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가지 웃음운동법
미국 밴더빌트대 조안 바초로프스키 교수는 웃음은 미소와 별개의 행위라고 주장한다.
미소는 웃음에 비해 얼굴 근육을 훨씬 덜 사용할 뿐 아니라 소리도 내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웃음은 얼굴에 미소를 띠는 정도가 아니다.
얼굴 근육, 배, 성대까지 동원되는 웃음운동을 할 때는 조금은 과격할 필요가 있다.
몇 가지 웃음운동을 소개한다. 단 한번의 화끈한 웃음도 몸에 좋지만 가급적 정기적으로
웃음운동을 할 때 큰 효과를 얻는다.
1) 크레이지 웃음운동법
웃음은 달리기와 같이 하나의 운동이다. 처음에는 마음과 신체를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와 감정은 같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1) 눈을 감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라.
2) 입을 최대한 옆으로 벌려 웃는 얼굴을 만든 후, “기분 좋아”라고 반복해 말해보라.
3) 그 상태에서 조용히 길게 “하~ 하~ 하” 하면서 숨을 배꼽에서부터 내쉬어라.
서서히 입을 벌리면서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계속하라.
4) 미친 듯이 크게 웃어라. 최소한 15초 정도 배가 출렁거리도록 웃어야 한다.
5) 하루에 3번 이상 웃음운동을 하라. 웃음은 운동이다. 운동은 반복해야 몸에 붙는다.
2) 바디 피드백(Body Feedback)
왠지 모를 우울한 감정에서 순식간에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하지는 않는다.
1) 어깨를 펴라.
2) 고개를 들고 미소를 지어라.
3) 주먹을 쥐고 허공을 향해 내리쳐라(히딩크처럼 모션을 취해도 좋다).
4) 자신이 좋아하는 한마디를 외쳐라(예를 들어 “앗~~싸” “나는 할 수 있어”).
5) 그리고 온몸을 화끈하게 움직여라.
3) 펜테크닉 기법
크게 웃을 수 없는 환경에 처할 때,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도 않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단순하지만 대단한 효과가 있다. 사무실에 앉아서 하루에도
수백 번씩 해볼 수 있는 운동이다. 나중에는 볼펜을 입에서 빼고 더 큰 미소를 지어라.
(1) 조용히 볼펜을 집는다.
(2) 그리고 입에 물린다.
(3) “하~~~~”라고 끝까지 날숨을 내쉰다.
(4) 이제 웃는 시늉을 해본다.
(5)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반복한다.
4) 박장대소 웃음법
아이는 하루에 최소한 300∼400번 웃는다고 한다. 아이들이 웃는 것을 보면 숨이 넘어갈 듯 자지러지게 온몸을 흔들며 웃는다. 배를 붙잡고 박수를 치면서 웃는 웃음은 그야말로 최고의 보약이다.
(1) 숨을 멈췄다가 뱃속에서부터 한번에 내뿜듯이 “파~하”하며 웃는다
(마치 최불암씨가 웃듯이).
(2) 박수를 빠르게 치면서 최대한 큰 동작으로 온몸을 움직인다.
(3) 의식적으로 뱃속에서부터 큰 소리를 내면서 웃는다.
웃는 시늉도 웃음운동과 효과는 같다. 이렇게 조금은 과격한 웃음운동은 전신운동효과를 내며 엔도르핀을 왕성하게 생성시킬 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박살내는 신명나는 웃음이 된다.
웃음 관련 세미나가 끝날 때쯤 참석자들은 모두가 삶의 희망을 찾은 듯 이제부터는 열심히 웃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나 나중에 그분들을 만나면 여전히 웃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웃음을 이끄는 핵심적인 힘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웃음이 몸에 붙을수 있을까? 그 답은 바로 마음웃기에 있다.
* 마음 웃기
2500년 전 히포크라테스는 건강하다는 것을 몸과 마음의 균형으로 보았다. 그래서 그는 마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이든 몸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몸도 마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함께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웃음이야말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수단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마음까지 함께 웃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선물인 웃음은 몸과 마음이 분리된 웃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하나인 웃음인 것이다.
첫째, 마음웃기의 핵심은 바로 ‘자부심’이다.
나는 언제나 웃음세미나를 “나는 내가 좋아. 나는 내가 참 좋아. 나는 내가 아무 조건없이 좋아”로 시작하고 끝맺는다. 자기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부심의 발로이며 웃음의 시발점이다. 자부심은 마음에서 웃음이 우러나게 해준다.
“나는 내가 좋아”라는 말을 지속하다 보면 자신이 왜 좋은지를 스스로 찾게 되며 정말로 자신이 좋아지게 된다. 잠재의식은 반복하여 되뇌는 말에 의해 프로그래밍되기 때문이다.
둘째, 비전(vision)이 바로 웃음이다.
영국의 유명한 방송인 테리 왜건(terry wagan)은 항상 이렇게 말한다. “저는 평생 일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너무나도 즐겁고 재미있는 방송을 40년 가까이 해왔을 뿐입니다. 꿈과 비전이 바로 저의 웃음입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최고의 대답이다. 비전은 웃음의 핵심이며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이 원하는 인생의 꿈과 비전과 일치한다면 우린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즐거운 일이 바로 비전이며 꿈과 비전이 있는 사람에게 웃음은 이미 기본이다.
셋째, 칭찬이 바로 진정한 웃음이다.
자신에 대한 칭찬거리, 장점을 스스로 확신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웃음의 시작이다.
이후에 남을 칭찬하자. ‘오늘 멋있는데’라는 칭찬 한마디가 어설픈 유머보다 훨씬 강력
하다고 메릴랜드대의 로버트 프로빈 교수는 말한다.
넷째, 감사는 웃음의 뿌리다.
나는 ‘공기야 감사해’ ‘예쁜 꽃아 감사해’ 등 마음속으로 쉴새 없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
한다. 감사의 말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머금게 하며 행복하게 만든다. 에모토 마사루는
저서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 감사는 몸 안 세포의 구조를 바꿀 만큼 강력하다고 했다.
또한 감사는 내적인 치유의 강력한 수단이다.
암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한의사 최원철 박사는 환자를 치료할 때 “감사하세요. 그냥
감사하세요. 무조건 감사하세요”라고 말한다.
감사 앞에서 자책감, 원망, 미움, 스트레스, 불행한 과거도 모두 무릎을 꿇는다.
즉 웃음은 감사를 만들고 감사는 웃음을 만든다 |