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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과식을피해야 치매예방을

花受紛-동아줄 2012. 3. 3. 08:36

 

 

노인이 과식을 하게 되면 기억력 손실이 두 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70세부터 89세까지 1,200명을 대상으로 먹고 마시는 습관과 기억력과의 연관관계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그룹으로 참가자를 나눠 한 그룹은 하루에 600∼1,500칼로리, 다른 그룹은 1,500∼2,100칼로리, 나머지 한 그룹은 2,100∼6,000칼로리를 소비하게 했다.

이 결과 2,100칼로리 이하를 소비한 낮은 그룹에서는 기억력 문제에서 차이가 없었다. 대신 칼로리 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기억력 손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억력 문제를 갖고 있는 163명이 칼로리 소비에 있어서 일반적인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2,100칼로리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이 적게 먹는 사람보다 ‘가벼운 인지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노인이 낮은 칼로리의 식단을 유지하면 알츠하이머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뇌졸중이나 당뇨병 병력, 교육수준 등 다른 기억력 손실 위험인자들을 감안한 결과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메이요 클리닉의 신경학-정신의학교수 요나스 게다 박사는 “과식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뇌에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게다 박사는 “칼로리를 적게 하고 건강한 식단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기억상실을 방지하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신경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