다.

그래야 잘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