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연령을기준으로노인을구분하라

우리는 흔히, 해를 넘길 때마다 세는 연령으로 노인을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에는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비율로 나이들어 가고, 또한 한 개인 내에서도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노화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지 해를 넘길 때마다 세는 연령만으로 단순히 노인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연령 기준을 고려하여 노인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생물학적 연령을 기준으로 노인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화력이 넘친다면 결코 이를 노인이라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30대 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게을리 하여 생물학적 노화가 빨리 진행되었다면, 이미 신체적 나이는 노인입니다.

 둘째, 사회적 연령은 사회의 기대에 따른 개인의 역할과 관련된 나이입니다. 흔히 우리는 은퇴, 손자녀의 출생과 같은 사건을 경험했을 때, 노인이 되었다고 말하기가 쉽습니다.

 셋째, 자각 연령은 우리 모두 각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연령으로 만약 현재 80세 나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18세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자각 연령은 여전히 청춘이며, 결코 노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인의 정의를 볼 때, 결코 달력을 넘기면서 부여되는 나이만으로 노인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단지 달력 연령만으로 노인을 구분하는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실제 나이는 80세가 넘었어도, 여전히 열정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그리고 신체적으로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신 분을 댐녀한다면,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노인이라고 일컬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